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장에 갔는데, 아무것도 없다니…” 경찰까지 출동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입력 : 2012-04-11 10:09:34ㅣ수정 : 2012-04-11 10:10:35

서울시 관악구의 한 선거구에서 시민들이 투표소를 찾지 못해 경찰까지 출동한 상황이 발생했다. 제보가 전해진 곳은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관심지역 투표소를 연결해 투표소 분위기를 전하고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작구 상도동에 거주하는 유권자 한영호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침 7시까지 출근이라 새벽 5시55분쯤 투표장소에 도착했는데 투표소가 보이지 않았다”며 “안내판도 전혀 없었다. 많은 동네주민들이 모여 있었고 경찰차도 출동했는데 경찰도 투표소 위치를 모르더라”고 전했다. 해당 투표소는 상도SH빌아파트 204동 주차장에 위치해 있는 상도1동 제4투표소였다. 

확인결과 투표소는 주차장 정문쪽이 아닌, 반대편 귀퉁이에 있었다. 때문에 정문을 통해 주차장에 진입한 이들은 투표소를 찾기 힘들었다. 이곳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다른 유권자는 트위터에 “주차장 한쪽 귀퉁이에 (투표소가) 박혀 있었다. 숨바꼭질 하느냐”고 반문했다.

동작구 선관위 측은 “도우미를 배치하고 벽보도 붙였는데 그런 혼선이 올지 몰랐다”며 “현재 다시 벽보와 안내문 등을 부착했으며, 도우미를 추가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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