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902174007644

"日 문자 '가타카나' 신라에서 전해졌을수도" NHK, 일본 학자 말 인용 보도
국민일보 | 입력 2013.09.02 17:40

일본에서 외래어와 의성어 표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가타카나'가 신라에서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가 일본 학자의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고바야시 요시노리 히로시마대 명예교수와 한국 연구진 등은 나라현에 있는 도다이사가 보관 중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에서 가타카나의 기원으로 보이는 문자를 발견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서기 740년쯤 신라에서 작성돼 일본으로 전해진 대방광불화엄경에서 나무나 상아같이 단단하고 뾰족한 문체로 종이에 흔적을 남기는 필기구인 '각필(角筆)'을 이용해 먹으로 쓴 한자 옆에 글자를 새긴 흔적을 전체 1100여행 중 360군데나 발견했다. 이 흔적은 외형이 한문을 축약한 형태로 한자를 읽기 쉽도록 하기 위해 한자 옆에 발음법을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가타카나와 유사성이 있다고 고바야시 교수는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가타카나가 헤이안(平安)시대(794∼1192년)에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주류 학설이었다. 고바야시 교수는 "한자를 생략해서 만든 가타카나의 근원이 한반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kmib.co.kr



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30902171125192

고바야시 히로시마대 교수 "日가타카나, 신라서 유래"
매일경제 | 입력 2013.09.02 17:11 | 수정 2013.09.02 19:05

일본에서 외래어, 의성어 등에 사용되는 음절글자 가타카나가 신라에서 건너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바야시 요시노리 히로시마대 명예교수와 한국 연구진은 신라시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불경 대방광불화엄경 일부(사진)에서 가타카나의 기원으로 보이는 문자들을 발견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중요 문화재 중 하나인 이 불경은 서기 740년께 신라에서 작성된 것으로 현재 일본 나라의 도다이사가 소장하고 있다.



불경에는 먹으로 쓴 한자 옆에 나무나 상아를 깎아 만든 펜으로 흔적을 남기는 각필을 활용한 발음법이 360여 개 표기돼 있다. 고바야시 교수는 한자를 읽기 쉽도록 하기 위해 쓰인 이 문자들이 신라시대의 문자라고 보고 있다.

그는 한자를 축약한 형태인 이 문자들이 한자의 일부분을 따와 만든 가타카나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가타카나의 근원이 한반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가타카나가 헤이안 시대(794~1192년)에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따라서 이번 발견은 가타카나의 기원을 밝힐 새로운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정슬기 기자]



출처 :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601773.html

일본 문자 ‘가타카나’는 한반도의 발명품?
등록 : 2013.09.02 15:19수정 : 2013.09.02 16:59 


일본의 가타카나는 한반도의 발명품?

일본 나라 시대(710~784)에 신라에서 건너온 불교 경전에서 일본 문자인 가타카나의 원형으로 보이는 글자가 발견됐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고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화제의 기록물은 서기 740년께 신라에서 씌여진 뒤 일본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일본의 중요문화재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다. 고바야시 요시노리 일본 히로시마대학 명예교수와 한국의 연구팀이 현재 나라의 도아이사에 소장돼 있는 이 불경의 한 두루마리를 조사해보니 먹으로 씌여 있는 글자 옆에 나무 등을 깎아 만든 뾰족한 펜인 각필로 종이에 눌러쓴 글자 자국이 확인됐다. 이런 글자는 1000여행으로 구성된 불경의 전편 가운데 모두 360군데에서 확인이 됐는데, 그 가운데 저이(伊)자에서 부수를 빼고 오른쪽의 성씨 윤(尹)자만 쓰는 등 한자를 간략히 표시한 글자들이 대다수 발견됐다는 것이다. 일본어는 크게 한자, 일반적인 일본어를 표기하는 히라가나, 외래어 등을 표현하는 가타카나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가타카나는 음이 비슷한 한자를 축약해 만든 것이다.

고바야시 교수는 이를 두고 “이런 문자는 한자를 쉽게 읽으려고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한자의 옆에 추가된 발음을 나타내는 기호로 보이는 문자는 당시 신라어”라고 추정했다. 이를 근거로 고바야시 교수는 “한자를 축약해 만든 가타카나의 원형이 당시 한반도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는 추론을 내놓고 있다.
<엔에이치케이>(NHK)는 이에 대해 “가타카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헤이안 시대(794~1185)에 일본에서 만들어져 일본에서만 사용돼 왔다고 생각돼 왔지만, 이번 발견이 가타카나의 기원을 찾는 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는 해설을 곁들이며 관심을 표했다.

고바야시 교수는 각필 문자 연구의 권위자로, 지난 2002년 신라시대 불교 경전 해독서인 ‘판비양론’ 등을 근거로 가타카나 한반도 유래설을 제기하는 등 그동안 여러 차례 유사한 주장을 해왔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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