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inyurl.com/nrhtefzy   (인터뷰 전문)
 
명태균·김영선 보석 허가…윤석열 김건희 부부 수사 변수될까? 
명태균이 내놓을 증거와 입장, 조기 대선에 미칠 파급력은? 
‘김영선 일정표’서 드러난 VIP-방산 유착 정황은. 
‘김건희 보고용’ 창원산단 문건이 말하고 있는 것은? 
▷봉지욱 / 뉴스타파 기자 ▷박현광 / 겸손방송국 기자
2025/04/10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제3공장] 
 
1:19:30부터

 
* 내용 인용 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양지열 : 자, 윤석열 부부 공천 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이죠. 사실 이 사건이 계엄을 촉발시킨 것이다, 라는 분석도 많이 하고 있는데 명태균 씨와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 법원이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다섯 달 만에, 구속 다섯 달 만에 풀려난 건데요. 앞으로 도대체 이 사람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수사는 어떻게 될 건지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타파의 봉지욱 기자, 그리고 겸손방송국 1호 취재기자랍니다. 박현광 기자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봉지욱 : 네. 안녕하십니까.
 
▷박현광 : 안녕하세요.
 
▶양지열 : 두 사람 보석으로 풀려날지 혹시 예상했어요?
 
▷박현광 : 근데 이게 사실 예견된 일이긴 했었습니다.
 
▶양지열 : 아, 그래요?
 
▷박현광 : 네. 왜냐하면 검찰이 일을 안 한 거죠.
 
▶양지열 : 아, 일을 안 했다?
 
▷박현광 : 왜냐하면 6개월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이기 때문에.
 
▶양지열 : 아, 그렇긴 하네요.
 
▷박현광 : 보통 통상 이때쯤 보석 신청을 하면 풀어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법원 입장에서도 지금 보석으로 풀어주면 거주지 제한도 할 수 있고 어떤 여러 가지 조건들을 내걸 수 있는 거거든요. 이 사건 관련해서 공개적으로 말하지 마라, 라는 의미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사실 그 다른 별건으로 그러니까 뭐 대표적으로는 공천 개입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다른 기소를 했으면 구속 기한이 늘어나고 그 수사가 계속 이어지는 건데 검찰이 이제 김건희, 윤석열을 소환하지 않고 그거와 관련해서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풀려나는 건 조금 예견돼 있었다. 그래서 명태균 씨도 사실 그 사이에 했던 말이 4월 10일부터 내가 움직일 거다, 라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딱 정확하게 4월 10일이 된 거죠. 근데 앞으로 어떤 메시지를 낼 건지를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양지열 : 일단은 오늘 아침에 SNS에만 글을 올렸어요. 그냥 뭐 배우자하고 자녀에게 그리고 용기와 힘을 준 뭐 선배, 후배들에게 고맙다. 그냥 남은 인생 베풀어주신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 이 대목이 갑자기 걸리는데 누구한테 은혜를 받았고, 누구한테 갚겠다는 거지? 윤석열, 김건희한테 갚겠다는 건 아닐 텐데.
 
◉봉지욱 : 아니에요. 그건 절대 아니고. 윤석열 부부와 국민의힘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을 한 거죠.
 
▶양지열 : 아, 그럼,
 
◉봉지욱 : 그거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
 
▶양지열 : 아, 그래요?
 
◉봉지욱 : 저는 그렇게 읽히는데요. 근데 이제 보시면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 같은 경우에는 혐의를 세 개로 쪼개서 구속을 세 번 했습니다. 그렇게 해갖고 2년 가까이 구속 상태. 지금 한 번도 못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바로 검찰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구속을 계속 시킬지. 근데 이번에는 박 기자 말대로 추가 기소를 하지 않았고 명태균 소위 말하는 황금폰 플러스 등등 해서 모든 증거를 검찰이 확보했기 때문에 법원으로서는 더 이상 확보 안 해도 지금 갖고 있는 증거만으로도 충분히 재판이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을 한 거죠.
 
▶양지열 : 근데 그 법원이 충분하다, 라고 본 거는 결국 검찰이 내놓은 뭐 수사와 관련해서 우리는 이 부분 수사하고 있으니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고 법원이 다른 게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잖아요.
 
◉봉지욱 : 일단은 지금 그 윤 대통령 부부 관련해서, 윤석열 씨 부부 관련해서는 기소를 안 했잖아요. 수사도 안 했고.
 
▶양지열 : 네.
 
◉봉지욱 : 근데 그 부분에 대한 증거는 법원 입장에서는 필요 없는 거예요. 지금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부분은 지금 제출된 증거만으로도 재판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풀어준 거죠. 판이 이만큼이 사실은 이만큼 큰데 법원은 이만큼만 들여다보니까 그냥 이거에는 이 정도면 되지, 라는 걸 검찰이 일을 안 한 건지 아니면 검찰이 적극적으로 그 방향으로 일을 했는지.
 
◉봉지욱 : 근데 법원도 눈치를 본 거죠. 지금 아마 보석 신청한 지는 한 세 달 가까이 됐을 거예요. 오래됐는데 계속 질질 끌다가 윤석열 파면 이후에 지금 결정을 한 거거든요.
 
