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당한 이승환 "대환영…불가사의한 극우의 세계"
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2025-03-04 14:17
이승환, SNS에 고발장 공개

가수 이승환. 연합뉴스
가수 이승환이 공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SMS에 고발장 사진과 함께 "고발 대환영"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메릴랜드 법영상연구소 명의로 이승환을 공문서위(변)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발한 내용이 포함됐다.
고발인은 '피의자 이승환은 2025년 2월 21일경 자신의 페이스북 SNS에 미국 여행 기록 관련 공문서 등을 위조 내지 변조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으므로, 철저히 수사하여 엄벌에 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이승환은 이날 자신을 고발한 인물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좌빨이 60대 틀딱가수 이승환, 공문서위변조 고발장 전격 공개"라는 내용과 함께 유튜브 링크가 포함돼 있다. 이에 이승환은 "2030? 64, 53년생. 불가사의한 극우의 세계"라고 적었다.

이승환 SNS 캡처
앞서 이승환은 지난달 조카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 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중앙정보국(CIA)이나 HTML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지지한 연예인들이 CIA에 신고돼 미국 입국이 금지됐다는 루머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이후 일부 유튜버들은 '이승환 조카의 결혼식 현장 사진, 참석 하객들과 찍은 사진이 없다', '해당 사진이 합성됐다'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그의 미국 입국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승환은 '승환아 나랑 내기할래?'라고 올린 한 유튜버의 영상을 공개한 뒤 "그 제안 받겠다"고 응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끝내 내기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유튜버는 결국 도망갔지만, 약속했으니 자료는 올린다"며 "제가 언제 달에 갔다고 했냐. 미국 입출국 자료를 잘 살펴보고 못 믿겠다 싶으면 익명 뒤에 숨어 깨작거리지만 말고 나를 공문서 변조죄로 고발하시라"고 적었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유튜브 내부절차를 곧바로 취하고, 그 외 다른 유튜버, 블로거, 악플러들도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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