서부지법 앞 연행 尹 지지자 월담·폭행·감금…경찰, 총 40명 현행범 체포
이기범 기자 김민수 기자 이밝음 기자 2025. 1. 19. 00:02
단체 월담, 경찰관·기자 폭행, 공수처 차량 공격까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에 가까이 붙어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김민수 이밝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일대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 40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서부지법 일대에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인원은 총 40명이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살펴보면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집행방해 5명 △경찰관을 차로 친 특수공무집행방해 1명 △서부지법 담을 넘은 건조물침입 22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공무집행방해 및 특수감금 10명 △기자 폭행 1명 등이다.
이들은 각각 은평·용산·강남·강서·동작·마포·서초·관악·구로·양천·남대문 등 경찰서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법원 앞을 가로막은 밤샘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1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날 오후 5시 26분쯤에는 신원 미상 남성 1명이 서부지법 후문 쪽 담벼락을 넘어 들어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빨갱이를 처단하겠다"고 외쳤다.
이후 오후 6시 8분쯤부터 10여분 간 총 17명의 남녀가 집단으로 법원 월담을 시도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이 이들을 한 곳에 집합시키는 과정에서 남성 1명이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오후 6시 50분쯤부터 8시 사이에는 윤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가 탄 차량을 파손한 혐의로 윤 대통령 지지자 10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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