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4527
관련기사 : ‘수색 지연 논란’ 언딘, 정부관련 지분 30% - 국민TV http://bit.ly/1krX1sx
세월호 참사 언딘, 해양구조협회 관련 기사 http://tadream.tistory.com/1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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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언딘, 정부 수혜 받고도 이익은 감소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05.01 02:37:40 수정 2014.05.01 07:04:22
세월호 사고 구조 작업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언딘’이 정부와 공공 기관으로부터 보조금, 지급 보증 등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공개된 언딘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지혜 피디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언딘의 감사보고서를 확인해봤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2년치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돼 있습니다. 이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언딘에 투자된 정부 관련 자금이 상당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먼저 언딘의 주주 구성을 보시겠습니다. 최대 주주는 언딘의 김윤상 대표입니다. 김 대표의 주식 지분은 64.52%입니다.
3명의 개인 주주들이 약 5.5%의 지분을, 나머지 29.92%의 지분을 ‘투자 조합’이라 이름 붙은 펀드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 조합’들은 정부와 공기업이 출자해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먼저, KoFC로 시작하는 두 개의 펀드. KoFC는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영문 약자로, 정책금융공사 관련 지분은 총 16.47%입니다.
이 가운데, 지분 10.98%를 보유한 펀드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산업 지원 정책에 따라 정책금융공사가 국내 중소 기업에 투자한다는 목적으로 조성했습니다. 언딘은 지난 2012년에 녹색 기술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 ⓒ 국민TV 화면캡처
보광창투사가 모집한 또 다른 KoFC 펀드는 5.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허청이 조성한 펀드도 언딘의 지분 13.45%를 가진 주요 주주입니다.
정부 기관이 언딘의 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선 사실도 확인됩니다. 가장 많은 액수를 지급 보증한 곳은 기술보증기금으로, 약 33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지급 보증을 승인한 기술보증기금의 성남센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술보증기금 성남기술평가센터
“회사의 기술성 가지고 하는 거죠. 저희가 실사 가서 판단을 하죠. 저희가 보증을 진행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저희 회사의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드릴 수 있어요. 현재 사회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언딘에 대해 제가 말씀을 드릴 수는 없죠.”
이 밖에 언딘은 정부 보조금도 받았습니다.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되는 정부 보조금은 2년 동안 총 3억 원 가량. 지난 2012년에 6천 5백만 원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4배 정도 늘어난 2억 5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정부와 공기업 등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언딘의 수익은 최근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12억 9천만 원 정도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던 언딘은 2012년 8억 2천만 원, 지난해 6억 4천만 원으로 순이익 규모가 줄어들었습니다.
국민TV뉴스 김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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