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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핵심사업 '한식세계화'도 부실운영
감사원 "부당하게 예산집행되는 등 문제점 발견"
2013-06-21 15:12:20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핵심사업이었던 한식세계화 사업에 부당하게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21일 구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에 대한 한식세계화 지원 사업 집행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국회 감사요구에 따라 한식세계화 지원사업의 연례적 집행부진, 예산운용 및 사업효과성, '뉴욕플래그십 한식당' 개설비 사용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감사한 결과, 일부 긍정적 성과도 나타났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사업추진 과정에서 관련규정을 위반하거나 사업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욕플래그십 한식당' 개설사업의 경우 형식적인 사업자 공모로 사업이 중단되게 됐고, 그러자 50억원의 사업비를 연도말에 농기평 등으로 하여금 연구용역비 및 콘텐츠 개발사업비 등에 쓰게 했다. 전체 예산의 23%가 변경집행되거나 불용 또는 이월 사용됐다는 것. 

또한 해외 한식당 협의체의 홈페이지가 한식세계화 공식 홈페이지와 연계, 공유가 가능함에도 별도로 구축하도록 함으로써 부실 운용되고 있었고, 한식 스타셰프 양성과정을 운영하면서 선정기준에 부적합한 자를 교육생으로 선발하거나 수료생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미흡하여 한식 전문조리사 양성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한식세계화 사업예산으로 대한민국식품대전을 개최하면서 상당부분(42%)의 행사를 한식과 관련이 없거나 직접적인 관련성이 적은 행사로 진행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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