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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폐기 촛불 식을 줄 모른다..."청와대로 가자"
정혜규 조한일 최지현 기자   입력 2011-11-24 10:42:18 l 수정 2011-11-24 23:07:23

지도부를 앞세우고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지도부를 앞세우고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경찰이 살수차와 차단벽으로 시위대의 거리행진을 막고 있다.
경찰이 살수차와 차단벽으로 시위대의 거리행진을 막고 있다. ⓒ민중의소리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던 '한미FTA폐기' 촛불집회가 오후 9시 50분경 종료됐다. 경찰은 전날 있었던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향한 무차별적인 물대포 발사에 대한 여론의 질타를 의식한 듯 이날 촛불집회에는 물대포를 사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등 60여명의 시민들은 17명이 연행된 후 오후 9시 30분경 자진 해산했다.

농민. 노동자. 시민들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던 지난 23일 촛불집회에 이어 24일에도 한미FTA폐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 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전국 각지에서 2천여명의 농민들이 상경해 '한미FTA 폐기'와 '한나라당 해체'를 촉구했다. 
농민들은 서울광장에서 오후 3시 범국민대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는 긴급 규탄집회를 가졌다. 전날까지 각 지역 한나라당 당사로 달려가 항의농성을 진행하는 등 격한 시위를 벌인 농민들은 이날 집회에서도 분노로 가득한 '농심'(農心)을 그대로 표출했다.

농민들은 "우리 농민들의 경고를 무시하는 이 정권은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며 "날치기 국회를 박살내고 한나라당을 해체하는 데 400만 농민들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한미FTA폐기 범국민대회에는 평일 낮에 진행된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농민을 비롯해 노동자와 시민, 대학생뿐만 아니라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까지 참가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를 거침없이 드러냈다.

범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비록 국회에서 한미FTA비준법안이 통과됐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며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여갈 것을 예고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발효가 될 때까지 두 번째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는 지난 2008년처럼 이명박 대통령에게 참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이제는 봐주지 않을 것이다"며 강력한 대정부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행진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행진대열의 마구잡이로 치고 들어와 방패를 휘두르는 등 '폭력 진압'에 나서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여론에 밀린 경찰 물대포 못쏴...민주노총 조합원 등 60여명 시민들 청와대앞 행진 시도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촛불집회는 전날에 이어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광장을 가득 채운 채 진행됐다. 영하로 내려간 추위와 경찰이 물대포를 사용하면서 강경진압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어김없이 광장으로 모여들어 촛불을 들었다.

한목소리로 '명박퇴진, 비준무효'를 서울광장이 떠나갈 듯이 외친 이날 촛불집회의 백미는 지난 22일 한미FTA비준안이 날치기 통과될 당시 국회의장석에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의원이었다.

김 의원이 연단에 오르자 촛불시민들이 한동안 "김선동 김선동"을 연호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 의원은 특유의 우렁찬 목소리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터뜨린 것은 단순한 최루탄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민의 민심이었다."며 "서민들과 똘똘 뭉쳐 기필코 한미FTA를 폐기시키는데 나서겠다."고 강조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60여명의 시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참가자들은 촛불을 함께 들고 환호성을 지르며 '선도 투쟁'에 나선 시민들을 응원했다. 

촛불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전날에 이어 다시 행진에 나섰으나 경찰은 또다시 시청광장 주위의 전 도로를 경찰병력과 차벽으로 차단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막고나섰다.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쏘겠다.'는 경찰의 연이은 경고방송에도 행진에 나선 시민들은 준비해온 비옷을 꺼내 입고 '쏠테면 쏴라'고 오히려 경찰을 압박했다. 전날 무차별 물대포 발사에 대한 여론 악화를 의식한 듯 경찰은 이날은 물대포를 사용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행진 진출을 막기만 했다.

시민들은 비록 행진은 경찰에 가로막혔지만 한 시간이 넘도록 함께 '명박 퇴진, 비준 무효'를 외치며 다음날 다시 모일 것을 확인하고 이날 촛불집회를 마쳤다.

