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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세력 단결하여 투표로 응징하자’ 3월 전국 집중 촛불 열려
이영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3/16 [19:06]
16일 오후 3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연인원 1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제81차 촛불대행진’이 3월 전국 집중 촛불로 개최됐다.
이날 촛불대행진은 ‘탄핵 세력 단결하여 투표로 응징하자’라는 부제로 열렸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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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관권선거요, 정치공작이요, 종북몰이에 전쟁 연습 강화요, 허튼 수작들을 날마다 벌이면서 총선 폭망을 피해 보려고 한다”라면서 “(4.10총선에서)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투표하자. 희대의 범죄 정권, 윤석열 정권을 응징하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을 심판하자, 퇴진하라, 탄핵하자, 응징하자, 조기 종식하자, 구호는 조금씩 달라도 한마음으로 여기 다 모였다”라면서 “모든 민주 세력은 기득권, 당리당략을 모조리 버리고 오로지 윤석열 탄핵으로, 윤석열 끝장내는 길에서 단결하여 싸우고 반드시 이기자”라고 강조했다.
▲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 김영란 기자
촛불행동 회원이었던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열사의 아내 김선희 씨는 양회동 열사 분신 당시 유서 대필, 분신 방조 등을 유포한 조선일보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어떠한 수사도,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은 오송참사, 채상병사건, 이선균사건 등 일련의 안타까운 사건들에 대해서도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온갖 가짜 뉴스, 여론 조작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라면서 “4월 총선에서 우리 국민이 주권자이며 권력자라는 것을 투표로 확실하게 보여주자”라고 호소했다.
▲ 고 양회동 열사의 아내 김선희 씨(왼쪽)와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인 최유진 씨의 아버지 최정주 씨. © 김영란 기자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인 최유진 씨의 아버지인 최정주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수도권 동부지부장은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 대통령과 정부는 더 이상 저의 대통령, 저의 대한민국 정부가 아니다. 거부한다”라면서 “국민을 위로할 줄도 모르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부는 반드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벌을 주고 심판하고, 응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은 “조중동 신문과 종편 방송에 KBS 공영방송까지 합세해 윤석열 검찰독재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4월 10일 윤석열 정권을 철저히 심판하는 길이 역사와 나라를 거꾸로 뒤집는 역주행을 막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왼쪽부터 김동현, 이부영, 신홍범 씨. © 김영란 기자
이어 신홍범 전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과 김동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규탄 공동성명을 낭독했다.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은 “이승만이 최인규를 앞세워 부정선거를 했듯이 요즘 윤석열이 한동훈을 앞세워 까불어 대고 있다”라면서 “윤석열이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선거 공약을 가짜로 내세우고 국민을 혹세무민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 김영란 기자
촛불독립군 출정식이 있었다. 전국 촛불행동 지역지부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와 탄핵 국회 건설을 선포했다. 고경하 제주촛불행동 대표와 이승연 독일 함부르크촛불행동 대표가 ‘3월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결의문’을 낭독했다.
▲ 전국 촛불행동 지역지부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와 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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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촛불대행진에는 윤석열 탄핵과 조기 종식을 내건 촛불후보들과 정당 대표들, 당원들이 참석했다.
윤석열 탄핵 발의에 동의한 촛불후보인 민주당 전진숙 광주 북구을 후보, 한영태 경북 경주시 후보, 백혜숙 비례대표 후보, 국민주권당 구산하 용산구 후보, 백재길 비례대표 후보, 조국혁신당 황운하 비례대표 후보 등이 소개되었다.
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이 당원들과 함께 인사했다.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를 비롯해 비례대표로 확정된 20명의 모든 후보가 이날 촛불대행진에 참석했다. 촛불국민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맞았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김영란 기자
촛불대행진에서는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과 도피를 규탄하는 호주 시드니촛불행동의 투쟁 영상과 3월 한미연합훈련을 규탄하며 진행한 ‘탄핵으로 평화를’ 긴급행동주간 보고 영상이 상영되었다.
촛불대행진에서는 촛불합창단의 「광야에서」 합창 공연과 가수 박준 씨의 「깃발가」, 「오뚜기처럼」, 「윤석열을 감옥으로」 노래 공연, 백금렬과 촛불밴드의 「뱃노래」, 「락아리랑」 노래 공연 등이 흥겹게 진행되었다.
▲ 촛불합창단. © 김영란 기자
▲ 가수 박준 씨. © 김영란 기자
▲ 백금렬과 촛불밴드.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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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시청광장, 모전교를 지나 종각역, 을지로입구역, 명동, 숭례문 앞을 힘차게 행진하며 거리에 있는 시민들과 함께했다.
참가자가 많아지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 행진 차량은 4대로 운영되었고 행진대열의 맨 앞이 을지로입구역을 향할 즈음 맨 뒤는 모전교를 막 지나면서 종각 일대를 행진대열이 둘러싼 형태가 되었다.
행진대열이 명동과 숭례문으로 향할 때 많은 시민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고 손도 흔들어 보였다.
© 이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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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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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풍물단.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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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행진대열에 손을 흔들고 있다. ©김영란 기자
▲ 시민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행진대열을 촬영하고 있다. © 이인선 기자
정리집회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노래단 ‘빛나는청춘’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빛나는청춘은 “윤석열 탄핵과 김건희 특검이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라며 노래 「나는 내일」, 「탄핵해」를 불렀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노래단 ‘빛나는청춘’. © 김영란 기자
남대진 군산촛불행동 공동대표는 “4월 10일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자. 윤석열을 반대하는 국민 70%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윤석열 탄핵 국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겨야 윤석열을 심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남대진 군산촛불행동 공동대표. © 김영란 기자
사회자는 집회를 마무리하며 “우리 촛불독립군이 친일매국·검찰독재·전쟁 세력 모조리 청산”해 4월 전국 집중 촛불을 “승리의 촛불”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에 참가자들이 힘차게 함성을 외치면서 3월 전국 집중 촛불은 마무리되었다.
©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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