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청년 부대변인 “문재인 네크로맨서”…과거 막말
디지털뉴스팀 입력 : 2013-08-09 14:19:30ㅣ수정 : 2013-08-09 15:31:2
새누리당이 최근 청년대표 부대변인 4명을 선임한 가운데, 이 중 한 명의 과거 ‘막말’이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청년대표 부대변인 박태현(69년생), 권락용(82년생), 김진욱(91년생), 장효정씨(91년생) 4명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 중 김진욱 부대변인은 임명 직후 과거 인터넷에 남긴 글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31일 트위터(@core*****)에 “트위터 보면 구라선동하는 좌좀들이 많다”는 글을 올렸고, 같은달 1일에는 “한심합니다 운지하세요 부엉이바위에서”라는 글을 올렸다. ‘운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을 드링크제 광고에 빗대 만든 말이다.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주로 사용해 ‘고인 모욕’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들을 모아놓은 ‘노무현 저장소’ 등의 페이지도 구독하고 있었다.
![](http://img.khan.co.kr/news/2013/08/09/l_2013080901001301300097311.jpg)
그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슨상님’ 등으로 표현했다. ‘슨상님’ 역시 일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로 쓰인다. 그는 “유독 노짱, 대중형님 욕하면 쉴드치는 분들이 많더라… 인민군?!”이라고도 적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 대한 막말도 있었다. 그는 “문재인, 요즘 지가 아주 잘나가는 줄 아는 듯”이라며 “희대의 네크로맨서(좀비 주술사) 새끼가”라고 표현했다.
김 부대변인의 글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지나친 언행이라며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공당의 부대변인으로 이런 자를 임명하다니, (새누리당은) 국민이 만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욱 신임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대학생 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 페이스북을 관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대변인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트윗을 올릴 당시에는 어렸고, 정치를 할 지도 몰랐던 상태였다”라며 “(문제의 글은) 인터넷 사이트 등을 돌아다니며 안 지식으로 쓴 글이고, 새누리당에 입당해서는 그런 글을 남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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