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정이 대포폰 만들어 검사에 전화한다더라"
황교안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
2013-11-07 17:24:19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7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대포폰'을 만들어 검사들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이날 법무부 결산심사에서 황교안 법무장관을 상대로 "김광수 부장과 청와대 이중희 비서관과의 전화, 개인적인 관계든지 어쨌든간에 전화가 문제가 됐었다"며 "그런데 최근에는, 지금 무슨 이야기가 들리냐면 이것이 문제가 되니까 청와대 민정에서 대포폰을 만들어가지고 검사들에게 전화하고 이제 그 밑에 행정관들이 전화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지금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분명히 청와대 민정이 검사에게 이런저런 전화를 하거나 압력을 행사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그렇죠 장관님?"이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황 장관은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에 "전화를 하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쐐기를 박았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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