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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비상’…대구 식수원 ‘위험’
김정문 기자  |  et1@ecotiger.co.kr 승인 2013.07.19  16:06:21

250만 대구시민의 취수원인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 수돗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지난해 비해 두 달이나 빠른 것으로 대구의 취수원인 강정고령보 상류 죽곡, 매곡, 문산 취수장에 걸쳐 있는 낙동강의 대구 식수원 취수장 벨트 모두에서 발생, 심각함을 더하고 있다.

19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번 녹조는 6월 초 낙동강 중류 달성군 박석진교 부근서 처음 관찰된 이래 7월 중순 낙동강 중류에서 다시 대발생했다.

▲ 낙동강 중류까지 확산한 녹조현상.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6월 중순 장마 기간을 거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비가 없는 ‘마른 장마’를 거치면서 보로 막힌 강물 정체가 길어지면서 녹조가 발생, 점점 상류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번에 창궐한 녹조는 간질환을 일으키는 독성을 가진 남조류 '마이크로시스티스'가 포함돼 있는 것에 특히 우려하고 있다.

이는 우리 식수원의 안전을 위협할 뿐더러, 강변에서 행하는 모든 수상레저 활동 및 낚시 등과 같은 시민활동에도 감염의 위험성이 상존, 즉시 중단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환경연합은 "4대강 보로 인해 폭우가 내리는 장마 기간엔 보 누수와 붕괴, 측방침식에 의한 낙동강 제방 붕괴, 보 담수로 인한 지천의 강물이 역류로 인한 지천의 제방 붕괴 등을 걱정하다, 폭염이 찾아오면 또다시 녹조대란에 가슴을 조려야 하는 일을 반복하게 됐다"고 한탄했다.

대구환경연합은 그러면서 "과거에는 전혀 없었던 이 새로운 걱정거리들을 낙동강에 안겨준 것은 바로 이명박표 4대강사업"이라며 "4대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 더 큰 재앙이 닥치기 전에 빨리 4대강 보를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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