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36e5wbuk (인터뷰 전문)
삼부토건 ‘100억대’ 시세차익 정황 포착… 계좌 주인은?
전형적 ‘주가조작’ 패턴 보인 삼부토건… 금감원은 왜 지금?
삼부토건 주가상승 이끈 우크라 재건 테마…현실성은?
▷박시동 / 경제평론가
2025/03/05 [인터뷰 제1공장]
37:07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김어준 : 자, 삼부토건 뉴스가 갑자기 푹 올라왔습니다. 박시동 경제평론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시동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요거는 이제 우리가 했던 이야기인데, 이렇게 의심할 수가 있다,라고 이 자리에서 우리 박시동 평론가가 얘기했는데, 의심대로 나왔네.
▷박시동 : 그렇죠. 그렇습니다.
▶김어준 : 의심대로. 요지는 뭐냐 하면 금감원이 삼부토건이 우리가 의심했던 그때 한 100억 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주가 조작 정황이 나왔는데. 이렇게 공식적으로 정리 좀 해 주십시오.
▷박시동 : 예, 일단은 2023년 한 5월경부터 한 1,000원 정도 하던 삼부토건 주가가 아 몇 달 사이에 이제 5,000원까지 올라가는 일이 있었거든요.
▶김어준 : 그때 그래프 들고나오셨잖아요.
▷박시동 : 오늘도 그래프가 준비는 돼 있을 텐데. 저 그래프죠
▶김어준 : 그때 당시에 갑자기 훅, 훅 올라가죠.
▷박시동 : 1,012원에서 출발해서 5,500원까지 5배가 올라간. 그리고 밑에 거래량 보시면은요 저게 평시 거래량에 약 40배가 됩니다.
▶김어준 : 40배.
▷박시동 : 그리고 5년 치 거래량의 80%가 저 때 발생해요.
▶김어준 : 5년 치 거래량 (웃음)
▷박시동 : 아무도 보지 않던 5년간 아무도 보지 않던 주식이 저 때 폭발적으로 거래가 증가해서 누가 봐도 주가 조작 차트죠. 저런 일이 있었는데
▶김어준 : 저 때 다들 의심했고 이미 금감원 같은 곳에서는 며칠이면 파악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이거.
▷박시동 : 그렇죠. 그래서 국정감사 등등 저희도 많이 얘기했고 국정감사 등등등 얘기해서 거래소가 일단 먼저 저런 주가 조작 의심이 있으면 그 거래를 뒤져보게 됩니다. 그걸 우리가 심리 검사라고 하는데, 거래소가 심리 검사 결과를 작년 10월 늦어도 9월 안에, 금감원에 넘깁니다. 그러니까 이제 감독원은 알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거를 빨리 조사해서 발표해라, 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발표하고 있지 않았는데. 그 감독원이 알고 있던 일단의 얘기가 어제 공개가 됐는데
▶김어준 : 이것도 저는 아 대선이 가까웠나 보다. 그런 뉴스로 받아들입니다.
▷박시동 : 그렇죠. 저희가 궁금한 모든 게, 다 공개된 건 아닌데 일단 하나가 나왔는데, 뭐냐 하면 저 때 적어도 대주주와 대주주 일가 대주주로부터 물량을 받은 사람 등등 등이 수백억대를 팔았다.
▶김어준 : 수백억대를 팔았다.
▷박시동 : 저 때, 그래서 그들이 거둬들인 수익만 시세 차익만 적어도 100억 이상이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어준 : 누군가 크게 돈을 벌었다. 이거 크게 돈을 벌었다고 했는데 그때 이제 타임라인으로 되돌아가 보면 갑자기 우크라이나하고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뭘 사인을 해요.
▷박시동 : 그러니까 처음에는 이제 우리가 그 멋쟁이 해병, 채 해병 사건 때 드러났던 임 장군 로비 때 드러났던 그 단톡방에서, 내일 삼부 체크하고
▶김어준 : 삼부 체크
▷박시동 : 삼부 체크하고 저 카톡방입니다. 저게 이 5월 14일이에요. 내일 체크해 라고 한 얘기가 있었고요.
