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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광장 헛되지 않아‥파면은 시작"‥이 시각 서울시청 앞
입력 2025-04-04 19:14 | 수정 2025-04-04 20:03 변윤재 기자
 

 
앵커
 
오늘 헌법재판소도 밝혔듯,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막아낸 주역은 불의에 항거한 시민들이죠.
 
앵커
 
무려 넉 달 넘게, 추운 겨울밤을 지새우고, 또 광장을 지키며 헌법을 수호한 대한국민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자축행사에 한창입니다.
 
앵커
 
현장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시민들 분위기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시민들은 이곳 서울시청 앞에 모였습니다.
 
평일 퇴근 시간인데도 적지 않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집회 현장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로 파면된 데 안도하는 분위기 속에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늦어지는 탄핵 선고에 마음 졸였던 시민들은 오늘은 모처럼 마음이 편히 집회에 나올 수 있었다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탄핵 선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봤다며 윤 전 대통령 파면은 당연한 일이라며 헌재의 판결을 반겼습니다.
 
다시는 무력으로 국회와 국민들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내란을 선동하고, 동조한 세력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민들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지효]
"사실 되게 떨리기도 하고, '이거 기각되면,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도 갖고 광장에 나왔었는데 이게 마침내 보상을 받은 느낌이고. 우리의 광장이 헛되지 않았구나."
 
[이누리]
"(내란이) 종식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8 대 0으로 이긴 게 종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란에 가담한 사람들을 모두 처벌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시민들은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파면 선고 결과를 지켜본 뒤 광화문으로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내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 모여 대규모 문화제를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김백승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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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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