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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대강 찬동인사들로 '4대강 TF' 구성
김무성, 심재철, 김희국 등 대거 포함돼 논란 예고
2013-07-14 17:41:47
새누리당이 14일 4대강사업 찬동인사 중심으로 '4대강 TF(태스크포스)'를 꾸려, 청와대와 엇박자를 빚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4대강 감사결과를 검증하는 이른바 '4대강 TF'팀을 당내에 구성했다. TF팀은 앞으로 상임위에서 진행될 4대강 감사결과 검토와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4대강 국정조사 문제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문제는 4대강 TF에 4대강 찬동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다.
우선 TF팀장에는 포항 출신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내정됐다. 강 의원은 이상득계의 대표적 인사로, MB정부 출범후 영포회 송년모임에서 “속된 말로 경북 동해안이 노났다. 우리 지역구에도 콩고물이 좀 떨어지고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인사다.
TF에는 또한 원내대표시절 4대강 사업을 적극 감싸온 김무성 의원과 친이계 심재철 최고위원도 참여하게됐다. 두 사람은 4대강사업 반대모임인 'MB씨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으로부터 'A급 찬동인사'로 분류된 인사들이다.
또한 김희국 의원은 MB정권때 국토해양부 제2차관과 4대강추진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던 A급 찬동인사다. MB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MB직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도 팀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친박계에서는 김태흠 원내대변인, 정갑윤 의원 정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4대강 찬동인사들은 TF 시작도 전에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마뜩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TF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 분위기는 감사원의 감사 태도에 대해서 굉장히 격앙돼있다"며 "3번이나 동일한 사안을 (감사)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이 있을때는 괜찮다 하고 정권이 바뀌어버리면 대운하를 전제로 했다고 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얘기를 하니까 엄청나게 화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다른 TF위원도 "감사원이 주제넘게 자기들이 기자회견까지 하는 건 뭔가"라며 "쉽게 말해 감사원이 국회의 용역을 받은 거 아닌가? 국회에서 정식으로 보고하고 그렇게 하던지. 오만방자하다"고 했다.
김동현,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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