▶양지열 : 아, 그렇게,
 
◉봉지욱 : 법원도 제가 봤을 때는 눈치를 봤다.
 
▷박현광 : 사실 명태균 씨도 알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어제 안 그래도 명태균 씨 사모랑 통화를 했는데 그 전날 영상 통화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접견, 화상 접견 같은 게 있다고.
 
▶양지열 : 아, 네네. 화상 접견 있어요.
 
▷박현광 : 영상 통화하면서 황금이한테, 딸한테 아, 가서 나가서 맛있는 거 사주겠다. 곧 나갔다. 뭐 이렇게 말을 했다고. 그래서 본인도 어느 정도,
 
▶양지열 : 어제 정도면 알 수도 있죠. 어제 정도면. 그리고 이제 검찰에서 동의 안 해주고 이러지는 않았다는 걸 알았을 테니까.
 
◉봉지욱 : 황금이가 진짜 귀엽더라고요. 제가 봤는데.
 
▶양지열 : 갑자기. (웃음)
 
▷박현광 : 좀 귀엽긴 해요.
 
◉봉지욱 : 명태균 씨의 카카오 계정의 메인 사진이 황금이에요. 굉장히 늦둥이 자식이고 귀여운데, 근데 얼마나 사실은 아빠로서 얼마나 보고 싶고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근데 그것과 별개로 검찰하고 사전에 얘기가 된 겁니다. 근데 아마 제가 듣기로는 명태균 씨한테 검사가 오세훈을 기소할 만큼 좀 얘기를 해 달라, 라고 했고 기소할 만큼 얘기를 해준 걸로 알고 있는데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고 저희가 최근에 입수했던 그 명태균 PC가 원래 검찰이 있었잖아요.
 
▶양지열 : 네네.
 
◉봉지욱 : 6개월 만에 이제 저희 손에 온 건데.
 
▶양지열 : 사설 포렌식 해서 더 추가적으로 밝히는 거.
 
◉봉지욱 : 네. 저희 안에 온 건데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기소는 충분히 가능하겠다. 근데 제가 이제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검사 입장에서는 기소를 해놓고 나중에 무죄가 되든지 말든지가 될 수 있거든요. 충분히 제대로 수사를 할까? 이게 되게 좀 의심스러운 거죠.
 
▶양지열 : 기소에 필요한 만큼의 수사인지 아니면 유죄를 받을 정도의 수사인지는 잘 판단이 어렵다.
 
◉봉지욱 : 저희가 오세훈 스폰서 김한정 씨 육성 파일을 공개한 게 지난해 11월이에요. 근데 지금 지난달에 압수수색하고 막 그랬잖아요. 뒤늦게 뒷북 압수수색을 하고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자, 내가 쓰던 휴대폰 다 줄 테니까 내가 적극 압수수색에 협조할게, 큰소리 치고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저 같아도 4~5개월 시간이 있으면 충분히 준비할 건 할 수 있겠죠. 근데 그걸 떠나서 오세훈 시장 관련해서 그 최측근의 오세훈 시장 소위 말하는 오른팔이라고 불리시는 분의 그 카카오톡, 명태균과의 카카오톡 메시지가 복원이 됐어요. 이번에 저희 명태균 PC 포렌식 해서 복원이 됐습니다. 그래갖고 그걸 차차 공개할 텐데 일단 오늘 오후 5시에 저희 뉴스타파가 생방송으로 국민의힘 의원들, 보니까 명태균 PC 포렌식 해서 카카오톡 복원한 걸 보니까 13명으로 딱 정리가 됩니다. 국민의힘,
 
▶양지열 : 국민의힘.
 
◉봉지욱 : 네. 명태균과 소통한. 물론 이제 연락했다고 해서 그게 다 죄가 될 수는 없으나 죄가 될 수 있는 것 같은 분들을 좀 일단 1차로 줄여서 4명의 실명을 오늘 공개할 겁니다.
 
▶양지열 : 아, 실명을 아예 공개할 거예요?
 
◉봉지욱 : 공개할 건데 제가 잠깐 그 뉴스공장에 맛보기로 명태균 박사님한테 채용 청탁하고 아부한 국민의힘 의원들. 이게 아직 미공개 기사인데 제가 이제 맛보기로.
 
▶양지열 : 아, 그래요?
 
◉봉지욱 : 맛보기로 보여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명태균 PC에서 이 사람들의 카카오톡이 나왔고, 이중에 한 분은 현직인데 현직 국민의힘 국회의원인데 채용 청탁을 했더라, 특정 기업에. 라고 본인도 인정을 했어요. 자기가 청탁을 했다고. 저희와의 통화에서.
 
▶양지열 : 아니, 명 씨한테 채용 청탁을 했다는 거잖아요. 국민의힘 의원인데.
 
◉봉지욱 : 그렇죠. 명 씨한테 채용 청탁을 했는데 그 기업이 방산 대기업입니다. 방산 기업.
 
▶양지열 : 아, 우리 봉 기자가 지금 계속 그,
 
◉봉지욱 : 네.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방산기업에 대해서 특정인의 이름과 정보를 주고 이 사람 면접 가니까 좀 신경 써달라고 청탁을 한 사실이 카카오톡에 나와요.
 