▶김어준 : 저게 이제 저걸 보고 처음에는 골프 3부도 아니다 막 말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 군의 야간 골프는 없다. 그러므로 저거는 삼부토건이 맞다.
▷박시동 : 예, 그래서 이제 저에 내일 체크해라 라는 게 삼부토건이다라는 게 우리의 의혹이었는데. 바로 그다음 날 우크라이나 영부인 등등등이 우리나라에 방한을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인 5월 16일 기사가 나요. 그래서 김건희, 그다음에 우크라이나 영부인, 이렇게 만나서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뛰어든다는 기사가 바로 그다음 날 나고요.
▶김어준 : 그렇죠.
▷박시동 : 그다음 날인 17일
▶김어준 : 그 영부인이 방한을 해가지고 저 뉴스도 되게 이상한 뉴스였어요. 그리고 김건희 씨를 만나잖아. 아니 왜 지금 전쟁 중인 나라에 대통령 부인이 와 가지고 뜬금없이 김건희 씨를 만나고 가지? 진짜 뜬금없는 뉴스였는데
▷박시동 : 근데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고 기사의 끝단에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뛰어든다는 기사가 몰려서 나오는
▶김어준 : 맞아요. 그 기사를 위한 방문, 그런 게 아니냐라고 그런 거 아니냐라는 의심을 갖게 만들었죠.
▷박시동 : 그리고 그다음 날 17일에는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경제부 장관을 만나서 우리가 우크라이나의 대외협력경제기금 차관을 공유하겠다 라는 협정식을 합니다.
▶김어준 : 맞아요.
▷박시동 : 추경호가. 그런데 문제는 지금 보도 자료 보시면 우리나라에서는 대충 두루뭉술하게 우리가 뭐 국제 원조 차원에서 한 1억 불 정도 냅니다라는 수준으로 대충 나옵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우크라이나 현지 보도랑 우크라이나 정부의 관보를 보니까, 1억 불 수준이 아니고 80억 불 수준의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의 차관을 한국으로부터 받아냈다는
▶김어준 : 받기로 했다라고 하는 정부 공식 발표가 있죠.
▷박시동 : 그래서 우리가 뭔가를 숨긴 것 아니냐. 또는 영부인 초청 내지는 이런 기사가 우리가 뭔가 저런 차관을 줌으로써 만들어진 판이 아니냐라는 오해를, 우리가 의혹을 가질 만한 일이 벌어집니다.
▶김어준 : 우크라이나 부인이 괜히 왔겠냐? 준 게 있고 받은 게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박시동 : 그리고 그로부터 이제 다시 일주일 뒤에 원희룡 장관이 우크라이나 관련 사업으로 폴란드에 나가게 됩니다. 그렇죠? 그래서 우크라이나 장관 등등등과 저렇게 MOU 협약식을 맺는데. 핵심은 앞으로 이제 우리가 재건 관련한 사업 등등 등을 돕겠다라는 협약식인데 문제는 거기에 이제 기업들이 대동을 하게 되는데 삼성, 포스코, 쌍용, 한전 등등 등 소위 말하는 일군 업체들은 뭐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거기 난데없이
▶김어준 : 삼부토건이 들어가죠?
▷박시동 : 그렇죠. 쉽게 말하면 메이저 리그 끼는데 마이너리그 업체인 삼부토건이 거기에 딱 끼게 되면서, 삼부토건이 전혀 레벨에 맞지 않지만, 우리도 재건주야 라는 이 테마에 탑승하게 됩니다.
▶김어준 : 그러면서 폭발할 준비가 이미 돼 있는데, 결정적인 건 윤석열이 갑자기 우크라이나를 갑니다.
