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류 달성보·강정고령보 '녹조띠'
연합뉴스 | 입력 2013.08.07 18:53


[앵커]

낙동강 중류에 또다시 녹조가 끼기 시작했습니다. 일대 강물에 녹색빛이 역력합니다. 김선형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으로 떠오른 강물. 전일 폭우가 내렸다는 사실이 무색합니다. 해가 높게 떠오르자 녹조띠도 점차 수면으로 떠올랐습니다. 

7일 민주당과 시민단체가 낙동강 생태계 문제를 짚고자 낙동강 달성보와 강정고령보를 찾았습니다. 녹조현상에서부터 생태공원까지 4대강 사업 전반에 걸쳐 현장검증을 했습니다.

한 달 전부터 나타난 녹조현상은 1주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미경 / 민주당 의원> "지금 강정보에서는 보다 이 녹조가 훨씬 더 많이 올라와 있는 현장의 모습이네요. 특히 취수장 가까이에서 녹조가 올라와 있는데 이 녹조의 알갱이들이 움직이고 있고 좀 더 지나면 아마 우리가 지난 다음에는 뭉칠껍니다."

녹조 문제만이 아닙니다. 달성보 하류 둔치에서는 측방침식 현상이 일어나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물의 흐름 자체가 사라진 달성군 하빈면에서는 버드나무 군락이 가지만 드러낸 채 물에 빠져 괴사했습니다.

<김종원 / 계명대학교 교수> "4대강 보 사업을 할 당시에 그전에부터 오래전부터 있었던 이 버드나무숲이기 때문에 이 숲이 4대강 보에 의해서 죽을 것인가 안 죽을 것인가에 대한 것은 생태학적 기초화학적인 학자들에 의해서 대번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민주당과 시민단체는 8일 낙동강 현장조사를 마치는 대로 공식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김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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