▶양지열 : 맛보기 한 김에, 맛보기 보여준 김에 저 실명 공개할 사람들 중에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도 좀 거론될 만한 사람도 있어요, 혹시?
 
◉봉지욱 : 이번 대선은 아니고요. 이번 대선과 관련된 분은 다음 주 월요일에, 다음 주를 월요일 오후 5시에 뉴스타파에 생방송으로 하겠습니다. 지금 아마 홍준표,
 
▶양지열 : 아, 있기는 있다는 얘기네요, 그러면?
 
◉봉지욱 : 홍준표 시장이 그날 대선 출마 선언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갖고 저희가 특별히 생방송으로 홍준표 시장 관련해서 명태균 PC에 뭐가 나왔는지 지금 저희 기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지열 : 나오시지 말라는 얘기인가요? 나오지 말라는 얘기.
 
◉봉지욱 : 아니요. 그냥 있는 그대로. 본인이 말씀하신 게 있으니까.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윤석열 씨가 지금 가장 문제된 게 거짓말입니다.
 
▶양지열 : 네.
 
◉봉지욱 : 지난 11월 대국민담화 때 명태균하고 자기는 선을 그었잖아요. 이 사람 뭐 나는 아무 뭐 해준 것도 없고 연락을 끊었다고 하고 나는 그때 공관위원장이 정진석인 줄 알았다. 다 거짓말이었잖아요.
 
▶양지열 : 그렇죠.
 
◉봉지욱 : 국민들은 더 이상 이렇게 거짓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믿지 못할 거예요. 그래갖고 제가 이제 이번에 저희가 한동훈을 포함해서 한동훈, 홍준표, 이준석, 오세훈 법적인 리스크를 떠나서, 논란을 떠나서 정말 이 사람들이 한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저희가 팩트 체크를 해드리겠습니다.
 
▶양지열 : 이준석 카톡은 뭐 나온 거 어떤 내용인지 혹시.
 
◉봉지욱 : 그러니까 제가 오늘 하나 저기 드렸는데, 작가님께 드렸는데 좀 준비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양지열 : 아, 그래요? 저게 지금 그거인가요?
 
◉봉지욱 : 이게 이제 명태균 PC에서 저희가 복원한,
 
▶양지열 : 아, 이준석이라는 이름,
 
◉봉지욱 : 명태균과 상계동 이준석이라고 적어놨죠?
 
▶양지열 : (웃음)
 
◉봉지욱 : 통상 저렇게 기역을 앞에 붙이는 이유가 있잖아요.
 
▶양지열 : 네네.
 
◉봉지욱 : 연락처를 봤을 때 가장 먼저 나오게 기역 자를 붙이는. 그러니까 정말 가까웠던 거죠. 정말 자주 연락하는 사람을 저 기역 자를 붙이거든요.
 
▶양지열 : 아아.
 
◉봉지욱 : 근데 여기 보시면 30일, 5월 30일 일요일 오후 2시에 공표될 여론조사 자료입니다. 여론조사가 언론에 공개되기 전에 이준석에게 보내준 게 수차례 나옵니다. 이렇다 보니까 예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21년 5월 15일인가요? 이준석 대표가 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맞죠?
 
▷박현광 : 맞아요.
 
◉봉지욱 : 내일 깜짝 놀랄 일이 뭐 벌어진다, 라고 예고를 하는데 그것도 이제 사실은 명태균한테 여론조사 미리 받아본 거 아니야? 라는 의심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여론조사가 건네진 사실이 저 2021년도 명태균 이준석의 카카오톡이 복원됨으로 인해서 된 거죠. 근데 아시겠지만 공표용 여론조사는 의뢰자가 아니면 미리 받아보면 안 됩니다.
 
▷박현광 : 안 되죠. 저거죠, 저거.
 
▶양지열 : 저기 보니까 발신, 저거는 이제 저거를 받아본 뒤에 행동으로 의심이 가는 거잖아요.
 
▷박현광 : 그렇죠.
 
▶양지열 : 갑작스럽게 저렇게 랩탑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아, 끝났어. 뭐 이런 식으로 자신 있게 보이는 모습인데. 명태균이 보여줬던, 보내준 메시지를 보면 마치, 아, 지금 영상이 나오고 있네요. 명태균은,
 
 
 
<영상 재생>
 
이준석 : 내일 대한민국 인터넷 커뮤니티 멸망할 거야, 기다려.
 
남자1 : 왜요?
 
이준석 : 어?
 
남자1 : 내일 왜요? 내일 뭐 있어?
 
이준석 : 내일 저녁 7시에 커뮤니티 멸망할 테니까 기다리라고.
 
남자2 : 왜요?
 
남자1 : 왜, 뭐 있는데? 내일 7시에 뭐가 있는데?
 
남자2 : 야동 올라가요?
 
이준석 : 아니, 방송 중에 얘기할 수 없지.
 
남자1 : 아니, 그러니까 아니, 내일, 뭐 조금 있다가 얘기해 줘.
 
이준석 : 얘기 못해.
 
남자1 : 왜?
 
이준석 : 내일 7시에.
 
남자2 : 일베 인정하세요?
 
이준석 : 피자 사놓고 기다려.
 