▷박시동 : 예정이 없이 7월달에 우크라이나에 직접
▶김어준 : 우크라이나에 직접 가요.
▷박시동 : 그래서 또 역시 재건이라든지 지원이라든지 이런 걸 약속하면서 마치 대단한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우리가 이니셔티브가 있는 것처럼
▶김어준 : 이때 정점을 찍죠. 주가가
▷박시동 : 그렇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럴 때 이제 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주가가 5배가 뛰고요. 삼부토건이 대단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가 있는 주다. 이렇게 이제 시장에서는 오해를 하게 되고요. 이때 이제 아까 말씀드린 시세 차익을 입은 거래가 이제 나왔던 계좌가 이제 어저께 나온 건데, 계좌명 중에서 한 사람이 기사에 이름이 정확히 나왔더라고요. 그 사람이 이제 조성옥 회장이라는 사람인데.
▶김어준 : 삼부토건 회장.
▷박시동 : 예,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면 그리고 이번에 나왔던 계좌가 대충 문맥을 보면 어떤 계좌냐면, 처음에 삼부토건을 창업했던 창업주 쪽, 그쪽 계열이 아니고요. 거기서 한 번 이제 회사가 망해가지고 기업 회생이 들어갑니다. 워크아웃이요. 워크아웃 들어갔을 때 그 삼부토건을 삽니다. 그 샀던 회사 이름이 이제 소위 말하면 휴림로봇이라는 회사인데, 이 휴림로봇이 삼부토건을 샀을 때, 사고 나서 우여곡절을 거친 다음에 이제 좀 정상화시킬 때 그때 들어선 회장 이름이 조성욱입니다. 그리고 그 조성욱 앤드 조성욱 자식이 조원일인데, 요 부자가 실소유주처럼 이제 사람들이
▶김어준 : 보여요.
▷박시동 :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계좌가 이번에 시세 차익에 동원됐다고 실명 기사가 나옵니다. 가족이니까요. 조성욱 이름 나오고요. 그 가족 나오고. 그리고 이 사람들도 중간에 회사로부터 이제 대주주 자격을 잃습니다. 시장에다 주식을 흩뿌리고 사라져요.
▶김어준 : 되게 이상하다고
▷박시동 : 되게 이상했다고 우리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김어준 : 아니, 회사, 이 회사의 주인이 왜 갑자기 주식을 확 뿌린 다음에 사라지냐고 이상하다고 그러셨죠
▷박시동 : 뭐 블록딜로 해가지고 대주주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데, 그냥 장내 매도하고 없어져 버려요. 그러고서 갑자기 이제 회사 주인이 바뀝니다.
▶김어준 : 그래서 실소유주가 아니었을 것이다라는 의혹을 그때
▷박시동 : 그래서 그다음에 등장했던 대주주들은 다 실소유주가 아닐 수 있다. 또는 이 조성욱 부자의 영향력이 계속 미치고 있을 것이다라는 추정 의혹을 한번 가져봤는데
▶김어준 : 원래 이제 삼부토건 오리지널 회장이 조 씨여서 다 가족인 줄 알았는데, 상관없는 사람들입니다. 상관없는 사람들.
▷박시동 :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그래서 이제 그다음에 들어왔던 대주주는 DYD라는 한 조그만 건설사인데 이 사람들도 결국에는 아까 얘기한 조남옥 부자의 연결된 회사로부터 주식을 사 가지고 들어와요. 그러니까 결국 조 씨 부자부터 지금까지는 다 그 연결고리 안에 있는 사람들로 추정이 됩니다.
▶김어준 : 한통속으로 보이는 그런 정황들이 있는데
▷박시동 : 그 패밀리들 안에 누가 있냐면 이종호 씨가 있어요. 왜냐, 아까 그 조 씨 회장의 아들인 조원일 씨가 라임 사건으로 감옥에 갑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서울구치소에 계속 있게 해달라고, 어딘가에 구명 로비를 하는데 그 로비 대상이 누구냐면 이종호 씨인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소위 말하는 블랙퍼패밀리의 핵심 아닙니까?
