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달 (大模達)
고구려 무관직의 최고직으로 조의두대형(皁衣頭大兄)이상의 관등을 가진 사람만이 오를 수 있다. 당(唐)나라의 위장군(衛將軍)에 비견되는 것으로 주로 수도의 방위를 담당하는 중앙군의 지휘자로 짐작된다. 막하라수지(莫何邏繡支)라고도 부른 것으로 보아 문관의 막리지(莫離支)와 동일한 위치의 관직으로 추정된다. 또 대당주(大幢主)라고도 불렸는데 당주(幢主)에 해당하는말객(末客)을 거느리는 최고의 무관 지휘관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언제부터 대모달이라는 관직이 생겨났는지 정확하지 않으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하여 수도의 방위와 중앙군을 지휘할 직위가 필요했던 것 같다. 또 통일신라 말기에 과거 고구려의 땅이었던 평산지역의 호족이 스스로 '대모달(大毛達)'이라고 자청하였는데 그때는 성주나 장군의 의미로 쓰여진 듯하다. 이 명칭은 고려 이후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말객 (末客)
출처
http://mtcha.com.ne.kr/korea-term/goguryo/term14-daimodal.htm (사이트 사라짐)
http://mtcha.com.ne.kr/korea-term/goguryo/term19-malgaig.htm (사이트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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