남자1 : 아, 뭐하려고 그러지?
 
남자2 : 아, 피자를 먹으면서,
 
 
 
◉봉지욱 : 근데 참 머리는 좋아요. 저기서 저 먼저 받은 여론조사 결과를 말을 했잖아요. 공직선거법 위반 100%입니다.
 
▶양지열 : 바로 위반이니까.
 
◉봉지욱 : 근데 진짜 머리는 좋은 거 같아요.
 
▶양지열 :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봉지욱 : 잔머리죠. 그러니까 피해 가는 거죠.
 
▶양지열 : 잔머리죠, 잔머리. 피해 간 거죠.
 
◉봉지욱 : 근데 이제 저 날뿐만이 아니고 지금 제가 아까 보여드린 이준석 카카오톡을 보시면 계속 봤잖아요, 사전에. 근데 저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 하면 사전에 명태균이 어떤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고 오늘 강혜경 국장이 MBC 시선집중 라디오에서 조금 전에 뭉칫돈을 현금으로 명태균이 가져왔다. 이준석 여론조사비라고 가져왔다, 라고 하는데 소위 말하는 그렇다면 이준석의 여론조사비를 댄 스폰서가 지금 있는 걸로 추정이 돼요.
 
▶양지열 : 아, 그 부분은 한 번도.
 
◉봉지욱 : 추정이 되는데 그 스폰서의 이름이 김 모 씨인데 명태균 PC 카카오톡 복원에서 그분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래갖고 저희가 아직까지 제가 그걸 세세히 보지는 못했는데 일단 그분이 카카오톡에 존재를 하더라, 라는 것이어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이 이제 이준석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양지열 : 지금 보면 일요일이 오후 2시에 공표될 거라고 보내주고 뒤에 저는 눈에 띄는 게 명태균이 또 라이언이 움직이는 이모티콘도 같이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응원한다고 같이 보내주고. 저런 관계였다, 라는 거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앞에 기역 자 떼서 제일 앞에 연락처가 뜨게끔 만들어 놨다, 라는 거고.
 
◉봉지욱 : 근데 뭐 어찌됐든 이 사건 자체가 박현광 기자가 최초로 9월 5일에 첫 보도였나요, 지난해?
 
▷박현광 : 그렇죠. 9월 5일에.
 
◉봉지욱 : 그러니까 9월 5일에 사실은 첫 보도했을 때 저도 한 2주간은 이거 뭐 되겠어? 이게 뭐야, 뭐 명태균이 나오길래 명태균이 누군데? 이랬다가 여기까지 온 거죠.
 
▷박현광 : 대부분 그런 반응이었어요.
 
◉봉지욱 : 박현광 기자가 어찌됐든 열심히 해서 여기까지 온 건데 생각보다 아마 본인이 판도라의 상자는 열었지만 생각보다 그 상자의 크기가 커요.
 
▷박현광 : 그렇죠.
 
▶양지열 : 아니, 지금 그래서 그 얘기를 종합하면 풀려나기도 했으니까 다시 이제 석방된 걸로 좀 보석으로 나온 걸로 돌아가면.
 
▷박현광 : 아, 근데 그전에 하나 말씀을 좀 드리면 이준석 의원 얘기를 하셨으니까. 어쨌든 검증이라는 것은 이제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 뭐 거짓말 이런 것도 검증을 해야 되는 것인데 이준석 의원 관련해서 저도 좀 취재를 하고 있거든요. 근데 좀 잠깐 공개를 하면 6억 6,000 기억하실 겁니다. 이게 그때 총선 당시에 이낙연 새로운미래와 합당하면서 현역 의원이 다섯 명 되면서 그때 국고보조금 6억 6,000을 받았었어요.
 
▶양지열 : 아, 네.
 
▷박현광 : 그래서 그것 때문에 합당한 거 아니냐. 꼼수 합당한 거 아니냐, 라는 비판을 받았었던 때인데 그때 이준석 의원이 아, 그런 거 아니다. 나의 순결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6억 6,000은 내가 동결시켜놓겠다, 라고 했었어요. 근데 그걸 쓴 흔적이 있습니다. 그거는 이제 제가 보도를 통해서 다시 검증 보도를 할 거고. 미리 이 정도 좀 얘기를 해둡니다.
 
▶양지열 : 쓰지 않는다고 했던 돈을 썼다는 거고 어딘가에서 돈을 또 받은 것으로 보인다, 라는 거고.
 
▷박현광 : 네.
 
▶양지열 : 이준석 의원. 네, 뭐. (웃음)
 
◉봉지욱 : 근데 이제 기본적으로 이 사건을 전체 큰 틀에서 보면 명태균이 김영선의 공천을 받기 위해서 김건희에게 접근을 했고 이제 공천 거래라고 보거든요. 그 거래가 성사되는 거간꾼이 이준석이에요. 이준석 당대표가 그때 그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김영선 공천은 되지 않았습니다.
 
▶양지열 : 거간꾼, 지금 그동안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거간까지는 아니고 그냥 협조 내지는 그런 정도로만 보였던 거 같은데.
 
