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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성

봉성 봉황산성 평면도

봉성 봉황산성

오골성으로 비정되고 있는 봉황산성은 중국 요령성 봉성시의 동남쪽 5km 지점에 기암괴석과 높은 봉우리로 유명한 해발 930m의 봉황산과 765m의 고려산의 능선에 축조되었다. 성의 전체 둘레가 약 15km로, 그 규모면에서 고구려 최대급의 산성이다. 성은 요동반도 동남부에서 수도인 평양을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상에 위치하고 있다. 서쪽으로 낭랑산성을 비롯한 수암지역이 여러 성을 거쳐 안시성에 이르고, 서북으로 백암성을 지나 요동성과 접하며, 동쪽은 압록강 물길 따라 박작성을 지나 중상류에 있는 고구려의 내지로 직통할 수 있다. 봉황산성(오골성)은 수, 당의 침략시에 고구려 방위체계의 중심성으로서 기능하였다. 수나라 군대가 오골성을 지나 평양부근까지 진출했다는 기록이나 주변지역의 산성을 지원하는 중심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a, 고구려의 지방장관인 욕살이 근무했던 곳이기도 한다. 한편, 북한 학자들은 이 성을 고구려의 수도였던 환도성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산성은 험준한 절벽을 이용하면서도 산등성이를 따라 잘 다듬은 돌로 성벽을 축조하였다. 산성의 정문은 남문으로, 남문을 보호하던 석축 차단벽의 모습이 거대한 토벽으로 남아있다. 북문터에는 두 산을 연결하는 능선이 움푹 꺼져 협곡을 이룬 곳에 있는데, 그 좌우 능선으로 정연하게 쌓아올린 성벽이 잘 남아있다. 북문의 서측으로는 장대로 여겨지는 시설물들이 확인된다. 북문 뒤로는 다시 골짜기가 넓게 펼쳐지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차단벽이 확인된다. 성 내부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는데, 마을과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2007년도 답사시 남문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는데, 이후 관광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봉황산성 북벽 잔존상태

봉황산성 북벽(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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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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