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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국민촛불, 전국에서 타오른다
7.27 정전협정 조인일 맞아 다양한 평화행사도 이어져
김만중 기자입력 2013-07-27 12:39:09l수정 2013-07-27 13:06:07 기자 SNS http://www.facebook.com/newsvop

국회의 국정원 국정조사가 새누리당의 불참과 국정원의 출석 거부로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촛불집회가 27일 전국에서 열린다. 특히 이날은 정전협정 60주년을 맞는 날이어서 크고 작은 평화행사가 이어져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서울광장으로 모여들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는 지난 25일 전국연석회의를 열고 국정조사가 끝나는 시점인 8월 중순 대규모 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27일과 8월 10일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광주, 창원 등 전국 수십 곳에서 27일 오후 일제히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집상규명 촉구 범국민 촛불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25일 국정조사특위의 경찰청 기관보고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국정원의 정치개입 증거를 은폐한 정황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어 26일에는 새누리당이 국정원 기관보고를 비공개로 해야 한다며 국정조사에 불참하고, 남재준 국정원장 등도 출석을 거부하면서 국정조사 전체가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27일 집회는 철저한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처벌할 것과 함께 국정원 해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6월 28일을 시작으로 지난 19일의 촛불콘서트를 포함해 5번째 ‘국민 촛불’이다.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및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3차 촛불 문화제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가 열렸다.
지난 13일 서울광장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및 정치개입을 규탄하는 3차 촛불 문화제 '국정원에 납치된 민주주의를 찾습니다'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정전협정 60주년 맞아 평화협정 체결 촉구 집회도 이어져

한편 범국민대회가 예정된 27일 정전협정 조인 60주년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평화협정 체결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진다.

오후 3시에는 용산 녹사평역광장에서 서울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민촉구대회’를 연다. 이들은 미군기지 오염에 대한 한국 측의 조사를 수용하고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어 4시부터는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국민행동)은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정전 60년,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평화대회를 개최한다. 국민행동 측은 이 행사가 전 세계 80여개 도시에서 함께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1시부터 8시까지 서울광장에서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각계연석회의(한반도평화연석회의)가 주최하는 ‘개성공단입주업체들과 함께하는 시민평화마당’이 열린다.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한 국민행동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평화연석회의는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정전 60년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실현 시민 문화제’를 함께 연다.

서울의 경우 평화실현 집회에 참석한 이들이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범국민촛불대회까지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휴가 시즌이라는 악조건에도 얼마나 많은 참가자들이 모일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전국 연석회의가 열렸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진상 및 축소은폐 의혹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 전국 연석회의가 열렸다.ⓒ이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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