한편 24일에도 한미FTA폐기 촛불집회는 시청광장에서 이어지고, 이번 주말인 오는 25일에는 수만 명이 참가할 것이 예상되는 범국민촛불대회가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분노한 농민들, “한나라당 이명박과 우리와 다른 유전자”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들은 저녁 시간이 훌쩍 넘어버린 10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집에 가면 자정이 넘겠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농민들의 눈빛은 빛나고 있었다.

한미FTA폐기를 위해 전북 완주군에서 올라왔다는 하연호(59)씨는 “일제시대 나라를 빼앗겼을 때 우리 조상님들 심정을 알겠다”며 “한미FTA는 좁게는 우리 농업과 크게는 우리경제를 미국에 복속시킨 협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운 날씨에도 그제와 어제 서울 시민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보고 여기 나올 힘이 났다”며 “이 기세를 모아 이명박 대통령 끌어내고 국민투표하자”고 주장했다.

전북 순창군에서 소를 키운다는 김광호(71)씨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합작한 날치기를 보며 우리나라는 독재정권이 지배하고 날강도가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완용과 같다. 좋은 말 할 때 물러나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다른 것 다 떠나서 미국 농산물 먹으면 우리나라 국민들 건강이 나빠진다”며 “한미FTA체결되고 농촌 망하면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무엇을 먹고 살겠냐”고 걱정했다.

서울시청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청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촛불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 무대 앞쪽으로 청년층으로 보이는 농민들이 깃발을 중심으로 앉아있었다.

평택에서 왔다고 밝힌 박권식(30)씨는 “‘한미FTA는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정부 광고만 보시고 찬성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같이 모시고 나왔다”며 “이번 집회에 어르신들이 참석하셔서 당장 자신들에게 피해가 가고 나라 전체에도 피해가 간다는 사실을 아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날치기 처리를 하는 것을 보며 ‘아 저들은 역시 서민의 아픔은 하나도 느끼지 않는 부유한 1%만을 위한 사람들이구나! 우리와 유전자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번 한번 우리들이 모였다고 이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번 촛불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해체하고 그 후 이명박을 심판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현 수습기자


이정희 민노당 대표가 행진 대열 최선두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가 행진 대열 최선두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경찰의 봉쇄에 맞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에서 평화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의 봉쇄에 맞서 집회 참가자들이 도로에서 평화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13신:오후 8시40분]경찰, 행진대열 막아...물포차 4대 배치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을지로 방면으로 방향을 잡고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을지로 방향을 포함해 시청광장 주위의 전 도로를 차단하고 행진 차단에 나섰다.

시청광장 옆 도로를 진출한 행진 대열 선두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노회찬 통합연대 대표,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찰은 물포차 4대를 배치하고 '해산하지 않으면 물포를 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불구하고 '명박 퇴진, 비준 무효'를 외치며 대열을 지키고 있다.

한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에서 청와대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고립된 민주노총 조합원 등 60여명의 시민들은 8시 30분경까지 12명이 연행됐으며 나머지 시민들은 여전히 대열을 유지하고 있다. 

물대포도 반대하는 한미FTA
물대포도 반대하는 한미FTA ⓒ민중의소리

이정희 민노당 대표, 노회찬 통합연대 공동대표 등이 행진을 막고 있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정희 민노당 대표, 노회찬 통합연대 공동대표 등이 행진을 막고 있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12신:오후 8시30분]촛불집회 종료...을지로 방면 행진 시작

가수 이수진과 이혜규의 흥겨운 노래 공연으로 추운 날씨 속에서도 촛불집회의 열기는 더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손에는 촛불, 다른 한손에는 ‘비준무효, 명박퇴진’이라고 쓰인 피켓을 든 채 좌우로 몸을 흔들며 촛불집회에 흥을 더하고 있다.

