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4szn2adc   (인터뷰 전문)
 
김건희가 조선일보 폐간을 주장한 배경은? 
검찰, 오세훈• 홍준표 수사 착수…밝혀질 것들은? 
‘이준석 공천개입’ 연루 의혹…앞으로 나올 증거는? 
▷노영희 / 변호사
2025/03/04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43:56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노영희 변호사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노영희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최근 주진우 기자가 덩어리를 들고 와가지고 빵빵 터뜨렸는데. 말이 많대. 그 이후로도 쭉 있고. 그 직후에 김건희 씨 통화도 있고, 다 나와버렸어요. 공천개입은 거의 확정이냐? 확정이나 마찬가지죠.
 
▷노영희 : 그렇죠. 확정이죠. 훨씬 많죠. 왜냐하면 명태균 씨 주장이 자기 핸드폰에 140명 의원이 있다고 그랬고. 또 특정하게 30명은 내가 지금이라도 그냥 다 까가지고 아주 죽일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결국 그렇게 말한다는 건 공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이 사람들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김어준 : 명태균 씨가 구속되기 직전에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그 말들이 많대. 17초짜리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뒤하고 그 바로 이어지는 통화. 그걸 중심으로 모아서 USB를 만들었나 봐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또 국면이 넘어가 가지고 그거는 뭐 계엄 때문에 좀 묻혔고, 지금은 김건희 씨가 조선일보 폐간 얘기한 거 하고, 또 하나는 이제 잠재적인 후보 오세훈 또는 홍준표 이런 분들과 관련된 내용이 있나? 이걸 궁금해하거든요. 사람들이
 
▷노영희 : 안 그래도 물어봤었을 때. 제가 그건 이제 처음 접견 갔을 때 오세훈, 홍준표를 잡겠다. 대선 즈음에 잡아야지. 지금 터뜨리는 거는 영향력이 적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대선 때 팡팡 터뜨리겠다고 주장을 했었습니다.
 
▶김어준 : 아니 구속돼 있는데, 어떻게 마음대로 팡팡 터트려
 
▷노영희 : 자기는 구속돼 있다 하더라도 보석이나 이런 걸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이 다리가 이제 아프니까 그 다리 아픈 거를 나가서 수술을 하고, 수술을 하고 난 다음에 요양을 하고 나면 국회 같은 데서 부를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그때 나가가지고 그냥 완벽하게 털어주겠다.
 
▶김어준 : 자기 플랜이 그렇게 있었어요.
 
▷노영희 : 본인의 플랜은 그렇게
 
▶김어준 : 근데 지금도 구속 상태고 대선 내내 구속된 상태일 텐데
 
▷노영희 : 그리고 지금은 이제 본인이 복사본을 그때 저한테는 황금폰 복사본이 있다고 말했고 그거를 장인어른한테 맡겨놨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그거를 장인에게만 맡겨 놓고 다른 데 안 줬나? 이랬는데 알고 봤더니 5개를 복사해 가지고 여기저기 다 뿌렸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저기 다 나오잖아요. 저는. 그래서 이제 명태균 씨 주장하는 그런 것들의 파괴력 뭐 이런 것들이 본인이 말을 하고 안 하고 이제 많이 줄어들었고.
 
▶김어준 : 그 공천 관련은 이제 사실상 끝났고.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효과를 다 했고 나머지 만약에 대선 국면이, 조기 대선이 되면 그때 그럼, 오세훈 관련 주장한 게 있어? 이게, 이게 나와야
 
▷노영희 : 나온다는 거예요. 그거는 자기는 있다고 지금도 주장을 해요. 그래서 더 나올 게 있냐? 첫 번째 나올 거는 원래는 오세훈 시장하고 관련 여론 조작 같은 걸 해가지고 결국엔 나경원을 처음에 이기게 만들어주는 게 하나가 포인트였었어요. 그게 이제 아마 며칠 전에 김한나 변호사가 갔다 왔을 때, 그 강철원 씨하고 얘기했든 걸 토대로 해서 문항 어쩌고저쩌고해서 보냈다는 그 얘기 있잖아요. 그게 제가 보기에는 나경원을 이기게 만든 그 여론조사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거 말고 그 이후에 또 이제 본인이 안철수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또 했었던 일이 있어요.
 
▶김어준 : 그 조건을 자기가 만들었다. 그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인 것 같고
 
▷노영희 : 네. 그래서 그 두 가지를 가지고 이제 본인이 아마 터뜨리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홍준표 씨도 마찬가지로 더 많이 돈 댔다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그 돈 댄 사람들에 대해서 실체와 주고받은 내용
 
▶김어준 : 4천인가?
 
