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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인가 3 : 선비족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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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에 있는 가야 군사의 밀랍인형. 고대 기마전사의 원형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지난 컬럼에서, 신라 내물왕 이후 법흥왕 이전까지의 정권이 스키타이계통의 북방기마민족이었다는 점과, 그 기마민족이 내물왕 등극 10여년전 고구려를 침공했던 선비족이었다는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선비족이 과연 누구이고 왜 고구려를 침공했는지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당시는 중국이 5호16국의 혼란에 빠져든 시기였습니다. 유비-관우-장비가 활약하던 삼국시대가 조조의 '위'를 이은 '진'에 의해서 통일됩니다만, 곧 북방민족들의 밀물같은 남하로 인해 '진'은 양자강 이남으로 쫓겨가고(동진) 황하유역의 이른바 중원은 5개의 북방유목민족이 세운 16개의 왕조의 흥망성쇠가 130여년 동안 지속됩니다.

선비족은 지금의 내몽고 지역과 바이칼호 주변에서 일어난 유목민족으로 5호16국 시대동안 가장많은 왕조를 열었고 세력도 강대했으며 5호16국 시대를 사실상 통일한 '수'와 '당'도 선비족이 세운 국가입니다. 중국의 역대왕조중 후대에 가장 높은점수를 얻었던 당나라도 사실은 한족이 아니라 북망이민족이 세운국가 입니다.

선비족이 고구려를 침공한 342년 무렵엔 선비족이 '전연'이라는 왕조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중국의 중원을 휩쓸 무렵이었습니다. 이때의 선비족 지배세력은 '모용'씨였습니다. 고구려 침공은 중국의 중원으로 남하하기 이전에 뒷문을 단속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역사적으로 전쟁중에 또다른 적으로 부터 후방이 유린당해 멸망한 예가 많이 있습니다. 후방단속은 전쟁의 상식입니다. 삼국지에도 자주 등장하는 전법이죠.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한반도 남벌을 감행하기전에 만주대륙 후방에서 귀찮게 굴던 거란족을 조져놓는다거나, 청나라를 세운 후금이 명나라를 공격하기전에 조선을 침략하는(병자호란, 정묘호란) 경우가 바로 뒷문단속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암튼, 선비족의 전연은 중국 중원으로 주력부대를 파견하기 전에 고구려를 조져놔야 맘놓고 전쟁에 임할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것은 확실히 조져놓는겁니다. 그래서 전연은 특히 고구려의 후방 깊숙히 침투해 정말 확실히 고구려를 조져놓습니다. 고구려의 고국원왕이 산골로 도망가서 숨어버릴 정도였으니까요..그 과정에서 민간인 학살도 엄청나게 자행됐을겁니다. 이때 고구려를 침공한 선비족 부대의 총사령관이자 지도자는 '모용황'이라는 인물이었고, 후방깊숙이 침투하는 특공연대 연대장은 '모용한'이었습니다. 모용한은 지도자 모용황의 이복형으로 모용한은 서자였습니다.

그런데 고구려를 맘껏 유린한 선비족의 특공연대에 문제가 생겼으니, 바로 퇴로가 막혀버렸던 겁니다. 원래 전쟁의 목적이 고구려를 정복하는것이 아니었고(당시 강국인 고구려를 정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겁니다.) 중국대륙에서의 메인이벤트를 위한 후방단속이었는데, 끝발이 오른 싸움에 그만 고구려 후방으로 너무 깊숙히 들어와버렸던 것입니다. 

퇴로는 차단되고, 전열을 가다듬은 고구려의 총사령관 고무장군이 일격을 가해 선비족의 기마병 특공대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중국대륙 내의 전연 본토사령부에서는 어차피 고구려를 단속하는 목적을 달성한 이상 고구려에 갇힌 아군에 대해선 별 미련이 없게됩니다. 더구나 총사령관 모용황은 후일 자신에게 위협이 될지도 모를 이복형 모용한을 이기회에 제거할수도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혈통을 중시하는 북방민족의 냉점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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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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