▶김어준 : 이종호 씨는 또 누구냐 하면 우리가 12시송 있지 않습니까? 12시송의 대화 상대 중에 한 사람, 그 사람이 이사로 있던 곳에 대표예요. 그래서 이 사람이 이제 김건희 2차 주가 조작의 핵심이다 라고 했던 사람인데 이 양반이 또 등장하는 거예요. 거기에. 그리고 이 양반은 그 뒤로 계속 등장을 하는데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가 알고 보니 만났다. 김건희 씨를. 이런 얘기도 나왔었고. 지금 한 3, 4개월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실 텐데 채 해병 사건 때 급부상했던 인물이죠.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나는 모른다고 했다가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잘 안다. 김건희 씨를 이렇게 얘기해서, 김건희 씨하고도 관련이 있나?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도이치모터스 때부터 쭉 이어지는 거예요. 그다음에 채 해병 로비 건에도 이름이 등장하고 그렇죠?
▷박시동 : 그래서 지금, 이 사건을 일단 이렇게만 놓고 쫙 압축을 해 보면 일단 이상한 게 뭐냐 하면 아무튼 대주주의 거래가 직접 시세 차익과 관계된 계좌로 나왔다는 게 일단은 보통의 사건과
▶김어준 : 이상하죠.
▷박시동 : 왜냐하면 보통 대주주들은요. 작전이 들어갔다는 걸 알아도 팔지 않습니다. 대주주가 팔면은요. 아 여기가 정점이구나 라는 걸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대주주는 팔지 않는 게 작전의 정상인데,
▶김어준 : 빠지는데
▷박시동 : 여기는 대주주들이 지금 대주주 관계된 계좌에서 수백억 차익이 났다라고 발표가 났기 때문에
▶김어준 : 진짜 주인이 아니라고 의심될 수밖에 없죠.
▷박시동 : 예, 또는 대주주가 안 걸린다는 확신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어요. 팔아도 됩니다, 라는, 아무튼
▶김어준 : 그럴 가능성도 있네요.
▷박시동 : 예예, 왜냐하면 뒷배가 있는 거예요.
▶김어준 : 확실합니다. 이거는 커버가 됩니다.
▷박시동 : 지금 던지셔도 됩니다.
▶김어준 : 그게 아니면 진짜 주인이 아닌 거죠. 누군가 돈을 벌어주려고 했던, 이 사람들도 이제 중간, 중간 마진 먹고 떨어진 사람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고.
▷박시동 : 그렇죠. 그러면 이런 작전이 있었다고 치면 대주주한테도 괜찮다고 말해준 사람 또는 우리가 정부 내지는 삼부토건을 정부의 어쨌거나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띄울 수 있다, 라는 정도의 작전을 짠 사람들이 결국은 이 대주주와도 모종의 관계가 있는데, 이 정도 사이즈 정부를 움직인다. 내일부터 체크해라고 신호를 불 수 있는 정도의 그런 세력들, 이런 세력들을 쭉 모아놓고 보면 정부를 동원할 정도의 힘 있는 세력, 대주주가 팔아도 안 걸릴 거라고 믿었던 세력, 우리는 못 건드려, 이건 안 잡혀라고 믿었던 세력들. 이렇게 보면 이 사건의 몸통이 아직은 안 나왔는데, 적어도 이제 이종호 내지는 대주주 일가의 계좌 이것까지는 지금 일단이 딱 나왔다라는 데서, 이제 앞으로 가야 될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예요.
▶김어준 : 이건 이제 굉장히 독특한 성격의 사건입니다. 어떤 의미가 독특하냐? 하면 대통령이 직접 움직인 거예요.
