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160600065

기획재정부 최경환 내정자, ‘노무현 폄하’ 공기업 사장에 1590만원 후원받아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입력 : 2014-06-16 06:00:02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59·사진)가 기재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투자공사 안홍철 사장으로부터 159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 후원금 자료를 보면 최 내정자는 2008년 한국투자공사 감사로 있던 안 사장으로부터 380만원을 받았다. 당시 최 내정자는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회 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 간사였다. 이어 2009년 350만원, 2011년 360만원, 지난해 500만원 등 거의 해마다 후원금을 받아왔다. 500만원은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낼 수 있는 연간 후원금 최고 한도액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12월 당시 최종석 사장 임기를 8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안 사장 내정설’이 나돌았다. 일각에선 최경환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최 내정자와 안 사장은 연세대 동문으로 최 내정자가 행정고시 22회, 안 사장은 23회다. 안 사장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특별직능단장을 맡았다.

안 사장은 취임 직전까지 트위터 등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안철수 전 대선 후보 등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 문제로 올해 초 국회 기재위가 파행을 겪었고, 여야는 지난 4월 안 사장에게 사퇴를 권고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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