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경제성장률 1.5%"‥3달 만에 0.6%포인트 '뚝'
입력 2025-03-17 20:34 | 수정 2025-03-17 20:35 김건휘 기자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습니다.
불과 석 달 사이에 0.6%포인트가 떨어진 건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이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렸습니다.
지난해 9월 2.2%, 12월에는 2.1%로 2%를 넘었지만, 불과 석 달 만에 1.5%로 0.6% 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평균 3.3%에서 3.1%로 0.2%포인트 내렸습니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이 높아진 무역장벽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KDI와 한국은행이 잇따라 1.6%, 1.5% 전망치를 내놓은데 이어 OECD마저 1.5%로 전망치를 내리면서 1%대 성장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지난달 25일)]
"내년도 성장률 1.8%가 되면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전문가들은 관세장벽과 지정학적인 요소에 더해 내란 사태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영무/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기존 전망이) 다소 낙관적으로 가정 또는 전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계엄과 탄핵과 같은 국내 정치적인 상황의 효과를 반영했다라고 하면…"
한은은 관세전쟁이 심화될 경우 우리나라도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1.4%에 그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체포) 尹 체포 앞둔 1월 8일 대통령실 지하상황실 방문… 목적은? - 김어준의 뉴스공장 (0) | 2025.03.18 |
---|---|
(서부지법 폭동)"현장 알리려고"·"최루탄 쏜 줄 알고"‥폭도들의 '형량 낮추기' - MBC (0) | 2025.03.17 |
(윤석열정권) 또 민주주의 추락 진단‥"한국 독재화 진행 중" - MBC (0) | 2025.03.17 |
(내란옹호) 극우 유튜버 대학 난입했는데‥"잘하신다" 응원한 경찰관 - MBC (0) | 2025.03.17 |
[3월17일 집회] 꽃샘추위에도 모였다‥"100일 넘는 외침에 헌재가 응답할 시간" - MBC (0) |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