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Satriani - Flying in a Blue Dream
2013.8.8 처음 씀 | 2013.9.4 수정

이 글을 처음 써 놓고 저장해 둔 게 약 한달전이다. 참 이상하게도 요즘 따라 조 새트리아니가 땡겨 오늘 또 이 곡을 듣다 보니 얼마전에 끄적거려 놓은 것이 생각났다. 사실 이것 뿐 아니라 쓰다 말아서 비공개로 해 둔 글이 꽤 많다. 이러다간 무덤까지 싸들고 갈 기세다. 먼저 올려 놓고 들을 때마다 고치는 게 나을 듯 싶어 이 곡에 대해 전에 휘갈겨 놓은 것 중 일부만 정리해 본다. 이리 파란색으로 하니 뭐 신문기사 쓰는 거 같네 ㅋㅋ

Flying in a Blue Dream (1989)

1989년 나온 앨범에 수록되었다. 1990년,1991년쯤에 조 새트리아니를 처음 알았고 들었으니 다행스럽게도 그의 전성기 시절의 음악을 거의 따라가면서 들은 셈이다. 사실 이거 오늘 알았다 ㅎㅎ 원래 기타란 악기에 대한 관심이 건반, 드럼보다도 뒤지니 좋아하는 기타 주자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좋아하는 기타 주자가 조 새트리아니다. 사실 내가 왜 좋아하는지 그 자체가 의문이다. ^^

앨범 Surfing with the Alien (1987) 앨범 Flying in a Blue Dream (1989) 그리고 앨범 The Extremist (1992)가 조 새트리아니의 최전성기 시절의 앨범이라고들 한다. 실제로 음악 사이트의 비평을 보면 이 세 앨범에 거의 최고 평점에 가까운 점수들을 주고 있다.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SINl5JY7LhI

음악의 전문가나 고수도 못되고 게다가 기타는 완전히 깡통이니 두서 없이 갑니다.

위키에 나오던데 시작부분에 나오는 기타 위잉하는 소리는 잘라 버리려다 프로듀서가 넣었다 한다. 이 소리 없었으면 어쩔뻔 했나 난 길고 유령 나오는 듯 살랑살랑 흔들리며 증폭되는 앰프 소리부터 홀딱 반했으니 말이다. 아이가 내는 대사는 sometimes afterwards they still like each other, and sometimes they don't. 이거라고 한다. 글을 쓰게 되니 아는 게 많아진다 ^^

내가 좋아하는 조새트리아니 곡들이 대체로 기타 하나가 반복해서 절제된 음을 반주하고 그리고 그 위에 자유롭고 도발적으로 날라다니는 기타가 있는 곡들이다. 이 곡도 시작부터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 두 기타가 따로 갔다 같이 갔다를 반복하는 식으로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면 더 좋아한다.

우리 민요 같이 음의 뒷부분을 떠는 부분이 참 매력적이다. 우선 음이 길어 묘한 환각적인 느낌을 주고 그 흔들리는 음에 완전히 혼미해진다 ㅎㅎ 물론 이 요성되는 부분은 두말할 나위 없는 멋진 그루브감을 준다. 여기까지 쓰니 아얘 이 부분에 가사를 넣고 민요조를 만들면 어떻까 하는 잡생각도 난다... ^^ (어릴 적 민요를 
아주 잠시 배웠다 ^^)

성의가 전혀 없는 글에 대한 비난을 약간이라도 잠재우기 위해... 공연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AOsgv_X_cV8

오늘은 여기까지...  (2013년 9월4일 촛불이 위태로우나 약간의 희망을 본 날 씀) 
언제나 또 이으려나 ㅎㅎ


참고
http://en.wikipedia.org/wiki/Flying_in_a_Blue_Dream (앨범) 
http://en.wikipedia.org/wiki/Flying_in_a_Blue_Dream_(song)  (곡)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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