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103

‘나꼼수’ 공연 기대만발…날씨‧약도‧현장사진 ‘봇물’
YS봇 “조현오, 전국 전투경찰 출동시켜라…알 권리 있어”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1.30 14:26 | 최종 수정시간 11.11.30 14:26      
 
ⓒ 트위터 코리아

30일 오후 7시 30분 ‘나는 꼼수다’ 서울스페셜 에디션 콘서트를 앞두고 여의도 공원에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트위터에도 날씨와 위치 안내, 기대감을 표하는 트위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무엇보다 날씨가 큰 관심사. 서울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날 날씨를 그래픽으로 알려주는 미디어다음의 일기예보 이미지가 트위터에서 많은 추천(RT)을 받고 있다. 오후 3시까지는 비가 오지만 6시 이후부터는 비가 그치고 ‘흐린 날씨’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향기계와 무대 설치, 의자 배열 등으로 한창 바쁜 여의도 공원 현장 사진도 올라왔다. ‘가카헌정공연 나는꼼수다’ 트위터는 “비와 바람과 추위와 싸우며 스탭들은 작업 중입니다. 빨리 만나요. 7시30분 여의도공원”이라고 무대설치를 하고 있는 현장 사진을 올렸다. 이와 관련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는 현장 준비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다. 

ⓒ ‘가카헌정공연 나는꼼수다’ 트위터

장소 안내 트위터도 이어지고 있다.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는 “나꼼수 공연 장소.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셔서 신호등 건너면 여의도공원 (대형태극기 펄럭이는 곳)”이라고 멘션했다.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한미FTA저지범국본)도 “<나꼼수> 지하철로 오시는 길 : 5호선 여의도역 3번출구,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출구. 여의도 공원 방향으로 걸어서 5분 정도^^!! ‘오늘 딱 10만명만 모입시다’ 10만명 모이면 비가 눈이 될지도~ㅋㅋㅋ”이라고 안내했다. 

한 네티즌은 “나꼼수 공연장 3~4번 출구로 나오셔야 오시기 편합니다. 신호등이 이쪽에 있어서요^^ 무한 알티 부탁드립니다”라며 지도맵에 오는 길을 자세히 표시한 그림을 올려 많은 알티를 받았다. 

ⓒ 트위터 코리아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나꼼수 공연 예고 포스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앞서 만화가 강풀씨가 29일 4인 4색의 매력을 그대로 담은 포스터를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강풀씨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돼지로 김어준 총수는 먼지뭉치로 정봉주 전 의원은 깔대기로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누나품에 안긴 남자로 표현해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 구성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더 이상 지지 않습니다, 무료입장 유료퇴장”이라는 글귀를 넣어 ‘나꼼수 포스터’를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저마다 자신의 개성으로 공연 포스터를 만들어 올려 이날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복돋우고 있다. 

만화가 강풀씨의 나꼼수 공연 포스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주 한인 여성들은 “30일 모이실 수십만 여러분 지지합니다! 우리 쫄지마요! FTA무효! mb퇴진!”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핫팩 1500개와 간이방석 400개를 기부했다.

관련자 및 유명 트위터러들의 참여 촉구 멘션도 이어졌다. 고재열 시사IN 기자는 “방금 김어준 총수에게 온 문자. 전달합니다. ‘11월30일, 여의도공원, 오후7시30분, 나꼼수FTA 특별야외공연. 트윗 졸라 발사 요망. 꾸벅’”이라고 전했다. 

김용민 PD는 “외신기자의 시선을 여의도 공원으로 맞춰 놓았습니다. 11/30(수) 저녁, 여의도발 기적을 전 세계에 타전케 합시다. 여의도공원으로 오십시오. 10만 달성되면 짜장면 5그릇 원샷 신공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의 CCTV 캡처화면

나꼼수 콘서트 기획자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아침에 경찰 몇몇이 의자 몇개냐고 물어볼것 같아 스탭들에게 절대 말하지 말랬더니 세고 있다. 비 맞으며 근데 자꾸 센데 또 센다. 풉!”이라고 멘션했다. 탁 교수는 “오늘 7시반 여의도 나꼼수 공연에서는 경찰서장과 대화할 일 없으니 정복입고 공연장으로 오지마세요”라고 박건찬 종로경찰서장 ‘셀프폭행’ 논란 사건과 연루해 비꼬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패러디봇 ‘김빙삼’은 “조현오는 전국의 전투경찰들 전부를 오늘 저녁 긴급히 서울 여의도로 출동시키야 된다! 가들도 ‘나꼼수’를 듣고 세상을 똑바로 알 권리가 있다카이”라고 힐난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나꼼수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없어지게 만드는 방법 가르쳐 드릴까요. 민주정치를 실현케 만들면 그 즉시 없어지게 됩니다. 나라 잘 되는 꼴을 못 보시는 분들은 이 명쾌한 해법에 또 태클 거시겠지요. 그럼, 나꼼수나 계속 들으셈”이라고 보수진영에 일갈하기도 했다.


Posted by civ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