◉봉지욱 : 아니죠. 김영선이 이기는 여론조사를 가져오라고 해서 지시, 사실상 지시를 해서 명태균이 여론조사를 조작하잖아요, 수치를. 더군다나 그 후에는 김종양 후보 당내 후보 경선까지 그 여론조사까지 조작을 합니다. 이준석이 그걸 가져오라고 한 이유는 뭘까요.
 
▶양지열 : 아, 직접적으로 나서서.
 
◉봉지욱 : 공관위에 던져준 거죠. 자, 봐라. 김영선이 앞서잖아. 이 사람 합시다, 라고 분위기는 잡는, 그리고 거간꾼 역할을 했다고 저는 보죠. 김건희가 그거 할 수 있습니까? 이준석이 그 당 안에서 그 역할을 맡은 사람인 것이고 나중에 그거를 확정적으로 해준 거는 김건희, 윤석열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만약에 이 수사가 된다면 이준석 의원은 아마 참고인 조사 한번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닐 수 있고 피의자로 입건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공관위의 회의록이랑 뭐 여러 가지를 지금 검찰이 다 압수를 했는데 그 부분을 또 제출을 안 했어요, 법원에. 제가 이거 검찰 수사기록 갖고 있잖아요.
 
▶양지열 : 네네.
 
◉봉지욱 : 봤는데 공관위 회의록이나 공관위 자료를 거의 다 제출,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양지열 : 그러면 그쪽으로는 정치자금법 위반이 됐건 선거법 위반이 됐든 연결고리를 알고 있으면서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사를 안 넓혔다는 얘기밖에 안 되는데?
 
◉봉지욱 : 그러니까 공천을 그냥 부당하게 공천에 개입하고 줬다고 하면 만약에 이제 공정한 공천을 방해했다고 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되는 거잖아요. 근데 그 과정에 이제 본인 이준석 당시 대표였지만 사실은 공천관리위원회를 만들어놓은 이유가 뭡니까? 대표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옛날처럼 무슨 총재처럼 전행을 펼치지 말라고 그걸 만들어,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거잖아요. 그 시스템을 당대표가 파괴했다면 본인도 그 법 위반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입건될 수 있다.
 
▶양지열 : 이게 좀 명태균 관련 의혹은 아직도 많이 남았나 봐요, 진짜. 그리고 지금 가장 아까도 얘기했지만 봉지욱 이자가 꽂혀 있는 거는 방산비리와 관련된 부분인데 뉴스타파에서 이 김영선 전 의원 일정표를 입수한 게 보니까 VIP와 방위산업 이런 식으로 지금 유착했다. 이런 정황들이 보인다, 라는 거예요.
 
◉봉지욱 : 그러니까 이제 2개의 기업 김영선 의원이.
 
▶양지열 : 한화하고.
 
◉봉지욱 : 일일 일정표에 현대로템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그러니까 임원들, 고위 임원들을 김영선 의원이 만났는데 사실상 명태균 씨가 다 판을 짜는 거죠. 근데 이 판을 왜 짰냐. 창원산단을 제2국가산단으로 지정을 하려면 누군가 여기 와서 이 산단에서 우리가 이 부지를 사서 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어야지 지정이 될 거 아니에요.
 
▶양지열 : 그렇죠. 안 그러면 빈 땅이니까.
 
◉봉지욱 : 네. 근데 그걸 위해서 명태균 씨가 이들 기업에 정부 계약 같은 데다가 특혜 의혹을 준 의혹을 저희가 보도를 이미 했습니다. 근데 이게 금액이 크잖아요.
 
▶양지열 : 5,000억.
 
◉봉지욱 : 한 건당 7,000억이에요, 한 건당.
 
▶양지열 : 7,000억이에요?
 
◉봉지욱 : 한 건당 7,000억인데 특히 한화 같은 경우는 K-21 구형 장갑차를 사거든요. 구형 장갑차를 5년 동안 분납을 해가지고 사겠다는 건데 한화에서 이미 신형 장갑차를 레드백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로 치면 그랜저를 사는데 예전에 무슨 그랜저 TG를 사겠다. 이거 같은 거거든요. 최신 이걸 안 사고. 물론 이제 신형이 비싸서 구형 샀어요, 라고 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근데 구형 무기를 삽니까?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들한테 물어봤더니 다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미 K-21 장갑차는 8년 전에 끝난 건데 그리고 더군다나 이게,
 
▶양지열 : 성능 문제도 있고.
 
◉봉지욱 : 강을 건너다가 가라앉았어요. 그래갖고 조종사 2명이 순직하셨습니다. 그 성능 개선이 제대로 됐는지 테스트를 안 한 상황에서 저걸 7,100억에 작년에 한 거예요, 기습적으로. 그래서 저 부분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은 특히 한화에 대해서는 VIP 관심사항이라는 게 문건에 나옵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에도 나오고. 그래서 결국에는 그렇다면 명태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7,100억 원 계약이 명태균이나 김영선 의원 일개 의원 1명이 어떻게 그걸 합니까? 그래서 이것은 뒤에서 김건희나 윤석열이 어떤 묵인 내지 지시를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 얘기는 뭐냐면 저희가 이제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닐 수 있어요. 근데 하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서 가려보라는 거죠. 만약에 사실이면 국민 세금이 지금 현대와 한화 2건의 계약이 1조 4,000억입니다.
 
