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 쏠테면 쏴라...MB와 맞짱 뜨겠다"
[현장] 서울광장에 켜진 5천개 촛불...한미FTA 저지 시위
11.11.24 15:29 ㅣ최종 업데이트 11.11.24 23:01  최지용 (endofwinter) / 김도균 (capa1954) / 유성호 (hoyah35)

[최종신 보강 : 24일 오후 10시 12분]
 
▲ 24일 오후 서울광장 부근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비준안 처리 규탄 집회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살수차(물대포)에 'FTA'가 적힌 피켓을 붙이고 있다. (사진 민주노동당 박재송 대외협력부장) ⓒ 민주노동당 박재송 대외협력부장

▲ 24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촛불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들이 물대포(살수차)로 차벽을 세우고 이를 저지하며 대치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 24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촛불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FTA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유성호

▲ 24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촛불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살수차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FTA반대'라고 뿌려 훼손시켜놓자, 경찰관이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차량 앞을 지나가고 있다. ⓒ 유성호
 
한 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들이 오후 10시 자진해산했다. 앞서 8시 30분경 연설회를 마치고 거리로 나온 2000여 명의 시민들은 거리 행진을 요구하며 인권위원회 앞 노상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여러차례 "물포를 발사하겠다. 노약자와 기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방송했지만 실제 발수를 하지는 않았다. 시민들과 비디오 카메라로 현장을 채증하는 경찰관 사이에 사소한 실랑이가 있었지만 심각한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노회찬 통합연대 대표,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등은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라고 쓰인 플랑카드를 들고 대열의 맨 앞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민들은 취재중인 KBS, MBC, SBS 등 방송사 카메라 기자들에게 보도 내용을 문제삼으며 격렬히 항의했다. 한 40대 여성은 이들 방송사 기자들에게 "찍으면 뭐하느냐, 어차피 내보내지도 않을 거면서..."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한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인근에서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등 60여명의 시민들 중 10여명이 8시 30분경 경찰에 연행됐다.
 
 
[6신 : 24일 오후 오후 8시 5분]
 
▲ 24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 24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촛불집회'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촛불을 들어보이고 있다. ⓒ 유성호

▲ 24일 저녁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무효, 이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촛불집회'에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와 연설을 하고 있다. ⓒ 유성호
 
"비준 무효, 명박 퇴진"
 
오후 7시 시청 앞 서울 광장에 5000여 개의 촛불이 켜졌다. '한미 FTA 비준 무효! 야 5당 및 한미 FTA저지범국본 연설회'에는 퇴근길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더 커지고 있다.
 
연설회에는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몇일 전 수능을 보았다는 한 여고생은 "어른들은 '네가 뭐를 아느냐', '선동에 휘둘리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어리다고해도 국민의 주권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히려 어른들은 현재만 생각하지만, 저에게는 한미FTA로 황폐화될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미FTA를 빗대 "누군가 이미 버스가 떠난 뒤 아니냐고 하지만, 버스는 지금 출발지에서 시동을 걸고 있기 떄문에 우리가 앞을 가로막아 저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내년 총선에서 한미FTA는 정치적으로 폐기될 것이며,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협정의 폐기를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우리의 2차전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제 대통령이 비준동의안에 서명하지 못하도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확실히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대표는 "날치기에 설공한 정권이 이기는 것을 못봤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주자"며 "다시는 이런 불평등한 협정을 들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진보정권을 탄생시키자"고 말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전 대표는 "저는 이 자리에 연설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물 대포를 맞으러 왔다"며 "제가 앞장 서서 물대포를 맞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 전 대표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용기"라며 "쫄지 말자, 질긴 놈이 이긴다"며 기어이 우리 손으로 한미FTA를 폐기하자"고 촉구했다.
 
연호 속에 등장한 김선동 의원은 "단순한 최류탄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민의 민심을 터트렸다"며 "이제 전국방방 곡곡을 다니면서 서민이 똘똘 뭉쳐 한미FTA를 폐기시키는 데 나서겠다"며 "청와대로 가서 이명박 대통령과 맞짱 뜨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회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경찰은 7시 50분 마이크로 1차 해산 경고를 내보냈다.
 
 
[5신 보강 : 24일 오후 7시 8분]
 
▲ 24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한미FTA저지범국본 정당연설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소공동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며 대치를 벌이고 있다. ⓒ 유성호

▲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한미FTA저지범국본 정당연설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거리행진을 벌이자, 경찰들이 이를 저지하고 있다. ⓒ 유성호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 야5당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참가한 시민들과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했다. 웨스틴조선호텔 앞에 대열이 도착했을 때 경찰은 살수차 두 대를 세워놓고 금방 물대포를 쏠 것처럼 경고방송을 수차례 내보냈다.
 
그러나 이들 앞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김선동 민노당 의원, 김진애 민주당 의원 등이 나서자 경찰의 움직임은 멈췄다. 경찰이 의원들에게 비켜 줄 것을 요구하며 찾아 왔으나 김선동 의원이 "움직일 수 없다, 쏠 테면 쏴라"라고 거절했다.
 
그렇게 대열 선두가 대치하는 사이 집회 참가자들은 우회로를 찾아 행진을 계속했다. 을지로지하보도를 통해 명동방향으로 향하던 대열이 을지로입구역 출구로 쏟아져 나왔다.
 
도로로 뛰어든 집회참가자들은 을지로를 따라 행진하다 을지로2가 교차로에서 종로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종로2가 부근까지 행진했다. 이후 경찰력에 막힌 참가자들은 다시 명동일대로 돌아와 "비준무효, 명박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계속했다. 오후 6시 30분까지 명동에 머물던 참가자들은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해산했다.
 