한미FTA저지 촛불집회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 이후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천에서 올해 수능을 봤다는 한 남학생은 무대에 올라 “오늘도 물대포 맞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 국익이 재벌의 이익이냐”고 반문하며 “언제 재벌의 이익이 우리 이익이 된 적 있나, 우리 허리피고 살아본 적 있나, 기업이 이익 올랐다고 우리 월급 올린 적 있나”고 비판했다. 

촛불집회는 오후 8시30분께 마무리 됐다. 사회자는 “불통 대통령 이명박을 호통치러 거리로 나가자”고 외쳤고 3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을지로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11신:오후 8시]김선동 "말만 하지 않겠다. 실천으로 보여주겠다"

7시10분께 시작된 한미FTA 저지 촛불집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계속 모여들면서 5천여명의 시민들이 서울 시청광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참가자들은 "비준무효, 명박퇴진"을 외치며 촛불집회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학생은 “제가 요즘 어른과 이야기하면 빨갱이 소리를 듣는다. 저보고 ‘어린데 뭘 아냐, 너처럼 어린애들이 선동되기 쉽다’고 한다”면서 “왜 어른들은 현재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한미FTA가 비준된 이후는 내 미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한미FTA 폐기를 호소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또 다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옆의 친구의 말을 듣고 “오히려 우리가 우리의 순수한 목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에게 선동당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면 안 된다”면서 “집회의 주권마저 잃을 수 없다. 이 주권은 시민의 것”이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를 잡은 사회자가 “무적 시민 50여명이 청와대 인근 동사무소 앞에서 이명박을 호통치면서 경찰과 대치중이다”고 ‘속보’를 전하자 참가자들이 촛불을 높게 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이들은 “이명박 퇴진하라, 날치기는 무효다, 한나라당 박살내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무대에 올라오자 참가자들은 연호를 하며 환영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다음주에 이명박 대통령이 비준동의안에 서명을 하려고 한다”며 “2차전은 이제 시작이다. 이 대통령이 서명하지 못하도록 한미FTA 반대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2일 한미FTA 비준안이 날치기 통과될 당시 국회 의장석에 최루탄을 던졌던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참가자들은 “김선동”을 한동안 외치며 김 의원을 응원했다.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터뜨린 것은 단순한 최루탄이 아니라 대한민국 서민의 민심이었다”며 “전국 방방곳곳의 서민들과 똘똘 뭉쳐 기필코 한미FTA를 폐기시키는데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은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내일은 청와대에 가서 이명박 대통령과 맞짱뜨겠다”며 “저는 말만하지 않겠다. 실천하겠다.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낌없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가 불법이라며 해산명령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오후 8시 현재 시청광장에는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있다.


[10신:오후 7시35분]경찰, 청와대 행진 시도 민노총 조합원 연행 시작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한 민주노총 조합원들
24일 저녁 서울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한 60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연행 당하는 민주노총
24일 저녁 서울 효자동 청운동동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기습 시위를 감행한 참가자들이 연행당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한 민주노총 조합원들
24일 저녁 서울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한 60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승빈 기자


경찰이 청운동 사무소 앞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에 대한 연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오후 7시 35분경 스크럼을 짜고 연좌하던 60여명의 조합원들을 한명씩 떼어내며 연행을 하고 있다.

노조원들은 경찰의 연행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명박 퇴진', '비준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열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 조합원 60여명은 7시 10분경 청운동 동사무소 앞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후 경찰은 조합원들을 인도로 밀어붙여 고립시킨 후 연행을 시작했다.

서울시청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청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서울시청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시청광장에서 한미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9신:오후 7시20분]한미FTA폐기 촛불집회 시작...시민들 속속 모여들어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에 분노한 시민들이 3일째 광장에 모였다. 

급습한 추위와 경찰의 물포를 사용한 강경진압이 매일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4일 오후 7시 10분 서울 시청광장에는 2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어김없이 모여 촛불을 들고 있다.