▶양지열 : 근데 지금 그 의혹을 뉴스타파에서 제기한 지 오래 됐는데 한화 측이라든가 아니면 저 현대에서도 그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죠?
 
◉봉지욱 : 아니다, 아니다, 라고만 말을 하고요.
 
▶양지열 : 아니다, 라고만.
 
◉봉지욱 : 네. 뭐 통상적으로 정말 아니, 뭐 모르겠습니다.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으나 법적조치랄지 이런 건 없고. 연락이 잘 안 됩니다, 일단. 이분들이 우리는 적극적으로 반론을 실어드리려고 하는데 연락이 잘 안 돼서 좀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시라, 아니라면. 그리고 만남 횟수 같은 것도 일정표는 5번 만난 거로 돼 있는데 2번만 만났다. 이게 다 달라요, 어긋나니까. 왜 이렇게,
 
▶양지열 :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은데.
 
◉봉지욱 : 네. 감출까, 라는 생각이 의심이 더욱 의혹을 키우고 있는 거죠, 본인들이.
 
▶양지열 : 이거는 만나서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기록으로 남은 게 있죠. 지금 통화내역이 있으니까 저기 사진으로 나온 게 한화에 통과됐고요. 25억 얼마 나온 거 있죠? 그게 통과가 됐다, 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네요.
 
◉봉지욱 : 저기에 이제 조00으로 나오신 분은 조해진 의원 아시죠?
 
▶양지열 : 네.
 
◉봉지욱 : 조해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촌형이에요. 사촌형인데 저분이 지금 김영선 의원실의 선임비서관이었습니다. 저분이 사실상 방산대기업들과 일종의 통로 역할을 한 거예요. 그래갖고 명태균이 조 비서관하고 통화를 하면서 한화 거 25억 얼마 저거는 K-9 자주포 성능 개발 개량 연구개발 예산입니다. 그거 나온 거 있죠. 그거 통과됐어요, 라고 얘기를 해 주는 거예요.
 
▶양지열 : 저거는 저 내용 자체가 영상으로도 있는 것 같으니까 영상으로 통화녹음 파일이 있는 거죠? 틀어줄 수 있으면 지금 들어보죠, 그러면.
 
 
 
<음성 재생> 명태균-강혜경 통화(2022.12.23.)
 
강혜경 : 네. 본부장님.
 
명태균 : 국장님 있어요? 어 전화 왜 안 받지.
 
강혜경 : 잠시만요. 바꿔드릴까요?
 
명태균 : 예.
 
강혜경 : 예.
 
명태균 : 전화했는데 전화 안 받았어.
 
조00 : 이야기 중에 전화기 진동해놔서.
 
명태균 : 그 한화에 그(예산) 통과됐고요.
 
조00 : 예.
 
명태균 : 그래서 25억 얼마 그거 나오는 거 있죠.
 
조00 : 예.
 
명태균 : 그거 통과됐어요. 됐고. (김영선) 의원님 말씀은 한화 부사장 불러서 한화 부사장 갖고는 안 되고 그 위에 있는 거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 사람은 우리가 이제 계속 자기가 부탁할 거 아니에요.
 
조00 : 예.
 
명태균 : 이 사람을 한화하고 우리가 협의해서 이제 키워줄 거니까 이 사람이 됨됨이가 어떤지 하여튼 대표님(김영선)이 좀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 하고. 그다음에 그 윗선을 좀 만나 윗선을 좀 만나야 되고. 그렇지만 밑에 선이 이제 탄탄해야 우리하고 신뢰 관계가 있어야 윗선에도 이제 뭘 할 거 아니에요. 그래 말씀하시네.
 
조00 : 네. 그러면 제 생각에는 한번 그 본부장님하고 곽종우 부사장하고 내가 저 식사자리를 한번 잡아 볼 테니까.
 
명태균 : 아니, 대표님(김영선) 하고 자리를 한번 마련해갖고요. 이 사람을 우리 사람으로 좀 만들어갖고 그 사람 지금 김승연 회장이 이제 그만뒀잖아요. 큰 아들이 걔가 똑똑한 애거든. 걔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근데 약대 서울대 약대 수석 들어갔어요. 그 자기 아버지가 원래 국회의원이에요. 그러니까 자기 외할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그 집안이 빵빵해요, 사람이. 애가 똑똑해요. 그러니까 그 큰 아들이 새로 만드는 이런 어떤 그런 사업에 이 친구도 이제 이제 이 사람도 이 부사장도 자기가 나름대로 자리 매기고 싶은 거 아니에요.. 그럴 거 아니에요. 인정받고 싶고. 그래서 이제 우리하고 이제 어차피 처음에 코드를 맞췄으니까 좀 키워줄 사람 키우고 그다음에 이제 한화의 이제 책임자가 만나갖고 의원님이 좀 하실 말씀이 있는가 봐요. 그래 알고 한화의 부사장한테 전화해 주고.
 
조00 : 내려오면 한번 보자 하는데 지금 서울에 있던데 통화하고.
 
명태균 : 전화해 주고 그다음에 저 뭐야 대표님(김영선)하고 보자 하니까 연말 가기 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되죠.
 
