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contents.nahf.or.kr/directory/item.do?levelId=cr_001_0030_0030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발해 성 터)
http://contents.nahf.or.kr/directory/item.do?levelId=cr_001_0020_0020 중경(화룡)
* 같은 사이트에 유사한 내용이므로 "하늘에서 내려다 본 발해 성 터 - 2. 서고성"와 "중경(화룡)" 두 글을 합쳤습니다. 원본에는 사진이 하나씩 밀려 올려져 있어 바로 잡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경 서고성 (화룡)

발해는 동모산에 도읍했다가 현주(顯州)로 천도했으며, 얼마 뒤에 상경성으로 옮겨갔다. 서고성은 현주에 도읍했을 때의 소재지이면서, 상경 천도 후에 마련된 5경의 하나인 중경 현덕부의 소재지이기도 하다. 현재의 유적은 중경이 설치된 뒤의 모습을 반영한다.
 
외성 둘레는 2720.1m이고, 성 안 중북부에 위치한 내성은 둘레가 992.8m이다. 서고성의 모습을 살펴보는 데에는 일제시대에 찍은 항공사진이 유효하다(사진 6). 이 사진에서 4개의 외성벽이 뚜렷이 드러나고, 북벽 밖을 따라 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아울러 내부에 종장방형의 구획이 보이는데, 이곳이 내성이다.
 
2000년 이후 5년간 발굴하여(사진 6) 근래에 보고서가 간행됨으로써 내성의 구조가 비로소 밝혀지게 되었다. 내성 북쪽에 동서 격벽이 지나가고 있어 남북 두 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남쪽 구역에서는 4개 궁전지, 북쪽 구역에서는 1개 궁전지가 발굴되었다. 남쪽의 4개 궁전지는 회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반면에 북쪽구역의 제5궁전지는 독립 건물이었다. 제4궁전지에서는 쪽구들 유구가 확인되었다.


[사진6] 서고성 항공사진

서고성 궁전지 발굴 모습(2001년)


현재 중국 길림성 화룡시에 위치한 서고성은 발해 중경현덕부의 소재지이다. 서고성이라는 이름은 인근에 요 · 금시대에 사용된 동고성(東古城)이 위치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8세기 중반에 도성으로 사용되었던 화룡 지역은 산성에 의지한 돈화의 성산자산성과는 달리 중국의 영향으로 평지성 중심으로 되어 있다. 서고성은 흙으로 판축한 토성으로, 외성과 내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성의 둘레는 약 2.7km, 내성의 둘레는 약 1km이다.
 
서고성은 근래 지속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가 최근 보고서로 간행되었다. 중국은 고구려 유적처럼 발해 유적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서고성 인근에는 정효공주를 포함한 발해 왕족과 귀족들이 묻혀 있는 용두산 고분군이 있다. 정효공주 무덤은 벽돌로 쌓는 당나라 양식과 돌로 공간을 줄여가며 천정을 쌓는 고구려 양식이 결합되어 있으며, 무덤 위에 탑을 쌓는 발해의 독특한 양식도 확인된다.


서고성 파노라마 사진. 사진제공 : 송기호


서고성 평면도.『간도성고적조사보고』
 

항공사진. 사진제공 : 『고대학연구』 138
 

서고성 항공사진. 사진제공 : 『서고성』


궁전지 전경. 사진제공 : 『서고성』

 
정효공주 무덤 내 벽화. 사진제공 : 송기호
주인공을 제외한 무사, 시위, 내시 악사 등의 12명의 인물이 묘사되어 있다.


정효공주 무덤. 사진제공 : 송기호


중경 - 서고성 목록   http://tadream.tistory.com/14377
발해의 지방과 성 목록 http://tadream.tistory.com/4502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