이상규 민주노동당 전 서울시당 위원장은 “전날 열린 촛불집회도 이정도 인원으로 시작했었는데 곧 10배로 불어났다”면서 “전국민이 모인 촛불집회를 시작한다”고 참가자들의 환호성과 함께 ‘한미FTA 비준 무효! 야5당 및 한미FTA 저지 범국본 연설회’를 시작했다. 

첫 발언자로 무대에 오른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너무 춥다고 촛불을 들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사시사철 겨울공화국 될 것”이라며 “지금 촛불을 들어서 당장 한미FTA를 폐기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 일은 열심히 촛불을 통해서 다시 빼앗길 것 같은 주권 찾아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후 3시부터 노동자와 농민들을 중심으로 열린 한미FTA 저지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속속 광장으로 집결하고 있어 촛불집회 참가자의 수는 불어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는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8신:오후 7시10분]민주노총 조합원, 청와대 진입투쟁 나서...경찰과 대치중

민주노총 조합원 60여명이 청와대 진입투쟁에 나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오후 7시 10분경 민주노총 조합원 60여명은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 도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이 도로로 진출하자 경찰 300여명은 곧바로 저지선을 치고 행진을 가로막았다.

조합원들은 왕복 6차선 도로 중 3개 차선을 점거하고 '명박 퇴진', '비준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행진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조합원들에게 '해산치 않으면 검거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경찰이 막고 있다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경찰이 막고 있다 ⓒ민중의소리


[7신:오후 5시30분]명동 눈스케어로 대열 집결...참가자 일부, 경찰 방패에 맞아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이명박 퇴진' 등을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으려는 경찰이 명동 일대 곳곳에서 충돌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살수하던 전날과 달리 방패를 휘두르며 강경진압에 나서 시위 참가자 중 일부가 방패에 세게 맞아 넘어지기도 했다. 

명동으로 진출한 시위대는 눈스케어에서 명동성당으로 행진은 한 뒤 백병원쪽 도로로 진출하려다 경찰에 막혔다. 이 대열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이광석 전농 의장 등 지도부와 범국민대회 참가자 2천여명이 모여 있다. 경찰의 진압에 밀려 서로 떨어졌던 시위대 5천여명은 속속 명동의 이 대열로 합류하고 있다. 

경찰이 거칠게 시위대를 진압하자 시위대는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며 도로 진출을 시도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이어지고 경찰에 밀려 여성 참가자가 넘어지기도 해 부상자도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오후 7시부터는 서울시청광장에서 범국민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명동에서 종로 방향으로 행진하려던 시위대의 중간을 치고 들어와 방패를 휘두르며 강경 진압에 나서 시위대의 거센 반발을 샀다. 종로 방향으로 행진하려던 시위대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한때 세 군데로 나뉘기도 했다.

24일 FTA저지집회 을지로 충돌
24일 서울광장에서 한미FTA저지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진출한 가운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이승빈기자

24일 FTA저지집회 을지로 충돌
24일 서울광장에서 한미FTA저지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진출한 가운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이승빈기자

24일 FTA저지집회 을지로 충돌
24일 서울광장에서 한미FTA저지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을지로입구역 방향으로 진출한 가운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이승빈기자


[6신:오후5시]시위대 명동 롯데백화점으로 집결 중...대열 선두는 종로 방향으로 행진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 5천여명이 거리행진을 시작했으나 경찰의 봉쇄에 막혔다. 이에 참가자들은 지하도를 이용해 을지로입구역으로 이동해 거리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100여 명의 시위대는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롯데백화점 앞에서 종로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으나 경찰 둘러싸여 고립됐다. 경찰은 방패를 휘두르며 시위대의 행진을 가로막았고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나머지 시위대는 5시 10분경 SK그룹 본사 앞에서 집결해 명동성당 방향으로 뛰며 거리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시위대의 중간에 진입해 방패를 휘두르며 진압하고 있다. 이에 경찰과 시위대가 뒤엉키며 곳곳에서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FTA저지집회
24일 서울광장에서 한미FTA저지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명동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승빈기자

24일 FTA저지집회
24일 FTA저지집회 ⓒ이승빈기자


[5신:오후 4시 40분]참가자들 행진 시작...경찰 물포차 배치하며 행진 가로막아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행진하는 참가자들을 곧바로 막아나서 대치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범국민대회 5천여명의 농민, 노동자, 시민 등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오후 4시 25분 경 시청광장에서 한국은행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곧바로 경력을 투입해 행진을 막아 나섰고 집회 대열은 서울광장에서 50여미터 거리에 있는 한화빌딩 앞에서 경찰에 가로막혔다.

