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문수에 '당신이 뭔데 계엄 사과하냐' 격노"
김지영2025. 5. 15. 10:38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친한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계엄을 공식 사과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전화해 격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어제(1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한테 전화를 걸어서 ‘당신이 뭔데 비상계엄에 대해서 사과를 하느냐’며 노발대발하면서 화를 냈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인된 건 아니지만 이에 대해 어느 쪽도 공식적으로 부인을 안 해(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한 건 사실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석동현 변호사 등 (윤 전 대통령 측근)이 포진해 있고 대통령이 아직도 우리 당 후보에게 그렇게 노발대발하는 거기로 가서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싶다”면서 한 전 대표가 선거운동을 돕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계속 열심히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를 움직이기 위해선 최소한 윤 전 대통령과 관계 단절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엄으로 인해) 경제,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 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사과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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