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3862.html?_fr=mt2


텔레그램 성착취 ‘박사방’ 운영자는 25세 조주빈

등록 :2020-03-23 22:22 수정 :2020-03-23 22:24


수도권 대학 졸업,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 활동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 신원공개 [SBS뉴스 제공]/연합뉴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 신원공개 [SBS뉴스 제공]/연합뉴스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성착취 엔(n)번방 사건의 핵심인 ‘박사’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만들어 유포한 텔레그램 성착취 엔(n)번방 사건의 핵심인 ‘박사’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일명 ‘박사’ 조모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23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조씨는 수도권의 한 대학을 졸업한 조주빈(25)씨로 드러났다.


그는 대학 재학 당시 학보사 기자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2018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냈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를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피해자는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한 바로만 74명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가 16명 포함됐다.


조씨는 3단계로 나뉜 유료 대화방도 운영하며 후원금 명목으로 일정액의 암호화폐를 받은 뒤 유료회원을 입장시켜 성 착취물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박사방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회원들은 ‘직원’으로 호칭하며 자금 세탁, 착취물 유포, 대화방 운영 등 역할을 맡겼으며 피해자를 성폭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씨의 얼굴, 실명, 나이 등 신상정보를 일반에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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