이에 앞서, 서울광장 집회에서는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무대에 올라 한미FTA를 단독처리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세균 최고위원, 김진애 의원 등 민주당 소속 1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의 장외 투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한미FTA 날치기는 국민의 기본권을 무시한 행위"라며 "협정발효를 막기 위한 가처분행정소송을 벌일 것이고, 헌법소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하의 날씨에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것은 인권 살상 행위"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물대포 사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정희 대표는 "국회 비준안이 한나라당에 의해 날치기 됐으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며 "대통령의 서명이 남았고 관보 공표가 남았다, 한미FTA가 발효 될 때까지 아직 60여 일이 남았고, 그 사이 우리는 새로운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제 대통령이 서명하지 못하도록 싸워야 한다"라며 "만약 이 대통령이 민의를 버리고 서명을 한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오후 6시 55분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인근 시청광장에는 촛불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50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집결하고 있다.
 
 
[4신 : 24일 오후 5시 24분]
 
시위대는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을지로2가 방향으로 빠져나왔다.
 
3000여 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비준 반대' '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며 5시 15분 현재 청계천을 거쳐 종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찰력이 서울광장 부근에 몰려있는 상황이라 아무도 대열을 막지 못하고 있다.
 
 
[3신 : 24일 오후 5시 9분]
 
▲ 24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한미FTA저지범국본 정당연설회'에서 수많은 참가자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시위대 1000여 명이 을지로지하상가 통로를 통해 경찰 병력을 따돌리고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방향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농과 민주노총 조합원 중심으로 한 시위대는 상가 출구에서 경찰과 극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신 : 24일 오후 4시 41분]
"청와대 점령하자"... 성난 시민들, 명동 도로 점거 행진
 
▲ 24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한미FTA저지범국본 정당연설회'에서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 김영훈 민주노총위원장 등 참가자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한미FTA저지범국본 정당연설회' 참가자들이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 24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한미FTA저지범국본 정당연설회'에서 참가자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한미FTA저지', '이명박 심판', '한나라당 해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오후 4시 20분 'FTA 비준무효' 야5당 정당연설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했다.
 
오후 3시경부터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연 이들은 '청와대를 점령하자'고 외치며 명동 방향으로 4개 차선을 점거한 채 행진했다. 대열 앞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의원,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웨스틴조선 호텔 앞에서 차벽을 치고 대기하던 경찰에 막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대치하는 상태다. 어제(23일)에 이어 살수차 2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지금 시위는 도로를 점거한 불법시위이니 물포로 진압하겠다. 시민과 기자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살수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1신 : 24일 오후 3시 29분]
이정희 "물대포 공격현장 가겠습니다"
 
▲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미FTA 날치기 처리 규탄 촛불집회를 마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미FTA 비준안 한나라당 단독처리를 규탄하며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자, 경찰들이 물대포(살수차)를 발사하며 강제연행하고 있다. ⓒ 유성호

지난 23일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로 시위대를 진압한 경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강경진압이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는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는 꼴. 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체감온도 영하의 날씨에 물대표를 쏘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도가 지나치다고 본다. 경찰당국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4일에도 경찰의 강경진압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 다시 대규모 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분노에 민주노총 등 조직력이 더해진다.
 
민주노총은 이날 확대간부파업을 실시하고 1만여 명이 오후 3시 범국민대회에 결합하고 오후 7시 촛불집회까지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전 조직에 투쟁지침을 하달하고 각 지역본부 별로 촛불집회 참여와 한미FTA 국회비준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라고 지시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정치권에서도 장외투쟁에 적극 결합한다. 민주당은 한미FTA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원내외 투쟁을 벌이기로 했고 민주노동당은 촛불집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물대포 공격현장 가겠습니다"
 
▲ 23일 오후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정당연설회에서 이정희 대표와 김선동 의원 등 참가자들이 한미FTA 한나라당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며 "비준 무효! 명박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다 끝난 것 아닙니다. 대통령서명, 관보공포, 발효일협의가 남았습니다"라며 "3시 시청광장, 7시 촛불, 물대포 공격현장 가겠습니다"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무엇보다 SNS의 분위기가 뜨겁다. 트위터에는 지난 23일 경찰의 물대포 진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집회참여를 선언하거나 독려하는 글들이 도배되고 있다. 마치 지난 보궐선거 때 투표독려 글들이 폭발했던 때와 비슷한 모습이다.
 
누리꾼 아이디 '@acamanim'는 "집회가실 때 참고하세요. 손시려울 때 장갑 속에 요리용 비닐장갑 끼고, 양말 속에 주방용비닐봉투 신으시면 한결 따뜻합니다"라며 물대포에 대비한 집회 참가 팁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에 가장 큰 장벽은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다. 야간에 진행되는 집회는 기온이 떨어진 상태여서 경찰이 물대포를 쏠 경우, 고통스럽다. 때문에 지난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처럼 밤샘 집회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비준안이 통과된 22일 5000여 명이 모였고, 그 다음 날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오는 주말에는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까지 서울에 집결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위터에서는 코미디언 김미화씨가 경찰의 물대포 진압을 제재하지 않는 국가인권위원회에 보낸 항의서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권위 홍보대사이기도 한 김씨는 항의서한에서 "어제 수많은 시민이 인권위 앞에 모여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고 영하의 날씨에 경찰이 물대포를 쏴댈 때 어디에 계셨느냐"라고 인권위의 부재를 비판했다.
 
이어 "저는 인권위 홍보대사로 인권위가 국민 곁에 바로 서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인권을 위해 싸워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위원이 사퇴했을 때도 남아 있었다"며 "현병철 위원장님이 지금 당장 경찰청으로 달려가, 물대포를 맞고 연행된 국민을 위해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침묵한다면 인권위 홍보대사직을 즉시 내놓고 내일 예정된 인권위 10주년 행사의 진행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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