▷노영희 : 다 합쳐서는 5,700만 원인가로 제가 들어
 
▶김어준 : 홍준표 시장 쪽에서 흘러간 돈이 그렇고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자기는 한 번 혹은 두 번 만났다는 식으로 이때까지 얘기했는데. 명태균 씨가 7번 만났다라고 숫자를 특정했거든요. 그랬더니 말이 조금 바뀌어서 헤어지는 과정이다.
 
▷노영희 : 아니, 말이 바뀐 게 되게 많은 게 그때는 1월 달에 만나고 끝났다고 그랬어요. 두 번을. 근데 이제는 2월 중순까지 이렇게 두 번 만났다고 그러고, 그다음에 헤어지는 과정이다. 이렇게 말이 계속 바뀌어서
 
▶김어준 : 헤어지는 과정이 뭡니까?
 
▷노영희 : 어쨌든 강철원 씨하고 고성이 오가게 싸운 건 맞는 것 같아요.
 
▶김어준 : 헤어지는 과정이라는 말이 진짜 웃겼어요.
 
▷노영희 :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런 영화, 드라마도 있잖아요.
 
▶김어준 : 명태균 씨가 7번이라고 장소하고 막 특정하니까 그것도 검증해 봐야 하긴 하는데 오세훈 시장 측 말이 바뀌어가지고 헤어지는 과정이었다.
 
▷노영희 : 그게 오세훈 씨가 참 단순하다고 제가 생각한 게 명태균 씨는 혼자 안 다닌다니까요. 어디를 가더라도. 그리고 그 사람이 뭘 자료를 받으면 그건 혼자만 간직하거나 비밀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에요. 모든 사람에게 다 떠벌리고 보여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항상 기사라고 해가지고 운전해 주시는 분을 대동하고 다녀요. 그럼, 어디를 가든지 간에 그 장소는 그 김 모 씨 운전하는 분하고 다 알아요. 그래서 명태균 씨가 오세훈 씨를 만나러 가든, 김종인 씨를 만나러 가든, 김건희 씨를 만나러 가든
 
▶김어준 : 본 사람이 있다.
 
▷노영희 : 다 주변이 목격인들인 거예요.
 
▶김어준 : 그 기사 좀 찾아보세요. 헤어지는 과정이라고. 오세훈 시장이 참, 말도 잘 만들어 낸다.
 
▷노영희 : 말도 너무 멋있게 만들어요.
 
▶김어준 : 헤어지는 과정이다.
 
▷노영희 : 돼지를 뭐 잔칫날 잡지 언제 잡느냐. 이런 말도 있었고 오징어를 만나러 가냐. 변호사도 똑같고 너무 재밌어요.
 
▶김어준 : 근데 지금 최근에 핫했던 것은 김건희 씨가 이제 조선일보 폐간 발언을 한 것인데. 이 조선일보 폐간 발언에 대해서 왜 이렇게까지 말을 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주진우 기자 짐작으로는 명태균 씨가 조선일보 기자에게 파일을 줬는데 이 파일을 전달하지는 않고, 조선일보가 가지고 있으면서, 알고 있다는 말을 하니까 어떻게 전달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명태균 씨만 가지고 있던 파일을 이제 조선일보도 가지고 있어. 명태균이는 구속시키면 되지만 조선일보는 구속도 못 시켜. 그러니까 자기를 협박한다고 여기지 않았을까. 그렇게 제가 짐작하는 건데
 
▷노영희 : 네, 그 짐작이 너무 맞죠. 그 짐작이 너무 그럴듯하고. 왜냐하면 타이밍이 다 맞아요.
 
▶김어준 : 타이밍 상으로 맞죠
 
▷노영희 : 이 USB를 10월 말인가 뭐 이렇게 줬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실제 이거 가지고 자기네끼리 이제 계산했던 타임이 11월, 12월이에요. 조선일보 입장에서. 그리고 그 타임까지는 아직 12월 3일 전까지는 계엄을 선포하지 않았는데, 이미 그 타임에 창원에서는 포렌식 같은 걸 해가지고 카톡이나 이런 것들이 다 위로 올라가 있던 타임이 11월 4일이라는 거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씨 측에서는 일단 이 창원지검의 수사 내용이 이제 올 것이 왔구나. 다 드러났구나. 이걸 하나 아는 과정. 또 하나는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성 녹음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이 공개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제 육성 녹음이 있다는 게 USB를 통해서 밝혀진 거잖아요.
 
