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간 돈만 1000억 원…2·3차 시추는 어떻게?
정재우 2025. 2. 7. 06:58
[앵커]
정부는 인근 다른 유망 구조에서 2차, 3차 시추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일반적으로 첫 탐사시추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로또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비유도 들었는데요.
하지만 예산까지 전액 삭감된 마당에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계속해서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5배' 가치일 거라고 기대를 키웠습니다.
대규모 탐사에 적합하도록 시행령도 정비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유망했던 대왕고래 구조에서 기대 이하 결과를 받아 들며 사업 추진에 물음표가 생겼습니다.
[최경식/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탄화수소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전반적인 심해 가스 광구의 어떤 개발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진 걸로 보여지는…."]
정부는 이른바 '오징어', '명태'로 이름 붙여진, '대왕고래' 주변 구조들에 대한 추가 시추 의지도 밝혔습니다.
시추 한 번에 드는 돈은 천 억원.
예산 497억원은 전액 삭감됐고, 해외 투자를 받겠단 입장인데 회의론도 나옵니다.
[김진수/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 "이번에 시추를 해서 정보를 얻었으니까 그정보를 가지고 조금 더 정확하게 계산 해본다음에 그걸 반영했을 때 성공 확률 떨어진다면 당연히 시추 작업을 더 진행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요."]
정부는 애초에 시추 효과가 과장된 것 아니었냐는 지적엔 생각지도 못했던 정무적 개입이 있었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또 원래 성공 가능성으로 제시한 20%는 도전해 볼만한 수준이며 가이아나 유전은 13번째 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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