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뜯기 방송서도 후원금…분열의 이유 '결국 돈'?
입력 2025.02.03 20:02 수정 2025.02.03 20:10 김영민 기자 JTBC
 


[앵커]
 
한 목소리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던 이들이 갑자기 이렇게 내부 갈등을 벌이는 건 결국 이권 다툼, 돈 문제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들은 서로를 헐뜯기 위한 방송에서도 후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분열한 극우유튜버들은 서로를 향해 '코인팔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극렬지지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단 겁니다.
 
[적어도 너희가 우파 코인 판매자를 하려면 똥오줌은 가려야 되지 않겠냐.]
 
[{본인이 코인팔이 입니다} 나 코인팔이인데 본인 계좌 내리세요. {뭐라고 얘기합니까 본인이 스스로 코인팔이라고 하는데} 핫도그(광고) 내려.]
 
전광훈씨도 여의도파가 배후에 있는 다단계회사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여의도파) 거기에 돈을 대니까 딴짓을 하는 거야. 사업가들이 돈 100억을 그냥 대겠습니까? 한국 교회 전체를 다 다단계에 줄 세우려는 의도 아닙니까?]
 
극우 유튜버들끼리 서로를 공격하는 이유도 유튜브 수익과 무관치 않단 지적들이 나옵니다.
 
대표적인 광화문파 채널의 조회수 통계를 보면 123내란사태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서부지법 폭동사태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바뀌었습니다.
 
반면 광화문파가 한동훈 지지자라며 저격한 유튜브 채널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버들은 서로를 공격하는 방송에서도 후원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돈벌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극렬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조차 '유튜버 99%가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단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신 남성연대' '주사파 척결TV']
[영상편집 유형도]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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