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에 "야"라고 소리친 국민의힘 강선영
[내란 국조특위] 이진우 전 사령관 질의 과정서 충돌... 여당 간사 "잘못 사용된 용어, 사과"
25.02.06 14:12 l 최종 업데이트 25.02.07 06:53 l 글: 김도균(capa1954) 사진: 남소연(newmoon)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 신문을 하고 있다.](https://ojsfile.ohmynews.com/PHT_IMG_FILE/2025/0206/IE003412605_PHT.jpg)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증인 신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는 여당 의원이 야당 의원을 향해 "야"라고 막말을 하면서 한때 여야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이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육군 중장)이 지난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에 관해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대목을 지적하면서 "이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계엄 이후에는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사령관이 군인이기 때문에 명령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자 용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군 통수권자가 법률 전문가 출신이니까 어련히 법률 판단을 알아서 했겠거니 하고 생각하니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수방사령관씩이라니"라면서 발끈했다. 강 의원은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출신으로 예비역 소장이다.
용 의원이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의원 질의 도중에 끼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제발 자신을 돌아보라. 강선영 의원"이라고 말하자 강 의원은 "야"라고 소리쳤다.
용 의원은 "'야'라거나, '정신 나갔다'라거나, '군대를 안 갔다 와서 저렇다'라는 여당 의원들의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 의원들에 대해서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라는 말에 사과하면 '야'라는 말에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용 의원은 "그걸 왜 사과하느냐"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여당 간사인 한기호 의원이 "강선영 의원이 군 생활을 30년 이상 했는데 '수방사령관씩'이라고 하니 감정적으로 흥분할 요소가 있다"면서 "잘못 사용된 용어에 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하면서 회의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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