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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박경철 병원 세무감사 들어가”
“안철수 ‘신상털기’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1.18 17:58 | 최종 수정시간 11.11.18 18:08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신상털기에 이어 ‘청춘 콘서트’ 동지인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에 대한 세무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정 전 의원은 최근 숙명여대 대안포럼 강연에서 “정치를 하려면 스트레스 내성이 좋아야 한다”며 “정치인이 사망하면 암으로 죽는 케이스는 별로 못봤다, 그러나 정치인 부인이 돌아가시면 거의 암이다”고 말했다. 

“남편은 잘 버티는 것이다”며 정 전 의원은 “기에 흐르는 독한 기운이 있는 것”이라고 정치인의 특성을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조국 교수와 악수해 보면 금방 기운이 나온다”며 “점잖고 곱고 스텐다드한 길을 갈 사람이다, 그 역할을 벗어나는 순간, 기 쓰라고 하면 더 역할을 못할 사람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치는 잡놈들이 하는 것이다, 조국 교수 같은 분은 정치를 못한다, 안 하는게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안철수 교수가 비슷한 느낌이다, 너무 좋은 일을 많이 했다”며 “안철수 연구소 신상털기 들어갔다, 무척 힘들어한다, 박경철 원장 병원도 세무감사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학생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자 정 전 의원은 “몰랐던 거야? 세게 할 걸 그랬네”라고 농담을 한 뒤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검증이나 신상 털기 들어가면 못 버틴다”며 “그런 것 때문에 안철수 원장이 대권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고민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도 ‘나는 꼼수다’가 없었으면 무릎을 꿇었을 것”이라며 “나꼼수 봐라 잡놈 같잖아, 즐기잖아”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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