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맥[小水貊], 대수맥[大水貊] - 민족문화대백과

출처 : http://enkorea.aks.ac.kr

소수맥[小水貊]

고구려 성립의 기반이 된 종족. 동가강(佟佳江)유역에 살았다. 여기서의 소수(小水)는 대개 동가강으로 보고 있으며, 맥(貊)은 종족명으로서 예맥(濊貊)을 축약하여 일컫거나, 또는 예와 맥으로 구분하여 그 중의 ‘맥’만을 지칭하기도 한다.

고구려가 성립되기 이전에 압록강과 동가강 일대에는 예맥족이 상당수 살았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주몽(朱蒙)계의 고구려는 동가강 유역에 유입해 와서 소수맥의 주도세력으로 성장한 다음 대수맥을 점차 통합함으로써 고구려국을 건설하였다. 

대수맥[大水貊]

고구려 성립의 기반이 된 종족. 지금의 압록강 유역에 살았다. 여기에서의 대수(大水)는 압록강이며, 맥(貊)은 예맥(濊貊)을 축약하여 일컬은 ‘맥’ 또는 예와 맥으로 구분되는 것 중의 ‘맥’을 가리키는 말이다. 고구려가 성립되기 이전에 이미 압록강 일대에는 상당한 수의 예맥족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예맥족에서 고구려가 나오게 되는데 『삼국사기』에 나오는 주몽(朱蒙)으로부터 시작되는 고구려는 소수(小水), 즉 동가강(佟佳江)지역에 유입되어 와서 일단 그 지역을 장악한 다음, 차차 압록강 유역의 대수맥을 통합하여 고구려국을 세웠다. 

 

[참고문헌]

『삼국지(三國志)』

「고구려국호고(高句麗國號考)」(이병도, 『서울대학교논문집3-인문사회과학』, 1956;『한국고대사연구(韓國古代史硏究)』, 박영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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