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 매립지공사 사장 후보 자질론 ‘도마위’ - 경기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672777
* 내용상 제목을 부제목으로 바꿨습니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신임 사장공모 역대 최고의 경쟁
낙하산 인사 내정설에 인천시와 주민들 강력 반발
입력시간 : 2013.05.06 11:06:54
공석중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공모에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장 인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 환경부출신 고위 간부가 사장에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자 인천시와 해당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최근 사장 공모를 내고 지난달 26일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 22명에 대한 서류심사로 6명의 후보자를 선정한데 이어 7일 면접을 거쳐 최종 3명을 선발해 환경부에 최종 인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재 환경부 고위간부 출신인 송재용 전 환경정책실장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지낸 손희만 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환경부 고위간부 출신과 매립지주민협의회 의원과 인천시의원 등을 역임한 송병억 전 수도권매립지 감사 등 3~4명이 유력 후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립지공사가 환경부 산하 기관인 만큼 이미 환경부 출신 후보가 사장에 낙점됐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시절인 4대강 사업을 주도한 인물중 한명으로 지목되면서 후보 인선에 대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4대강 부실에 대한 선 긋기를 분명히 밝힌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인천시가 강력하고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와 매립지 인근 청라국제도시의 입주자총연합회는 청라입주자연합회는 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낙하산인사 및 매립지사용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지공사와 환경부에 공정한 인선을 촉구했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도 “인천시는 악취, 분진 등 공해문제로 매립지 사용연장을 반대하는 입장인 반면 환경부와 서울시는 사용연장을 고수하는 입장이어서 환경부 출신을 사장으로 선임되는 낙하산 인사가 단행될 경우 인천시와 인천시민의 큰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립지공사 한 고위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후보를 인선할뿐이며 누가 사장으로 선임되든 매립지사용여부와 골프장운영문제 등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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