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v/2016111220511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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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000명, 부산 3000명 '촛불'.."이게 나라냐" 손팻말
배승주 입력 2016.11.12 20:51 


[앵커]

오늘(12일) 저녁,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출발했기 때문에 지역 집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그렇지만 이 시각 현재 광주엔 5천명, 부산엔 3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산 연결해 전국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사실 지방에서도 오늘 서울 집회에 올라온 시민들이 꽤 있어서 지방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현재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에서는 이곳 서면에서 오후 7시 반부터 시작된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문화공연의 리허설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어둠이 짙어지면서 3천명 넘는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과 가족단위로 참석한 시민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이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집회를 열어 왔습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당수의 시민들이 상경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오히려 많은 인원이 모여든 겁니다.

시민들은 "박근혜 하야" "이게 나라냐" 등의 손팻말을 들고 항의의 뜻을 표현하고 있지만 집회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잠시 뒤인 8시30분까지 이곳에서의 촛불집회를 진행한 뒤 이후 약 한시간 가량 인근 거리를 행진할 예정입니다.

[앵커]

부산 상황 들어봤구요. 다른 도시들은 사정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역시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부산 뿐 아니라 인근 경남과 울산에서도 촛불집회에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울산에선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경남 진주시에선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또 사천시 삼천포 공설운동장, 거창읍 로터리 등 지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는 동성로에서 문화공연을 겸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7백명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호남에서는 광주 5.18광장과 충장로, 전북 전주의 풍남문 등 주요 도시에서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들었습니다.

광주의 경우 워낙 많은 인원이 서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떠났기 때문에 광주 현지 집회는 당초 3~40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찌감치 예상을 넘어 지금은 5천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제주에서도 오늘 오후 4백여 명의 학생들이 제주시청 어울림 광장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고, 이어지는 촛불집회에는 시민들의 참여가 계속 늘어 지금은 2천명이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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