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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갇혀서 선동이나 하고"…연휴에도 곳곳 탄핵 집회 열려
입력 2025.01.25 19:24 신진 기자
[앵커]
설 연휴가 시작된 오늘(25일)도 서울 도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신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도로를 뒤덮은 깃발 수백 개. 시민들은 길을 터줍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긴 연휴의 첫날, 차가운 거리로 나왔습니다.
화가 나 견딜 수 없다고 했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온 국민이 추위에 떨게 만들고, 갇혀서도 선동이나 하고.]
[류연수/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 평화롭고 즐거워야 할 시기에 그렇게 폭탄선언을 하는 바람에 연말에 망해버린 게 너무 화가 나가지고…]
12.3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54일째, 여전히 계엄을 '정당한 통치행위'라 주장하는 윤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서울서부지법에 불법 침입한 대통령 지지자들이 창문을 깨고 방화를 시도하던 모습이 트라우마처럼 남았다 했습니다.
[이겨레/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 공부하고 있다가 새벽에 봤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을… 경찰·기자가 폭행당하는 걸 봤을 땐 정말 많이 화가 나더라고요.]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헌법재판소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절망했다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방규원/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 서로 짠 듯한 그런 것에 일관된 것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었고요. 국민을 무시한 것에 대해 분개했습니다.]
시민들은 모든 사태의 근원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저를 요새로 만들며 수사기관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지지층을 자극하며 상황을 극단으로 몰고 갔다는 겁니다.
[서창원/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 헌정질서 파괴, 경제 혼란, 행정 마비, 이미 우리가 겪은 피해는 하루이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오후 4시 서울 경복궁역에 모인 시민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 시청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연휴가 끝난 뒤 또다시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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