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아버지나 딸이나 위기탈출은 용공조작 칼날 휘두르기”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13-08-28 10:48:50 l 수정 2013-08-28 11:16:54 기자 SNS http://www.facebook.com/newsvop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8일 반공법의 칼날을 휘둘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이날 오전 국정원이 '내란음모죄' 혐의로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이 소개한 1961년 '민족일보사건' 글을 공유하면서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 쿠데타 다음날 민족일보 조용수 사장 체포해 1961년 오늘 반공법 위반으로 사형선고"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국정원 동원한 부정선거로 51.6%얻어 청와대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 오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당직자들, 진보인사들을 내란 음모로 압수수색 체포. 아버지나 딸이나 위기탈출은 용공조작 칼날 휘두르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유신부활, 독재의 후예, 뿌리는 속일 수 없다"면서 "그러나 역사는 보이지않는 곳에서도 발전했다. 이제 국민은 속지 않고 우리는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민족일보 사건은 박정희 정권이 5.16 쿠데타 이후 평화통일을 적극 추진한 민족일보를 92호만에 폐간하고, 조용수 민족일보 사장에 대해 반공법 위반을 적용해 사형을 집행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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