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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자의 피로 만든 헌재는 파면을 서둘러라!”…범시민대행진 열려
문경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19:27]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이 15일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렸다.
‘100만 시민총집중의 날’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연인원 100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해 윤석열 파면 의지를 시위했다.

© 박명훈 기자
비상행동 공동의장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일주일 전 윤석열이 웃으며 구치소를 걸어 나왔다”라며 “윤석열이 웃으면서 걸어 나온 그 길, 피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기어가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물은 뒤 “내란에 동조하고 부역한 자들,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헌정 질서를 파괴한 자들, 장관, 경찰, 검찰, 군인, 국민의힘 극우세력 이제 낱낱이 색출해서 처벌하고 역사에서 지워버리자”라고 외쳤다.
이태호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은 “윤석열이 12월 3일 방송에 나타나서 아주 불량한 자세로 포고문을 읽어 나갈 때 이미 그 순간에 헌재의 판단은 내려져야 했다. 대통령 윤석열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면서 “헌재 재판관들이 앉아 있는 그 높은 단상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군사 쿠데타와 독재에 맞서서 대한민국 주권자들이 흘린 피와 땅 위에 헌법재판관들이 앉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계엄에 성공했다면 윤석열과 김건희는 헌법을 뜯어고쳐서 영구 집권하려고 했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윤석열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김건희로부터 나온다”라고 헌법을 고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저들은 윤석열 파면 결정 이후에도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자그마치 100년 이상을 호의호식하면서 권력을 다져온 친일 수구, 반헌법세력이 아닌가?”라면서 끝까지 싸우자고 호소했다.

▲ 박찬대 원내대표(왼쪽)와 김재연 상임대표. © 박명훈 기자
천주교 신자인 신승룡 씨는 “각종 혐오 발언과 극우 파시즘을 외치면서도 자기가 애국하는 줄 착각하는 저 사람들을 마냥 사랑할 것이 아니라 저 사람들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는 이 이상한 구조에 대해서 투쟁하는 것이 진짜 이웃에 대한 사랑이고 실천”이라고 했으며, 김교수 씨는 “복지와 건전한 공동체가 부재한 사회에서 고독한 노인들이 돈 몇 푼에 극우 집회에 동원”된다고 지적했다.
수어 통역사 김홍남, 심수현 씨는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 심우정과 지귀연 판사”에게 “윤석열 구속 취소와 관련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했으며, 대학생 김민아 씨는 “우리 국민들은 예로부터 녹록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동학농민운동과 3.1운동, 제주 4.3과 4.19, 80년 5월 광주의 저항 정신을 이어받아 2025년 내란에 맞서 거리로 뛰쳐나온 우리의 저항 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하였다.
김정경 씨는 정치인을 향해 “사면이란 이름, 국민통합이란 이름, 화해라는 이름, 정무적 판단이라는 이름을 걸고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하는 거 이런 것들을 하지 말길 바란다”라고 했으며, 이호찬 언론노조 위원장은 “언론 장악 진상을 규명하고 언론계 내부의 내란 동조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고, 전옥희 경남비상행동 공동대표는 “내란의 개소리를 내뱉는 자들을 압도하여 헌법재판소가 내일 당장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언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했다.
집회가 끝나자 참가자들은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한편 이날 부산, 울산, 대구, 광주, 청주, 제주 등 전국 15개 지역에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행동이 진행되었다.

▲ ‘윤석열 파면을 위한 시민합창율동단’이 공연했다. © 박명훈 기자

▲ 가수 김목인 씨가 공연했다. © 박명훈 기자

▲ 가수 말로 씨가 공연했다. © 박명훈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무대에서 공연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호소했다. © 박명훈 기자

▲ 가수 쓰다 씨가 공연했다. © 박명훈 기자

▲ 시함뮤(시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가 공연했다.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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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수 위원장(왼쪽)과 이태호 공동운영위원장. © 박명훈 기자

▲ 신승룡 씨(왼쪽)와 김교수 씨. © 박명훈 기자

▲ 김민아 씨(왼쪽)와 김정경 씨. © 박명훈 기자

▲ 이호찬 위원장(왼쪽)과 전옥희 공동대표. © 박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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