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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국정원 수사 경찰 “지금 댓글이 삭제…잠이 와요?”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97100.html

국정원 댓글 ‘증거인멸’ CCTV 공개 파장…“댓글 삭제되는데 잠이 오나?”
이성한 “당사자 ‘농담’으로 한말”…SNS “朴 하야 해야”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승인 2013.07.25  18:27:43  수정 2013.07.25  18:36:04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서 경찰이 국정원 측의 증거인멸 행위를 은폐한 것으로 보이는 CCTV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25일 오전 국정원 국조특위 경찰청 기관보고에서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4시 2분경에 찍힌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디지털증거분석실 분석관 2명의 대화가 녹음된 약 40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한 분석관이 “자도 돼요?”라고 묻자 다른 분석관은 “지금 댓글이 삭제되고 있는 판에 잠이 와요? 지금? 삭제를 좀 하는 편이더라구요. 이게 글을 썼다가 왜 삭제하는지 확인할 수 없지만...”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 ⓒ 한겨레 TV
 
이 영상은 국정원이 댓글을 삭제하며 증거인멸을 했다는 것을 방증하고 경찰이 직무유기를 한 정황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동영상을 본 뒤 이상규 의원은 이성한 경찰청장에게 ‘동영상을 봤느냐’고 묻자, 이 청장은 “다 보지는 못했으며, (이상규 의원이 공개한) 저 부분은 못 본 부분”이라고 답했다.

오후에 재개된 특위 회의에서도 이 의원은 “오전에 내가 튼 동영상에 댓글 삭제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히 나왔죠”라고 묻자, 이 청장은 “당사자에게 점심시간에 확인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일 끝나고 잠잔다고 하니까 ‘농담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에 대해 새누리당 측은 ‘짜깁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의원실 관계자는 “오전에 공개한 동영상은 국정조사를 위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를 발췌해서 자막만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이날 디지털증거분석실 분석관들이 국정원 댓글 사건을 축소‧은폐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정 의원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분석관들이 불법 댓글을 발견하고 “노다지다 노다지. 이 글들이 다 그런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분석관들은 그러나 약 14시간 뒤 “글 게시하고 관련없는 URL은 제외하고 우리가 검색했던 URL은 총 몇 개였는데 결과를 확인 한 바 비난이나 지지 관련 글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게 써가려고 그러거든요”라며 조사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진선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분석조사과정을 녹화해서 무려 127시간짜리 동영상!! 그 안 장면 ‘댓글이 삭제되고 있는데... 잠이 오냐!!!’는 한 분석관 경찰의 음성!!! 울분이 복받칩니다ㅠㅠ”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용민 교수(나꼼수)도 “새누리당은 해체가 답입니다. 세상에 이처럼 사악한 정당이 또 있을까요”라고 맹비난했다.

파워트위터리언 레인메이커는 “이성한 경찰청장, 당사자에게 확인해보니 ‘농담’이라고 한다고. 황당하군요. 변명이 안 되니 농담이라!”라며 이 청장의 발언을 비꼬았다.

네티즌들도 “이래서 NLL로 물타기하려했군. 이거 8/15 촛불 들러 상경해야겠다”(정통성***), “주연은 국정원! 조연은 경찰청! 만들어 낸 것은 바뀐애!”(우린정치***), “3.15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건국 후 최대 부정선거. 조직적, 계략적 부정선거 박근혜는 반드시 하야해야 한다”(진실**), “이게 나라냐...조폭단체지...더 웃긴 건 저 조폭단체가 더 성질을 내고 있다는 거”(닭***)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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