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bdew244s (인터뷰 전문)
 
윤석열 라인‘ 경찰 또 승진 예정… 대상자는? 
진도 임명 절차도 초고속… 尹 정부 경찰 인사의 목적은? 
박현수, 내란 관여 부인… 입건 시 경찰의 대책은? 
검찰,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세 번째 반려… 남은 수는? 
대통령 경호처에 尹 전용 야구장 설치… 경호처 사유화 논란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2/19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1공장] 
 
40:54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영상 재생> 지난 2월 18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경무관 인사하고 총경 인사도 다 났다는 소문이 돕니다. 그 소문 들어보셨죠.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저는 아직 못 들어봤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걸 못 들으면 어떻게 합니까 지금의 경찰 수장이시고 경찰청 주변에서는 총경 인사 명단까지 다 나와 있는데요.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있는 박00 행정관 승진 대상입니까? 아닙니까? 이름 이야기 안 해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승진 연차는 됩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승진시킬 거죠? 승진시켜서 어디로 보낼 것까지 지금 소문 다 났습니다. 소문이 아니고요. 자리를 어디로 간다는 것까지 다 나와 있습니다. 이러니 인사를 못 믿는 거예요. 이게 무슨 통상적인 인사고 정상적인 인사입니까? 박종현 이름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종현 행정관 승진시킬 겁니까, 안 시킬 겁니까?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지금 여기서 그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김어준 : 윤건영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건영 : 네,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김어준 : 지금 다급하게, 경찰이 친윤라인을 요직에다가 마구, 마구, 마구 인사하고 있잖아요.
 
▷윤건영 : 전문용어로 알박기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저쪽에서 아무래도 탄핵 인용되고 대선으로 갈 것 같다. 돌아온다면 저렇게 할 이유가 없죠. 윤석열이 돌아온다고 믿으면
 
▷윤건영 : 그렇죠. 돌아와서 하면 되는데
 
▶김어준 : 그렇죠. 굳게 믿으면
 
▷윤건영 : 정상적으로 하면 되는데
 
▶김어준 : 지금은 이 사람들이 다 윤석열 라인인 건 확실한 거 아닙니까?
 
▷윤건영 : 그렇죠. 윤석열 대통령 때 벼락출세를 한 사람이 있고요. 박현수 국장, 지금 서울청장 직무대행.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이번에 치안정감 인사 한 명 했잖아요. 치안감 인사를 세 사람 승진시켰거든요. 세 사람 생겼는데 그 둘을 서울청으로 보내요.
 
▶김어준 : 서울청으로 보낸다면서요.
 
▷윤건영 : 서울청 차장으로. 그러니까 서울청장도 직무대행이고 서울청 차장 둘도 이번에 벼락출세를 시킨 사람을 보내는 거예요. 그만큼 방금 말씀하신 대로 조기 대선이 있을 때 서울청을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 이게 핵심인 거죠.
 
▶김어준 : 자, 그리고 또 지금 현재 용산에 행정관으로 있는데. 이 사람들을 빼가지고 또 요직을 보낸다는 거 아닙니까? 어디로 보낸다는 거예요. 누구를?
 
▷윤건영 : 자 제가 어제 국회에서 이야기했던 건 박종현 행정관이라고요.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있는 사람인데. 이 양반이 지금 심부름 다 하고 다닌다는 거예요. 이 양반이. 그래서 이분 경정인데 이분이 이번에 총경으로 승진시켜서 요직으로 보내겠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아까 서울청장하고 맞물려 있어요. 경찰 인사는 총경 이하는 지방청장의 권한이 굉장히 셉니다. 그런데 소위 말해서 윤석열 사단이라고 하는 용산 대통령실에 파견 나와 있는 사람 그리고 총리실에 파견 나와 있는 사람의 원소속 기관이 서울청이에요. 서울청장이 용산 쪽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지만이 윤석열 사단 실무자급들을 다 승진시키고 배치시킬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서울청을 장악하러 들어간 거예요.
 