▶김어준 : 검찰만 막으면 되는 게 아니야. 조선일보가 가지고 있어.
 
▷노영희 : 게다가 이제 검찰이 그런 식으로 갖고 있으면 이제는 나의 라인이 아니라 한동훈 라인으로 갈아타겠구나라는 걸 이제 불안을 느끼고 있는 중이었잖아요.
 
▶김어준 : 그럴 수도 있겠다.
 
▷노영희 : 더 웃긴 건 그다음에 11월부터 12월까지의 조선일보 사설이에요. 거의 맨날, 맨날, 맨날 이 사건은 김건희 때문이다. 김건희를 없애야 한다. 김건희를 버려라. 이게 맨날, 맨날 나왔었어요.
 
▶김어준 : 조선일보는 그 파일을 이미 입수했으니까.
 
▷노영희 : 그렇죠. 그리고 그 타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혹시 기억나세요? 중요한 사건인데 기억 안 나죠? 워낙 일이 많으니까. 그 타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네 사람들이 막 8개씩 몇 개씩 해가지고 식구들이 막 몽땅 김건희 욕하는 거 내보내고 게시판 싸움이 난리가 났다고.
 
▶김어준 :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그 뒤에 한동훈이 있다. 한동훈 가족이 한 거 아니냐? 그럴 때죠.
 
▷노영희 : 김건희 고모네랑 막 뭐 벼락 맞아 죽을 집안, 뭐 개 목걸이를 채워갖고 안에 넣어놓으라는 얘기냐. 이런 얘기를 해서 그 난리 났던 게 11월 27일 28일이면 이때 막 엄청 났었거든요.
 
▶김어준 : 그때. 그래서 그 한동훈 씨 가족이 직접 그걸 썼냐? 안 썼느냐 그걸 밝히라고.
 
▷노영희 : 한동훈 이름으로도 있고, 한동훈 딸 이름도 있고, 한동훈 부인 이름도 있고. 뭐 그 이쪽은 고모가 나서 가지고 난리 치고. 그게 전부 다 11월 12월에 벌어진 일이에요. 내가 봤을 때는. 그리고 난 다음에 계엄이 선포됐거든요. 12월 3일~4일 때.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김건희 입장에서는 정말 사방팔방이 전부 다 자기를 괴롭히는 것밖에 없는데 이걸 타개하는 방법은 언론이 도와주거나 검찰이 도와주거나 하잖아요. 근데 언론하고 검찰이 전부 다 누구 편이야, 이제는, 한동훈 편이 다 돌아갔다고 생각하는 거죠.
 
▶김어준 : 생각했을 수 있고. 그리고 그중에 그 파일을 직접 들고 있는 건 조선일보인데 조선일보가 내 편을 들어주기는커녕
 
▷노영희 : 한동훈
 
▶김어준 : 한동훈 편에 서서 자기를 공격하고 있으니까 조선일보 폐간 얘기가 나온 게 아닐까?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그리고 또 연결되는 게 연결되는 것으로 짐작되는 것이 그 언저리부터 무슨 얘기가 나왔냐 하면 조선일보 폐간 얘기가 나와요. 극우 유튜브에서.
 
▷노영희 : 네, 맞아요. 그리고 막 찢는 퍼포먼스도 하고 자기네끼리 난리가 나고요. 유튜브
 
▶김어준 : 조선일보 절독 운동, 참 절독 운동
 
▷노영희 : 퍼포먼스는 배승희가 나중에 찢은 거고 그전까지는 또 서정욱 변호사 뭐 등등등등 해가지고 이쪽의 유튜버들이 윤석열 편에 서느냐, 한동훈 편에 서느냐 가지고 또 좀 싸우고 내부적으로도 싸우고 이런 일이 막 벌어졌죠.
 
▶김어준 : 그러면서 조선일보 절독 운동이 나왔는데, 그것도 다 이 일과 연결돼 가지고 김건희 씨 분노하고 연결된 거 아닐까.
 
▷노영희 : 그렇죠.
 
▶김어준 : 그런 생각을 지금 하게 되죠. 그때는 뜬금없이 나왔거든요. 조선일보 절독 운동이 왜 여기서 튀어나오지. 그랬는데
 
▷노영희 : 그것도 그 배후가 김건희라고 생각을 못 했지. 사실은
 
▶김어준 : 배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요새 고소 고발 잘 들어오니까, 그렇게 연결되는 이제 개연성 같은 게 의심된다. 이 정도 변호사신데. 이 정도 말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문장을 만들어서 말해 주세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노영희 : 네, 김어준 씨 말에 의하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김어준 : 지금 생각하니 그때 그 해프닝들이 다 연결되는 거 아닙니까?
 
