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409212427392?s=tv_news
"마스크 왜 안쓰나" 민원인 항의에 욕설한 사회복무요원
조보경 기자 입력 2020.04.09 21:24
[앵커]
사회복무요원이 민원인과 다투다가 경찰 조사를 받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스크를 안 쓰고 열을 재려한 게 시작이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말리는 듯 구석으로 데려갑니다.
[아니 제가 이렇게 와서 욕설을 듣고 이럴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시흥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이수정 씨는 지난달 말 교육지원청을 찾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합니다.
로비에서 발열체크를 하는 요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 항의하자, 욕설을 들었다는 겁니다.
[이수정 : 발열 체크하시는 분들은 마스크를 쓰고 계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제가 이야기를 했어요. 그분이 XX XX게라고 했습니다. 네가 나한테 마스크 주고 쓰라 그러라고 소리소리를…]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졌고 경찰도 출동했습니다.
남성은 교육지원청 소속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방역을 위해 들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재고 이름과 연락처 등을 적게 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수정 : 교육청 권고에 따라서 대감염병 유행을 막는 데 일조하고자 6주간 휴원을 했고요. 저희가 생계를 포기하고까지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권고 주체인 교육청에서 방역을 엉망으로…]
이 사회복무요원은 취재진에게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 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 이씨가 먼저 '당신이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체온 측정을 거부해, 욱하는 마음에 혼자 욕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이 요원에게 경고 조치를 했고, 전체 사회복무요원들을 교육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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