▷박시동 : 그렇죠. 만약에 이게 진짜 이 테마를 가짜로 만들었고 그 테마에 동원된 추경호 예를 들면 원희룡의 세러머니,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같은 그런 국가급 이벤트까지 작전의 소재로 동원됐다면 거의 역대급이죠.
▶김어준 : 소재로 누군가를 쓴 게 분명하죠. 그것까지는 분명한데.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이 사람들이 그린 것을 대통령이 알았어. 알아서 내가 해줄게 했을 리는 없잖아요. 그건 너무 이상한 그림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그린 거를 이 국가가 움직여줘서 이 사람들 이익을 봐준 거냐? 아니면 이 국가기관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이 사람들을 움직여서 자기들이 이익을 같이 누렸느냐?
▷박시동 : 그렇죠.
▶김어준 : 이 둘 중의 하나죠.
▷박시동 : 뭐 적어도
▶김어준 : 방향성은 이쪽에서 위로 올라갔느냐 위에서 아래로 내려왔느냐?
▷박시동 : 지금 충분히 해 볼 만한 지금 단서가 나왔다라고 보는 거고요.
▶김어준 : 의심을 강력하게 해 봅니다. 그것보다 더 큰 의심은 왜 지금 나왔지? 이 뉴스가
▷박시동 : 그러니까 혹시 뭐 감독원도 일단 이런 단독을 흘렸다는 것은 이 정권의 끝을 보고 이런 중요한 소스가 이제 흘러나오는 거 아니냐?
▶김어준 : 감독원 자체 판단은 아닌 것 같아요. 최근의 일련의 뉴스는, 이 뉴스로 누가 이익을 보지? 하는 관점에서 자꾸 보게 되는 뉴스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일종의 춘추 전국 아닙니까. 권력의? 이쪽이 권력을 가져갈지 저쪽을 가져갈지 잘 모르겠는데. 그러면 서로 자기가 유리하고 상대가 불리한 뉴스를 막 터뜨리는 시점이잖아요. 그래서 막 그런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박시동 : 근데 중요한 것은
▶김어준 : 이거는 김건희 씨한테 불리한 뉴스예요.
▷박시동 : 그렇죠. 근데 지금 감독원이 일부 어쨌거나 감독원 발로 일부 나온 거는 아까 말씀드린 대주주 관련한 계좌에서만 수백억 차익이 나왔다는 거고. 이제 중요한 거는 그거 말고 계좌도 그러면 감독원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많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뉴스가 일단만 나와서 여기까지만 내가 일단 까는데 주의해라, 까불지 마라, 나서지 마라, 이런 경고의 메시지가 아닐까?
▷박시동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 경고의 메시지에 해당되는 뉴스 많잖아요. 갑자기 장제원 전 의원이 왜 튀어나왔어요. 여기서, 10년 전 사건인데?
▷박시동 : 네
▶김어준 : 그 사건의 진실은 진실대로 수사기관이 알아서 하고요. 10년이 지난 사건인데. 지금 나왔잖아요. 스트레인지
▷박시동 : 아무튼 뭐 그래서 일단 결론적으로 그때 테마가 지금은 어떻게 됐나, 잠깐 말씀드리면 삼부토건은 최종적으로 현재 거래 정지 상태고요. 기업 회생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고. 엉망진창이 돼 있습니다.
▶김어준 : 저는 이게 어떻게 생각이 드냐 하면 진짜 주인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진짜 주인이 삼부토건은 끝났다. 마지막으로 털어먹고 우리 튀자.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런 작전이 아니었나 싶어요. 삼부토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살아나겠나?
▷박시동 : 그렇습니다. 지금 거의 회생이 불가능한 지경
▶김어준 : 불가능한 지경 그러니까 이 회사를 마지막으로 털어먹고 끝내자. 왜냐하면은 우크라이나 그거 털고 나서 아무것도 안 하고, 회사 사실은 다 뽑아 먹고 사라진 거 아니에요.
