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산유세 현장서 장애인 폭행하며 "빨갱이!!"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승인 2012.11.30  21:18:02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부산유세 현장에서 박 후보의 지지자들과 장애인단체간의 욕설과 폭행시비가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가 부산 중구 남포동 피프 광장 유세현장에서 부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10여명이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라는 피켓을 들어올리자 박 후보의 지지자들이 "빨갱이"라고 외치고 장애여성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는 등 폭행이 벌어진 것이다.

이곳에서 박 후보의 지지자들은 "장애인 권리만 주장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라!국가에서 주는 돈 받아먹으면서 편하게 살면 조용히 좀해! 문재인이 한테 가서 이런 말 하나? 문재인 오면 말도 안하면서 왜 여기와 그러나"라며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을 폭행하고 "빨갱이"라고 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청란 부산장애인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은 "박 후보가 온다길래 우리의 주장을 보여드리려 했던 것 뿐인데 지지자들이 이렇게 폭력을 쓸 줄은 몰랐다"며 항의했다.

제 씨는 또 "우리는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주장하면서 박 후보 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게 매일 엽서를 쓰고, 100만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며 "100일이 넘도록 엽서를 썼지만 박 후보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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