조00 : 예. 알겠습니다.
 
 
 
▶양지열 : 참 들으면서도 신기한 게 뭐 자기가 명태균이 어떤 사람이길래 한화 부사장을 오라 가라 만나라 마라 누구를 키워주고, 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라는 게 참 어처구니가 없긴 한데, 이게 사실인 거잖아요. 사실이라는 게 의미가 저런 얘기를,
 
▷박현광 : 저리 가라인 거죠.
 
▶양지열 : 네?
 
▷박현광 : 최순실 저리 가라인 거죠.
 
▶양지열 : 그러니까. 명태균 뭐 자기가 뭔데 왜 누구를 키워서 더 큰, 그리고 누군가를 키워야 되는 이유가 더 큰 일들 꾸미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그 자리에 올라가야 된다, 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봉지욱 : 그렇죠. 그러니까 저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검찰이 수사를 해야 되는데 안 하고 있죠. 이 창원 산단 만큼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안 넘어 갔습니다.
 
▶양지열 : 아예 안 넘어갔는데.
 
◉봉지욱 : 지역이 창원이니까 창원지검에서 계속 수사를 하고 있는데. 어떠한 수사도 지금 하고 있지 않은 거로 지금 보이고요.
 
▶양지열 : 참 이거 지금 나가는 영상으로 자료가 사진으로 나온 게 있는데 이거는 뭐예요?
 
◉봉지욱 : 이거 창원산단 일종의 그 홍보자료 같은 건데 이거를 이제 명태균이 강혜경 씨한테 만들라고 지시를 해서 강혜경 씨가 만든 겁니다. 그래갖고 이거를 가지고 뭐 사모한테 부탁해서 하는 거야, 라고 하면서 이제 한겨레에서 보도했다는데 사실 근데 이거는 명태균 PC를 보면 이 이미지를 만들어서 명태균이 자기가 아는 주위 사람들한테 다 뿌려요. 이렇게 해서 창원 산단을 지정을 해야 된다고. 본인 말은 정말 순수하게 내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돈을 안 받고 이렇게 돈도 안 받고 이렇게 한 거야, 라고 본인은 주장을 해요. 근데 모르겠어요, 정말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우리는 아직까지 검찰도 그건 파악을 못 했습니다. 근데 떠나서 그걸 떠나서 실질적으로 창원 산단이 지정이 됐잖아요.
 
▶양지열 : 그러니까,
 
◉봉지욱 : 창원 산단을 지정, 신청해야 되는 주최는 창원시입니다. 창원시는 막상 뭘 한 게 별로 없어요. 창원시의 국장이 명태균한테 계속 보고를 하는 정황도 명태균 PC에서 나와요. 그리고 심지어 오늘 저희가 공개하겠지만 예정 부지 있잖아요. 그걸 명태균이 미리 봅니다.
 
▶양지열 : 직접적으로 실사까지 나서요?
 
◉봉지욱 : 아니, 가서 본 게 아니라 예정 부지가 명태균은 미리 받아 봐요. 창원시에서 명태균에게 보고를 한다니까요. 저 당시의 국회의원은 명태균 국회의원이었다, 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양지열 : 근데 이 국회의원 한 사람, 국회의원도 보통의 국회의원이라면 이런 정도의 일을 나서서 못 꾸미죠.
 
◉봉지욱 : 그렇죠. 저거는 국토부에서 지정해 줘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김영선 의원이 뭐 혼자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양지열 : 그러니까요. 아무리 다선 의원이라도.
 
◉봉지욱 : 그래서 제가 계속 주장하는 것은 뭐냐면 저희가 주장하는 것은 윤석열, 김건희가 해 주지 않았고 그것에 대해서 윤석열, 김건희가 원희룡에게 직접 지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예요. 이번에 원희룡 전 장관 불출마 선언하셨던데 창원 산단 문제가 방산 대기업까지 확대가 되면 전반적으로 전체 다 봐야 됩니다.
 
▶양지열 : 하여튼 사이즈가 굉장히 커지는 것 같은데 일단 박현광 기자도 이 사안을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명태균 관련 의혹은 최초로 이제 취재를 했던 입장이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렇게까지 커지는 거를?
 
▷박현광 : 사실 저도 한 계엄 전까지 하다가 그 이후에 뭐가 더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뉴스타파에서 저렇게 더 많이 들어가는 거 보고 저도 사실 좀 깜짝깜짝 놀라고 있긴 합니다. 그 보도들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많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돈은 사실은 엄청 깨끗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양지열 : 취재할 때만 해도.
 
▷박현광 : 취재 당시만 해도 명태균은 돈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깨끗한 사람이다. 근데 저렇게 많은 돈이 움직여, 오고가고 했을 때에 돈이 정말 수중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한 번 더 생각, 한 번 더 취재를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지금.
 
▶양지열 : 명태균 입장에서 이런 것들이 사실이라면 그깟 푼돈에 눈을 들이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나라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을 만들고 개입하고 있는데.
 
◉봉지욱 : 그래서 말씀드리면 오늘 오후 5시에 창원 산단에 투기를 한 것으로 보이는, 그리고 명 씨가 이제 검찰의 검사한테 진술했을 거 아니에요. 현직 국회의원 1명 하고 현직 지자체장 1명을 저희가 실명으로 공개할 겁니다.
 