▷박시동 : 그렇습니다. 좀 전에도 우리가 마지막에 우크라이나 얘기 잠깐 했습니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지금 재건 모델은 우크라이나 빠져,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는 건데 그 미국이 주도하는 모델에서 과연 우리가 얼마나 논공행상에서 포션이 있을까? 뭐 아무것도 없거든요.
▶김어준 : 트럼프가 그걸 끼워줄 리가 있나요. 그래서 원희룡 장관이 당시 폴란드 방문했던 사진을 한번 다시 띄워봐 주세요. 5월 23일날 원희룡 장관이 저 폴란드에, 폴란드에 가가지고 이 장관하고 우크라이나 장관하고 사인을 하는데, 그 밑에 보면은 뭐라고 돼 있냐면 코퍼레이션 언더 리컨스트럭션. 재건이에요. 재건. 요 둘이 사인한다고 미국이 잘도 끼워주겠다. 이거 다 쇼, 쇼인 거였거든요.
▷박시동 : 그리고 심지어는 미국이 지금 재건 기금에 대해서 얼마나 헤게모니를 잡고 싶어 하냐면 우선권도 나한테 있고. 아까 얘기한 광물 협정도 그쪽으로 다 가지고 와, 등등등 해서 미국 손아귀를 벗어난 어떤 그 헤게모니도 지금, 현재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저 얘기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얘기였나를 알 수 있고, 그나마 저 때 참석했던 나머지 기업들 있잖아요. 아까 제가 1군이라고 얘기했던 것들, 그 기업들은 지금 뭐 하나 봤더니. 그래도 재건 관련한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까 싶어서, 떡고물이라고 비하해서 좀 죄송합니다마는
▶김어준 : 떡고물 맞죠.
▷박시동 : 어쨌거나 거기에서 사무소도 내고, 다양한 활동을 좀 하고 있어요.
▶김어준 : 뭐가 더 있을까 봐
▷박시동 : 그런데 문제는 그 정도 급 되니까. 실제로 그 기업들은 저기에 동참이라도 할 만한 수준은 됐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 그 기업들은 여전히 2년 3년에 걸쳐서 안 되는 거 알지만 거기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고. 뭔가 실체가 있습니다.
▶김어준 : 기회를 보려고 하는 거죠. 회사들이 급이 되잖아요. 현대도 가고 했으니까
▷박시동 : 그런데 지금 삼부토건은 지금 와서 봐도 역시 그때 낄 급이 아니었고
▶김어준 : 삼부토건은 저기 사무실 연 적도 없고 지금 그런 계획도 없었던 거예요.
▷박시동 : 그렇습니다. 예, 당시 심지어 공시된 사업보고서에서는 해외 관련한 모든 사업을 철수 중이다. 이런 얘기까지도 정확하게 공시했을 정도니까
▶김어준 : 해외에서 철수한다고 해놓고. 저기 가서 사기를 친 거예요. 다 같이 동참해 가지고
▷박시동 : 어쨌거나 그래서 주가 조작이 남긴 상처는 깊고 지금, 현재 거래 정지돼 있고. 그때 고점에 물렸던 개인 투자자분들은 현재 지금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고 계신 상황이고요.
▶김어준 : 이 돈 누가 먹었을까?
▷박시동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자, 이거 계속 따라가 보죠. 박시동 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광훈의 자유통일당, 사실상 교회 헌금으로 작년 총선 치렀다 - 한국 (0) | 2025.03.05 |
---|---|
'전광훈 알뜰폰' 주주명부 보니… 주주 단 3명, 모두 전광훈 최측근 - 한국 (0) | 2025.03.05 |
탄핵 반대에 앞장선 극우 개신교… 원인은? - 김어준의 뉴스공장 (0) | 2025.03.05 |
김건희가 조선일보 폐간을 주장한 배경은? - 김어준의 뉴스공장 (0) | 2025.03.05 |
[12.3내란]"수당 반영해주면 계엄 수행 사기 제고"…계엄 두 달 전 메모 - JTBC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