▶김어준 : 그러면 이 지금 거론하신 두 사람이 어디로 가는 거예요?
 
▷윤건영 : 수사 심의관 자리로 가겠다라고 하는 건데. 제가 어저께 일부러 저걸 공개적으로 표현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 사람이라도 막아야 되겠다. 박00이라는 저 양반이라도 최소한 막아야 된다 싶어서, 이호영 직무대행한테 승진시킬 거냐 물었는데, 답을 못해요.
 
▶김어준 : 이분이 권한이 없잖아요. 지금 보니까 권한이 없는 것 같아. 실제 직제상으로는 경찰청장을 대행하는 건데 대행하는 건데, 이 승진을 자기가 시킨 게 아닌 것 같아요. 보니까. 그냥 자기는 지나가는 길일 뿐 그러니까 뭐 가타부타 말을 못 하는 거겠죠.
 
▷윤건영 : 어제도 계속 이야기했던 게 정부 인사라는 표현을 했어요. 정부 인사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말이 없다. 협의했다. 이렇게 말만 하더라고요.
 
▶김어준 : 정부라는 건 그러면 최상목 대행이나, 최상목 대행이 이런 사람들을 갑자기 일거에 임명할 이유가 없죠.
 
▷윤건영 : 최상목 대행은 몰라요 이 사람들 알지도 못해 알지도 못해요. 이게 100% 용산, 용산에서 나오는 거죠. 용산 인사입니다.
 
▶김어준 : 그럼 용산이라고 하면 윤석열은 지금 수감돼 있기 때문에 누가 하느냐? 윤석열에게 예를 들어서 경호 지금 하고 있잖아요. 여전히 경호처에서. 들어가서 이 결재를 받아오는 건가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윤건영 : 옥중 인사를 하고 있는 거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원모 공직기강 비서관이 저는 하고 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로는 윤석열과의 신임 관계가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윤건영 : 그리고 두 번째는 경찰 인사를 아는 사람. 그 사람은 이원모 비서관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원모 비서관실에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박00 행정관을 비롯해서 경찰 인력들이 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원모가 하는 인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김어준 :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이 총선 이후에 돌아와서 지금 연속성이 있는 그 급은 이원모밖에 없죠.
 
▷윤건영 : 그렇죠. 그리고 이원모가 총선 전에 했던 일이 인사비서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사를 지금 막판 인사, 알박기 인사를 이원모가 비서관이 한다고 보면 될 거라고 봅니다.
 
▶김어준 :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겠네요. 자, 그래서 수사 심의관 또는 뭐 정보 심의관 이런 자리로 보내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자리는 중요한 자리니까, 이미 이루어져 버린 거는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앞으로 이루어질 것들에 대해서라도 문제 제기해서 막아보려고 하시는 의도로
 
▷윤건영 : 그렇죠. 경무관이 경찰의 별이라고 하거든요. 경무관 승진하고 총경 승진이 이번 주에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좀 잘해야 됩니다.
 
▶김어준 : 그러면 이 급을 하고 나서 그다음 급인 총경들을 쭉 더 할까요?
 
▷윤건영 : 같이 이루어질 겁니다. 경무관과 총경 인사는 거의 같이
 
▶김어준 : 근데 그러니까 서울청을 지금 이렇게 확 뒤집는 거잖아요. 자기 라인으로 주요 보직들을. 한두 명이 아니라 다 깔아버리는 거 아니에요? 옴짝달싹 못 하게
 
▷윤건영 : 청장도 자기 사람, 차장 둘도 자기 사람 완벽하게 까는 거죠.
 