경찰은 물포차 3대를 전면에 배치해 '해산치 않으면 물포를 쏘겠다'는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명박 퇴진', '비준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행진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민중의소리


[4신:오후 4시]분노한 농민, 노동자들 서울광장 집결...4시부터 행진 시작 예정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날치기에 분노한 전국 농민, 노동자, 국민들이 서울광장에 집결했다.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상경한 5000여명(경찰 추산 3500여명)의 노동자, 농민, 시민들은 오후 3시께부터 한미 FTA 폐기 범국민집중집회에 참석했다. 이른 시간 시작된 범국민대회에도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 대학생들까지 참가해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날치기를 해서라도 통과시키면 종료될 줄 알았을 것”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통과시키면 포기할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며 집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나라의 운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바로 국민이다”며 “4년간 우리 국민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있다. 대통령이 이제 교도소에서 피눈물을 흘릴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대표는 “날치기 처리에 동참한 151명의 국회의원들을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이 FTA 비준안을 비공개로 날치기 통과함으로써 사실상 정권교체는 확정됐다”라며 “날치기하던 그 순간 아키히로 이명박 대통령이 가야할 곳은 내곡동이나 논현동이 아니라 망명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디트로이트 자동차 공장에가서 일자리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할 때 이 땅에서는 정리해고 철회하라고 울부짖고 있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 땅의 노동자들을 단 한번이라도 걱정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긴 말 필요없이 민주노총은 이미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 퇴진에 나서기로 결의했다”라며 “지금부터 16개 시도본부에서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해체 투쟁의 선봉에 노동자들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농민연대 이준동 상임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준동 상임대표는 “이 땅에 몇몇 대기업만 있다면 이 나라가 존재하겠느냐”라며 “이 나라에 노동자, 중소상인, 농민이 없다는 국가가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임대표는 “우리 농민들의 이름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151명의 국회의원들을 심판할 것”이라며 “정권이 해체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 농민, 국민여러분 우리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한미 FTA가 원천 무효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격앙돼 있었다. 경남 사천군에서 온 김봉균(42)씨는 “지금도 농가 어려운데 한미FTA 통과되서 더 어려워지게 생겼다”며 “한나라당이 그렇게 날치기 처리하는 것을보고 고 어이가 없어서 올라왔는데 오늘 끝까지 남아 한미FTA 파기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에서 온 남궁관(46)씨는 “결국 한미FTA가 통과됐다는 사실에 허탈하면서 분노를 느낀다”며 “비록 한미FTA가 비준됐지만 헌법을 고치는 한이 있더라도 어떠한 수단도 가리지 않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의 열기가 뜨거워지자 야당 정치인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범국본 모두 합심해서 내년 총선에서 찬성한 의원 151명을 모두 날리고 승리하겠다”며 “이어 대선에서까지 승리한 후 한미 FTA를 날려버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는 자유무역협정이 아니다”라며 “이 협정은 경제통합과 관련된 협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이 통합협정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라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의 이야기를 귀를 열고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경찰의 대응과 관련 “어제 여학생들의 머리에 얼음꽃이 핀 것을 보았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한겨울에 물대포를 쓰는 것은 살인이다 다름 없다.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동영 의원은 “FTA는 우리가 인정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추종자 151명이 날치기로 처리한 정의롭지 못한 FTA는 우리 모두의 이름으로 거부하자”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저희가 한나라당에 허를 찔렸다”라며 “이제 실수한 저희들이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가 있다. 지금은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대통령 서명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다음주 대통령이 이 비준안에 서명을 하겠다고 한다. 주말에 다시 한번 모여서 한나라당 심판 확실하게 해주시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들의 분노를 전하자”라고 밝혔다.

