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5561
MBC 김재철, 30억 손배 이어 노조원 재산 가압류
노조 “하나하나 숨통끊겠단 것”…트위플 “발악한다!”
마수정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3.13 17:38 | 최종 수정시간 12.03.13 17:39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가운데, 김 사장이 13일 노조 집행부의 개인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넣어 파장이 일고 있다
노조는 이날 공식 트위터(@saveourmbc)를 통해 “손해배상소송 제기에 이어 언론사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노조 간부 가족들 밥까지 굶겨버리자는 거죠”라고 밝혔다.
앞서 MBC 사측은 지난 5일 서울 남부지법에 노동조합과 집행부 16명을 상대로 개인 재산 가압류와 3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집행부 개인에 대한 가압류 신청 검토 작업도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가압류는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조치”라며 “노조 집행부 개인들 하나하나의 숨통을 끊겠다는 것으로 더없이 악질적인 노조탄압책의 전형”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김재철 사장의 이번 조치로 대부분 한 집안의 가장인 노조의 집행부원들은 이제 손배소 소송이 끝날 때까지 길게는 1년 이상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불가능해졌다”며 “얼마나 냉혈한 철면피인지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진정으로 MBC를 사랑하는 구성원들의 진심마저 돈으로 우롱하는 김 사장은 하루 하루 자신이 떠나야할 이유만을 보태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플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트위터 상에는 “만행이군.. 후한을 어찌 감당할라고..ㅉㅉ”(yo*****), “사람이냐? 진정? 통제라”(Yunt******), “거꾸로 가는 세상”(yo*****), “역시 MB 주니어답네요”(le******), “속좁은 재처리는 못할일ㅋㅋㅋ 분명 가카의 깊은 뜻이 있을듯ㅋㅋㅋ”(wo******), “발악을 하는군!”(hoon*******), “아무래도 이젠 재철이를 재처리할 수 밖에 없겠구낭! 언제? 4월11일!”(ha******)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트위플 ‘ch****’은 “저런 이들의 사고방식은 후한 안 두려워해요. 나중에 고소 취하 하면 그만이지 이런 식의 죄책감 없는 행동양식을 보이죠”라고 비난했다.
또 ‘null******’은 “공영방송 사장의 철학이 엿보이는군요. 돈의 노예가 되어 영혼을 팔던지, 굶어 죽던지”라며 촌평했다.
한편, MBC 노조는 오는 16일 금요일에 있을 ‘방송 3사 낙하산사장 동반 퇴임축하쑈’를 준비하며, ‘방송사의 싸움을 지지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피디와 이병혁 피디 그리고 가수 윤도현씨와 KBS 아나운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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