▶김어준 : 그러면 대선에서 이렇게 서울청을 장악하면 서울청을 통해서 조기 대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습니까? 윤석열 측에서
 
▷윤건영 : 서울청을 장악하는 이유는 딱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조기 대선. 두 번째는 내란 수사. 세 번째는 알박기 인사 수사. 첫 번째 조기 대선은 지금 공무원들이 비상계엄을 겪으면서 말을 안 들어요. 누가 듣겠습니까. 근데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박현수를 비롯한 이번에 승진 자원들이에요. 가장 대표적인 게 서울청이거든요. 경찰에서 서울청장은 경찰의 넘버2예요. 사실상 지금 넘버원이 구속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넘버원을 임명했다고 보시면 돼요. 나머지 지방청까지 서울청을 통해서 컨트롤하겠다는 겁니다. 사실상. 조기 대선 국면에서 그다음에 두 번째가 내란 수사. 내란에 가담한 걸로 의심받고 있고 거의 뭐 확실한 물증이 없어서 그렇지, 모두가 의심하잖아요. 박현수에 대해서. 그 사람이 경찰의 수장 격이 됐는데 어떻게 다
 
▶김어준 : 내란 수사가 제대로 되겠냐?
 
▷윤건영 : 내란 수사가 제대로 되겠어요? 그리고 세 번째로는 알박기.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청장의 직권을 이용해서 자기 사람을 다 심어놓는
 
▶김어준 : 그러니까 용산에 나가 있는 자기 사람들을 다 불러들여서, 요직에다가 뿌려놓을 것이다. 근데 이제 저는 또 한편으로 그런 생각 듭니다. 이분들은 이제 공무원 DNA가 있는 사람들이잖아요. 조기 대선이에요. 이번 조기 대선이라는 건 60일 이내에 끝난다는 얘기입니다.
 
▷윤건영 : 그렇죠.
 
▶김어준 : 두 달 후면 세상이 완전히 바뀔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런 일을 했던 것은 두 달 동안, 두 달 후에 낱낱이 밝혀져서 자기들한테 되돌아올 수 있거든요.
 
▷윤건영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그 행보 그러니까 극단적일 수 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는 해놨지만, 별일을 안 하거나. 아니면 야당의 당선을 막기 위해서 모든 짓을 다 하거나.
 
▷윤건영 : 맞습니다. 그래서 들리던 소문이 박현수 국장이 억울해한다는 소문도 있었어요. 내가 왜 이걸. 두 달밖에 안 될 텐데
 
▶김어준 : 아 본인은 이거 파리 목숨인데 내가 왜 이 자리에 가야 되냐. 근데 자기가 임명권자는 아니니까 그러니까 임명 당한 것이다. 나도
 
▷윤건영 : 주변에다가 그런 하소연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건 뭐 믿을 수 없고
 
▶김어준 : 그러니까. 그런 마음이 없는 건 아닐 텐데, 어쨌든 승진이니까. 그리고 그 양쪽 다 고민을 하겠네요. 이쪽으로 갈까 저쪽으로 갈까?
 
▷윤건영 : 근데 저는 13만 경찰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어준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 지켜보고 있고 다 기록하고 있고 말하는 거 다 경찰들이잖아요. 또
 
▷윤건영 : 그럼요.
 
▶김어준 : 그래서 만약에 이상한 짓을 하면 이 사람들은 특히나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그 지시나 이상한 지시. 또는 뭐 이상한 대화들은 모조리 녹취되거나 기록에 남을 거예요. 이 사람들
 
▷윤건영 : 맞습니다. 저희 같은 사람이 떠드는 이유가 그런 거 하지 말라는 거고, 그런 걸 예방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경찰 조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어준 : 그래서 혹여라도 그런 일이 있으면 다 기록해서
 
▷윤건영 : 그럼요.
 
▶김어준 : 나중에 알려달라고 말하시는 거잖아요. 근데 최상목 대행은 그러고 보면 진짜 바지 사장이 맞습니다.
 
▷윤건영 : 바지 중에 상 바지죠.
 