▶양지열 : 네. 오늘 5시에.
 
◉봉지욱 : 그래갖고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예전에 LH 직원들이 개발 예정지에 땅을 먼저,
 
▶양지열 : 투자했다가.
 
◉봉지욱 : 그 정보를 알고 샀다가 감사원이 감사하고 난리도 아니었잖아요.
 
▶양지열 : 국가적으로 정말 크게,
 
◉봉지욱 : 그것과 비교가 안 되는 일이에요. 이거는 현직,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연결이 돼 있고 명 씨가 그 개발정보를 미리 줬다면 이거는 사실은 국정농단이라고 볼 수 있죠. 안 해 줘도 될 거를 해 줬다면 창원 산단 지정을 그랬다면 그런 것이고요.
 
▶양지열 : 자, 뉴스타파가 이렇게 폭탄을 터트리고 있어서인지 뉴스타파 압수수색은 검찰에서 틀지 말라고 그렇게 요청을 했거든요. 틀지 말라고 요청이 나왔으니까 적어도 저희가 그냥 이거는 뭐예요? 예고편인가요? 예고편 정도로 일단은 보죠. 왜 그렇게까지 막으려고 하는지.
 
◉봉지욱 : 아니, 이제.
 
▶양지열 : 예고편 보고 혹시 더 할 말 있으면 덧붙여주세요.
 
 
 
<영상 재생> 압수수색 예고편
 
아무리 검사가 악의를 가지고 수사를 해도 이런 식으로 할 수 없다.
 
누군가의 지시가 아니라면.
 
멀리서 십여 명의 검은색 양복을 입은.
 
이거는 절대 열어줘서는 안 된다.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반역죄입니다.
 
정말로 반국가세력이나 된 것처럼 뉴스타파에 대한 압수수색. 뉴스타파와 도이치모터스 보도에 대한 분노.
 
그게 도대체 어떻게 에? 뉴스타파에 유출이 되며.
 
검찰의 상상, 가설 이런 것들이 뭐나 치졸하기 짝이 없고 수준이 찾 낮구나.
 
아니, 도대체 이 검찰은 뭐하는 조직인가.
 
새롭게 밝혀낸 사실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정치탄압에 굴복하지 않는 선례를 만들어내야 된다, 우리가. 정의롭게 싸워야 되고 반드시 이겨야 되고. 굴복하지 않는 겁니다, 권력에.
 
이 자리에 지금 누가 서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사람은 여기 언제 옵니까?
 
철저하게 악이 정의를 짓밟고 그렇게 끝나버리는 우리가 늘 그런 역사만 경험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이기는 역사를 쓰고 싶다.
 
어차피 뭐 검찰이 그림 그리고 시작하는 사건인데 싸우겠습니다.
 
뉴스타파는 그렇게 만만한 조직이 아닙니다.
 
이제 시작이네, 이제.
 
조사받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그렇죠?
 
▶양지열 : (웃음) 봉지욱 기자 막 손 흔들고 이런 모습까지 잘 나와 있고. 근데,
 
▷박현광 : 멋있네요.
 
◉봉지욱 : 근데 확실히 이게 영화 편집하신 쪽에서 하니까 다르네요. 저희가 자체적으로 제가 앞전에 공장장에서 틀었을 때 공장장이 이거 재미없겠다고 난리였는데.
 
▶양지열 : 아유, 봐야겠는데.
 
◉봉지욱 : 지금 보니까 재밌을 것 같죠.
 
▶양지열 : 네. 완전 흥미진진할 것 같은데.
 
◉봉지욱 : 저도 아직 못 봤고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이제 저희가 지금 현재 사전티켓 텀블벅에서 영화 압수수색 검색하시면 사전 시사회 티켓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저희는 영리, 뭐 이익을 취하는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그 돈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저희가 하겠고요. 어쨌든,
 
▶양지열 : 네. 하여튼 많은 분들 응원 좀 주세요.
 
◉봉지욱 : 저나 저희들은 출연료는 없습니다. 출연료는 없고. 저것을 위해서 득하는 건 없습니다.
 
▶양지열 : 배우인데 출연료도 없어요?
 
◉봉지욱 :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윤석열, 김건희 씨한테 고마운 면도 있어요, 지금에 와서는. 왜냐하면 그분들 때문에 제가 처음 책을 썼고 압수수색이라는 책을 썼고 그분들 때문에 저희가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양지열 : 웃픈 얘기네요. 웃픈 얘기고요.
 
◉봉지욱 : 그러니까요. 상상도 못했던 건데.
 
▶양지열 :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겪어야 될 일이고, 내란 시작이고 그리고 저런 매체가 끝까지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우리가 후원해 주는 게 국민들의 바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5시도 또 폭탄이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그것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봉지욱 : 오늘 오후 5시도 있지만 제가 오늘 오후도 보시고요. 오늘은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 실명,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오후 5시에는 홍준표 대선 후보 관련해서 방송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지열 : 아유, 연쇄 폭탄이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봉지욱 기자 그리고 박현광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박현광, 봉지욱 : 고맙습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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