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jisiklog.com/qa/14764858.htm

문 : 고구려때 장군급 직위 이름 계급 알려주셈
답 : 욕살(지방,장관,성주) 도사(소성주) 참좌(참모진) 대모달(대장군) 모달(장군) 말객 선인 자위 사졸(병사) 고구려 장군계급입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alhc/51q2/5671

고구려 무관직

고구려의 무관직으로 명확히 알려진 것은 대모달, 말객, 당주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여러 방편으로 추정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한원에 무관직으로 대모달이 있으며 위장군에 비견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최고 무관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다르게 생각할 여지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위장군에 견준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위장군을 당나라 각 위의 장군, 이를테면 좌우위장군으로 본다면 체계가 달라집니다. 더욱이 그 다음 등급인 말객을 설명하면서 중랑장에 견주었다는 것 또한 위장군을 각 위의 장군으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알다시피 각 위의 장군보다 상위인 대장군이 있고 원정시에 대장군 혹은 상위 관직자가 대총관을 맡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대모달 위에 상위 관직이 있을 것인데, 군주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군주는 신라의 무관직으로 많이 등장하지만 5세기 신라가 고구려의 정치적 군사적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는 점과, 고연수, 고혜진, 술탈이 군주라는 관직을 역임했다는 점,  하나의 부에 대응하는 관직으로 등장한다는 점으로 보아 대모달보다 상위인 고구려 무관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모달이 1만을 지휘한다고 본다면 사단장급이고 군주는 군단장급이겠군요.

 

그렇다면 하위무관직엔 무엇이 있을까요. 대장군이 있으면 장군이 있듯이, 대모달에 대응하는 모달이란 관직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모달이 가능하다면 말객 다음 무관직이 1천을 거느렸다는 기록에서 볼 수 있듯이 모달은 1천인을 지휘하는 무관직일 것입니다. (어디선가 듣기로는 고구려어로 模라는 글자가 1천을 의미한다고 하던데...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또한 고구려 관등과 관직에 頭라는 글자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위두대형, 군두...) 대형 이하의 관등이 수행하는 무관직에 ~두의 관직이 있었을 것입니다. 참고로 백제 무관직에 북문두가 있는데 고구려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명칭과 역할이 중국의 북도위랑 비슷하군요. 추정해봐야 어차피 거기서 거기지만...그래도 위의 내용을 정리해 본다면, 그리고 관등, 당나라관직에  대응시켜 본다면,

 
 

  ?      -      군주     - 대모달(대당주) - 말객(군두) - 모달(당주) - 백두 - ...

 

대대로/막리지 - 위두대형이상 - 위두대형이상 - 대형 - 소형 - 제형

 

대총관 - 16위대장군 - 16위장군 - 중랑장 - 낭장 - ...

 

...이렇지 않을까요?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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