▶김어준 :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최상목 대행의 도장으로 이루어지는 일인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고. 자기가 대통령 권한대행인데 실제로는 그냥 바지만 하고 있는 거예요. 보니까.
 
▷윤건영 : 그렇죠. 그냥 나를 지나가라 이렇게 되는 거죠.
 
▶김어준 : 자, 그러면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 수행하면서 인사를 먼저 할 것이라고 보신 거고. 피의자 전환 가능성은 없습니까? 혹시
 
▷윤건영 : 저는 있다고 보는데요. 그 핵심 키가 이상민 전 장관의 구속 여부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이상민 전 장관이 구속이 되면 박현수 국장은 바로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저는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박현수 국장이 했던 일은 이상민과 조지호, 김봉식, 그 사이의 연결고리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핵심은 이상민 전 장관이 구속이 되어야지만이 이게 연결이 될 수가 있어요.
 
▶김어준 : 이상민 장관도 아슬아슬하던데 보니까. 거짓말을 많이 해놔가지고
 
▷윤건영 : 워낙 많이 하죠. 시력이 제일 좋으신 분이잖아요. 대한민국에서. 쪽지는 저 멀리 있는데
 
▶김어준 : 자기는 문건을 받은 적이 없고 들어갔더니 테이블 저 멀리에 있기에
 
▷윤건영 : 저 멀리 있대요. 저 멀리
 
▶김어준 : 힐끗 봤더니 단전 단수가 있어가지고.
 
▷윤건영 : 내용은 다 있어요.
 
▶김어준 : 걱정이 돼가지고
 
▷윤건영 : 꼼꼼하게 다 경찰청장하고 소방청장한테 지시하고
 
▶김어준 : 실제 그 힐끗 본 문건 가지고 지금 전화를 다 했다는 거잖아요. 걱정이 돼가지고.
 
▷윤건영 : 그럼요. 눈이 좋은 사람이에요.
 
▶김어준 : 몽골의 후예인가 봐요. 그리고 오신 김에, 이 경호차장 있지 않습니까. 김성훈 경호차장,
 
▷윤건영 : 경호차장
 
▶김어준 : 경호차장, 검찰이 세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했어요. 이거는 명백히 의도가 있는 거란 말이죠.
 
▷윤건영 : 한 번은 실수일 수 있다. 왜? 경찰이 영장을 잘못 청구했을 수 있다. 그 세 번은 이건 의도가 아니라 명백한 뭐가 있는 거죠
 
▶김어준 : 명백하게, 일부러. 그러니까 영장을 청구할 수 없는 이유가 검찰에게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윤건영 : 죽어도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 이유가 뭘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고. 당연히 애초에 김성훈 경호차장은 우리가 윤석열 체포하러 들어갈 때, 초반에 얼마나 난리법석이었습니까? 그걸 주도한 사람이고 특수공무집행방해로 무조건 구속될 거로 생각했는데, 아직도 그냥 있어요.
 
▷윤건영 : 그럼요.
 
▶김어준 : 세 번이나 경찰이 영장을 청구했는데도 검찰이 잘라냈잖아요. 첫째 그러면 검찰이 켕기는 게 있다.
 
▷윤건영 : 네, 비화폰이나 뭐든지 대검 차장님과 총장의 지금 비화폰 사용 내역들이 드러나고 있으니까
 
▶김어준 : 검찰이 여기 엮일 수가 있다. 또 하나는 그게 아니라면 혹은 그거와 함께 여전히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윤석열, 윤석열 쪽 라인이 있다. 그게 윤석열인지, 윤석열은 아닌 것 같거든요.
 
▷윤건영 : 어쨌든 구명을 제대로 한 거죠. 두 번째 가능성은
 
▶김어준 : 그렇죠. 윤석열은 아닌 것 같은데 김건희 씨인가? 김건희 씨의 말을 검찰이 윤석열 옆이 들을 이유가 없는데 그러면 김건희 씨가 무슨 검찰의 캐비닛이 있나? 뭐 이런 상상도 해보게 되고
 
▷윤건영 : 김주현 민정수석이 될 수도 있고요.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김주현 민정수석은 윤석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죠. 대통령의 참모이기 때문에. 이거 매우 이상하죠.
 
