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소리]'조선일보 4대강' 그 불편한 진실
데스크승인 2013.04.25  전의홍 | webmaster@idomin.com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평소 필자가 지어내어 써 오고 있는 알레르기에 관한 조어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그건 '조·중·동 카멜레온 알레르기'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조·중·동이 무턱대고 정부·여당 편을 들 때와 불법 경품(신문 시장) 횡포 따위를 부릴 때마다 목구멍이 간질간질해지고 재채기가 날 듯한 느낌 때문에 늘 기분을 잡치고는 했습니다.

22일 자 <조선일보> 기사 <4대江 사업 관련 각종 의혹/검찰, 특별팀 만들어 수사>와 1면 촌평란 <팔면봉(八面鋒)>의 글 '검찰, 4대강 사업 본격 수사. 정권 바뀌기 전 제기된 의혹들인데 왜 이제서야 시작하는지 궁금'을 읽으면서도 예(例)의 그 '카멜레온 알레르기' 증상이 일어 재채기가 날 듯 또 기분이 역했습니다. <조선일보>여, MB정권이 '연탄불'일 때 비위 맞추기는 뭣이며, 레임덕 때 돌발 비판 그리고 요즘의 비판은 대체 뭣인가?

타언론이 '4대강' 타깃에다 빗발치듯 화살 날려댈 때 홍수 피해와 녹조 현상을 외면했던 게 누구였더라? 타이밍 비판의 타이밍 '꽝'이 왕초보지 메이저 신문인가.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