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야당이 박수 안 쳤다? 尹, 삐쳐서 계엄했나"
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2025-02-12 09:03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尹, 계엄 배경 설명하며 "박수 쳐주는 게 기본인데"
박은정 "삐쳐서 계엄? 그래도 정당화 안 된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면서 '본인의 국회 연설에서 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지 않았던 점'을 언급한 데 대해 "삐쳐서 계엄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국회 탄핵소추단 일원인 박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아 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제가 국회에 예산안 기조연설을 하러 가면 아무리 미워도 얘기 듣고 박수 한 번 쳐주는 것이 대화와 타협의 기본인데 전부 고개를 돌리고 있고 심지어는 '빨리 사퇴하세요' 하는 의원도 많았다"고 말한 대목을 지적했다.
이어 "그럼 삐쳐서 계엄한 것인지 실망스럽다"면서 "4년 전 검찰총장 당시에도 반대 의견을 얘기하는 검사들은 보지 않고 굉장히 무시하고 그랬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 무장 군인을 국회에 보내서 국회를 무력화시키려고 한 건지 정당화되지 않는다"며 "야당이 대화와 협치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는데 임기 내내 야당 대표에 대한 무자비한 수사로 정적 죽이기로 일관했던 건 윤 대통령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jebo@cbs.co.kr
카카오톡@노컷뉴스
사이트https://url.kr/b71afn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탄핵)"국힘갤에서 파묘" 문형배 재판관 번호 찾아내 '카톡 테러' [소셜픽] - JTBC (1) | 2025.02.12 |
---|---|
(폭동 선동) 전광훈, 6년 전에도 “청와대 진입”…유죄 판결문엔 “선동” 23번 - 한겨레 (0) | 2025.02.12 |
(극우 폭동) 디시인사이드에 "헌재에 불" 협박글 올린 30대의 최후 - 노컷 (0) | 2025.02.12 |
[12.3내란]'내란 가담 의혹' 서울청장 취임에 현직 경찰 "범죄자 모실 수 없다" - 오마이뉴스 (0) | 2025.02.12 |
탄핵반대 장외 집회 참석 '의원+지자체장', 누구?(+사진) - 오마이뉴스 (0) | 2025.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