▷노영희 : 연결돼요. 너무 재미있어요.
 
▶김어준 : 조선일보가 그 이후로 이상한 일을 액션을 하나 했어요. 주진우를 고소한다고.
 
▷노영희 : 그러니까 내가 그래서 조선일보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그거예요.
 
▶김어준 : 왜 주진우를 고소 고발하자는 거예요?
 
▷노영희 : 고발하는 내용이 정확히 뭔지 알려달라. 예를 들면 주진우가 말한 발언 중에 뭐 조선일보 기자가 이거를 뭐 어쩌고저쩌고했다. 뭐 이 말을
 
▶김어준 : 조선일보 기자 조선일보에서는 주진우가 김건희 씨한테 그 파일을 줘야 하는데 안 줬다고 그랬던가 줬다고 그랬다.
 
▷노영희 : 조선일보가
 
▶김어준 : 조선일보 주장으로는 주진우가 그 파일을 김건희 씨한테 줬다는 식으로 말했다는 거예요. 주진우. 그 주진우는 그런 말 한 적 없거든요.
 
▷노영희 : 어,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김어준 : 아예 없어요. 그런데 주진우가 하지 않은 말로 주진우를 고소한다고
 
▷노영희 : 저 허위 사실을 또 허위 사실을 무고하고 있네.
 
▶김어준 : 주진우가 굉장히 좋아하더라고.
 
▷노영희 : 내가, 내가 그거 변호해 줄까? 중요한 건. 나도 돈 벌어야지. 왜냐하면 조선일보는 그렇게 하면은 완전히 자기네 제발 찍기에요. 현실적으로 여기서 가장 핵심은 뭐예요? 일단 그 보도 가치 있는 것을 들고서 니네가 왜 아무것도 안 했냐. 언론사로서의 설명을 다 하기 위했던 거냐, 아니냐? 그다음에 만약에 올라갔으면 그걸 가지고서 공개하지 않고 왜 네가 딜을 쳤냐? 우리가 보기에는.
 
▶김어준 : 딜을 쳤는지 안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노영희 : 모르지만 딜을 친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까 김건희는 갑자기 왜 조선일보 폐간 얘기까지 했느냐. 그 거기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고 왜 주진우를 괴롭히냐?
 
▶김어준 : 김건희 씨가 폐간을 말했던 이유에 대해서
 
▷노영희 : 설명해야죠.
 
▶김어준 :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말을 해야 되는
 
▷노영희 : 아니면 김건희를 소송 당사자로 해야죠.
 
▶김어준 : 뭐 어쨌든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조선일보의 행태도 잘 이해가 안 가고. 김건희 씨가 그런 얘기를. 주진우는 이걸 어디서 얻었을까. 나한테도 얘기를 안 해. 참 희한한
 
▷노영희 : 대단한 사람이에요.
 
▶김어준 : 희한한 친구. 어딘가에서 꼭 주워 와요.
 
▷노영희 : 능력이, 취재 능력은 정말 탁월하다. 그럼, 김건희 씨하고는 안 친해요? 우리 김어준 선생님은?
 
▶김어준 : 저는 따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노영희 : 그래요? 한번 물어보면 안 돼요? 이럴 땐 당사자한테 직접 물어보는 게 최고라고 하는데
 
▶김어준 : 그렇긴 한데. 저는 한 번도 통화해 본 적이 없습니다.
 
▷노영희 : 전화번호 바뀐 것도 있는데. 우리. 안 바뀐 것도 있고 바뀐 것도 있어.
 
▶김어준 : 자, 그러면 명태균 씨 관련해서는 명태균 씨가 지금 우리 노영희 변호사를 계속 그 신뢰해 가는 중이니까 만나 주기적으로 만나시기도 하고 여쭤보는 건데. 그 잠재적인 후보군에 대해서 대선 후보군에 대해서는 따로 파일이 있다?
 
▷노영희 : 예, 30명 얘기 따로 하면서. 그리고 이제 대선 처음에는 이 사람이 약간 스탠스가 달라졌더라고요. 처음 갔을 때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는 안 된다는 식으로 계속 주장을 하더니, 그다음에는 이제 바뀔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30명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제는
 
▶김어준 : 이제는, 이제는 국민의 힘에서 명태균 씨를 버리고 있잖아요.
 
▷노영희 : 도와줄 사람도 아무도 없고.
 