▷윤건영 : 맞습니다. 세 번째 가능성이 아주 약한 가능성인데. 김성훈을 넘기면 수사의 주도권이 경찰로 넘어간다. 검찰은 도저히 용납 불가야. 이건, 라는 아주 작은 가능성이 하나 있습니다.
 
▶김어준 : 세 개 다일 수도 있고요.
 
▷윤건영 : 네.
 
▶김어준 :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이유 더 추가해 가지고 이거는 너무 이상하잖아요.
 
▷윤건영 : 이상한 정도가 아니죠.
 
▶김어준 : 이거는 명백히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건데. 검찰이 이거 이렇게까지 틀림없이 말 나올 거 알 텐데. 그리고 네 번째 영장 청구가 있다거나 아니면 공수처로 넘어갈 수도 있잖아요.
 
▷윤건영 : 공수처로 넘기겠다는 소리 많습니다.
 
▶김어준 : 공수처, 검찰이 안 하니까 공수처가 직권남용 가지고 수사할 수도 있다는 건데. 공수처로 넘어갈 수 있음을 알면서도 계속 지금 안 하는 걸 보면, 하면 죽는다. 우리. 그 정도 돼야지, 안 하죠.
 
▷윤건영 : 그럼요. 뭔가 정말 절대적인 뭔가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이 정도면 그냥 영장을 자기들이 마음에 안 들면 법원에 가서 심판을 받게 하면 되는 거잖아요. 그게 사리에 맞는 거고. 왜 자기가 세 번씩이나 기각을 해요
 
▶김어준 : 이거는 뭐 영장 청구할 수가 없어. 청구할 요건이 안 돼. 뭐가 요건이 안 돼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윤석열 스크린 골프장까지는 들어봤는데 야구장이 있었어요?
 
▷윤건영 : 저 이거 제보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용산에다가 설치했다. 한남동 관저가 아니라. 근데 제가 야 이 정도는 아닐 거야. 도저히. 확인을, 확인을 안 했던 상황이에요. 사실
 
▶김어준 : 예를 들어서 여기 왜 500원 넣고, 배트. 그런 거 있잖아요. 그거
 
▷윤건영 : 인사동 가면 있는 거.
 
▶김어준 : 그거를 설치했다는 거예요. 윤석열 개인용으로? 용산에다가? 용산 어디에다가 설치해 놓고. 진짜 숨겨놓고 했다는 거야. 일은 안 하고. 하여튼 이 시설이 확인됐다는 겁니까?
 
▷윤건영 : 보도에 그런데. 제가 받은 제보로는 용산 집무실에 골프 연습 시설을 만들었다.
 
▶김어준 : 집무실 안에?
 
▷윤건영 : 집무실 안에 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야 이건 너무 아니야.
 
▶김어준 : 관저는 모르겠는데 지금 그 우리가 맨날 보는 용산 그 예전 국방부. 그 건물에다가 그 안에다 골프장을 만들었다고요?
 
▷윤건영 : 그건 아닐 거야. 난 믿었어요. 최소한 이건 아닐 거야. 야 이건 우리 확인하지 말자, 라고 했던 건데. 지금 보도 보니까 뭐 거의 사실인 것 같은데
 
▶김어준 : 용산. (웃음) 미친 자들. 이 정도 했으면 더 했을 것 같아요. 뭔가
 
▷윤건영 : 상상 그 이상입니다.
 
▶김어준 : 부동시라고 하더니. 야구를
 
▷윤건영 : 야구공은 잘 보이나 봐요. 윤석열 정부 근데 눈이 좋아요.
 
▶김어준 : 눈이 좋아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윤건영 의원이었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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