또한 “발효가 될 때까지 두 번째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는 지난 2008년처럼 이명박 대통령에게 참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이젠 봐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한미 FTA 서명을 꼭 해야하겠다면 이제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라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이제 국민들이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집회를 맞친 참가자들은 오후 4시께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민중의소리


[3신:오후 3시]농민들 "농민 요구 무시한 정권이 살아남은 적 단 한번도 없다"

전국 농어민들이 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에 항의해 긴급 규탄집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상경한 농어민 1000여명은 24일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한미FTA 날치는 원천 무효”라며 “농업을 말살시키는 한미 FTA를 기습적으로 통과시킨 이 정부는 농어민들이 앞장서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많은 국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시킨 이 정권은 매국정권임이 확인됐다”며 “한나라당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아닌 1% 가진자, 미국을 위한 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FTA는 시작부터 철저하게 미국의 입장을 대변한 조약”이라며 “앞으로 FTA로 인해 이땅의 400만 농민이 몰락하고 한국 농어업이 말살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이 정권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비준에 몰아부쳤다”며 “뼛속까지 친미인 이명박 대통령을 몰아내고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탄대회 참가자들은 “날치기 국회 박살내고 반드시 한나라당을 해체하는 데 400만 농민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농민회 이광석 의장은 지난 2005년 농민대회에서 경찰의 폭력에 목숨을 잃은 고 전용철 농민를 언급하며 “지난 22일은 많은 농민들과 전용철 열사 6주기 추모식을 가졌던 날”이라며 “많은 농민들이 2005년 11월 15일을 상기하고 그 날의 절규를 기억하며 한미 FTA를 막자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장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전용철 열사를 두 번 죽이는 짓을 했다”라며 “한미 FTA는 구제역처럼 농민들을 살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한 “우리 농민들의 경고를 무시하는 이 정권은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민중들의 요구를 무시한 정권이 살아남은적은 단 한번도 없다. 반드시 심판하자”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같은 장소에서는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농어민들이 사전집회를 열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 농어민 사전집회에 참석한 이정희 민노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등
'한미FTA 폐기, 한나라당 해체' 범국민대회 농어민 사전집회에 참석한 이정희 민노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등 ⓒ민중의소리


[2신:오후 1시]전국에서 상경중인 노동자, 농민들... "한나라당 해체"

22일 오후 3시께 한미 FTA 폐기 범국민대회가 예정된 서울광장으로 전국의 노동자, 농민들이 움직이고 있다. 경상도, 전라도 등 지역의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농민대회에는 대구, 경북 등 전국에서 올라온 2000여명의 농민들이 ‘한미 FTA 날치기 원천 무효, MB정권 심판’을 외친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전국의 농민들은 ‘한미 FTA를 폐기하자’ ‘한나라당 해체하자’ ‘MB를 떠나라’ 등을 외치며 이동하고 있다. 

노동자들도 3시께부터 시작될 범국민대회 참석을 위해 대거 서울로 이동 중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한미 FTA 강행 처리에 나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노동자들이 앞장설 것”이라며 “울산,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서울광장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이길 때까지 싸운다”라며 “96년 신한국당을 무너뜨린 노동자들이 이번에는 한나라당을 박살낼 것”이라고 밝혔다.

SNS에서도 반응은 뜨겁다. 한 트위터리안은 “오늘도 시청광장으로 모여야 한다”라며 “모두가 모이면 막아낼 수 있다.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대거 시민들이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 맞서기 위해 거리에 나서 싸우자”라며 “모두가 함께 청와대로 진격하자”라고 의견을 게재했다.

한편 경찰은 올해 최대인 경력 100여개 중대 12000여명과 물대포 10대를 이날 집회 관리에 배치한다. 경찰관계자는 “집회에 대한 대응기조는 바뀐 것이 없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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