▶김어준 : 아무도 없고. 그리고 윤석열과 김건희도 이제 힘이 없는 것 같고 자기 살길을 찾는데 이제는 이재명으로 가는 수밖에 없나, 이렇게 생각하는
 
▷노영희 : 그렇죠. 제가 보기에는 그 사람이 신기가 있어가지고 그동안 맞힌 게 아니었던 거야.
 
▶김어준 : 눈치가 빠른 거예요.
 
▷노영희 : 눈치가 빠르고 이 주변에 있는 정보들을 다 하나씩 딱딱딱딱 종합해 가지고 이렇게 분석을 잘하는 거였는데 안에 들어가 있으니까 분석 능력이 떨어지는 거예요.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겠죠,
 
▷노영희 : 그러니까 이 사람이 좀 상대방하고 대화하다가 당황하잖아요. 그러면 상대방을 바보라고 그래요. 내 말을 못 알아듣는다. 너는 또라이다. 너는 말귀도 못 알아듣고 어떻게 가갖고 정치하려고 그러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게 그 대표적인 인물이 오세훈이었어요. 그래서 오세훈한테도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 일머리가 없다. 정말 바보다. 이 얘기를 한두 번 한 게 아니었거든요.
 
▶김어준 : 오세훈이 그 앞에서 울었다는 것도 저는 두 사람 오세훈은 그런 일이 절대 없다고 하고 명태균은 그런 일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고 대목은 명태균의 말을 믿습니다.
 
▷노영희 : 울었다는 사람이 되게 많아요. 근데 울었다는 사람의 명단도 제가 갖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보기에 그 사람이 울었다고 할 때, 아마 무섭게 그 사람을 다그치면서. 너는 이렇게 말도 못 알아듣냐, 바보야. 막 이런 식으로 했을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런 스타일이니까
 
▷노영희 : 그런 스타일이에요.
 
▶김어준 : 왜 신기 있는 무당들이 막 혼꾸녕내는 것처럼
 
▷노영희 : 정신 못 차리게 해 갖고
 
▶김어준 : 정치적 무당 역할을 한 거거든요. 당신이 그래서 안돼
 
▷노영희 : 맞아요.
 
▶김어준 : 근데 그때 이제 그 정치인들 중에는 그 앞에서 무너져 가지고 막 호소하고 읍소하고 그랬다는 건데, 그중에 한 사람이 오세훈 시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노영희 : 저는 그런 말을 이 명태균 씨가 직접 하는 말도 제가 다 들었고. 그리고 통화도 다 있어요.
 
▶김어준 : 이거, 여기서 오디오 나오는 거 아니야? 또 오세훈 시장과 얘기한
 
▷노영희 : 그 오디오는
 
▶김어준 : 모조리 다 녹취하는 것 같던데
 
▷노영희 : 네, 모조리 녹취하는데 오세훈 시장하고의 그 오디오 녹취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김어준 : 근데 본인은 어쨌든 그런 게 있다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어요. 있다고. 가장 최근에 명태균 씨하고 나눈 이야기는 뭡니까?
 
▷노영희 : 자기를 다리만 좀 낫게 해주면, 수술받을 수 있게끔만 해주면.
 
▶김어준 : 다리가 굉장히 불편한가 봐요?
 
▷노영희 : 다리가 처음에 15도 벌어졌는데 그다음에 20도가 벌어져 가지고 지금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래서 그 소견서를 받아놨대요. 그래서 수술 날짜만 잡히면 자기가 나가서 수술하고 한 며칠 동안 이제 치료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나면 보조기구를 차고 서울에 올라올 수가 있대요. 그래서 자기가 이렇게 보조기구를 차고 서울에 올라와 가지고 자기가 국회에서 증언하겠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 말을 한 다음에 2월 27일하고 2월 28일에 검찰이 내려갔잖아요. 서울중앙에서, 내려가서 그 사람한테 회유 내지는 뭐 이것저것 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다음에는 얘기가 이제 없어요. 아직까지는
 
▶김어준 : 아직 며칠 안 됐으니까
 
▷노영희 : 그래서 그다음에 어떤 심경이 또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그 업데이트는 하셔야 되고. 2월 말까지는 그랬는데 지금은 이제 3월로 넘어갔으니까 3월 버전은 다시 한번 만나보셔야 되겠네.
 
▷노영희 : 아 근데 나보고 또 오라고 그랬는데 너무 힘들어가지고.
 
▶김어준 : 아니, 메신저가 없어. 갔다 오세요. 노 변호사 다음에 업데이트되면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영희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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