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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농협 해킹(?)과 저환율… 비자금은 어디로?
(서프라이즈 / 추억에산다 / 2011-12-12)

하도 심심해서 음모론 한편.
뭐, 솔직히 나도 믿기 어려운 거지만, ‘노느니 장독 깬다’는 말도 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봐주시길….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제2부 김영대 부장검사가 지난 5월 3일 서울 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농협 전산망 장애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1년 3월 4일에 농협에서 해킹으로 의심(?)되는 전대미문의 금융사고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약 두 달 뒤인 5월 초, 검찰은 ‘북한의 DDOS 공격에 의한 해킹’이라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하지만 이 수사결과는, 발표를 한 그 검사 자신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말하자면 진짜 원인은 도저히 밝힐 수가 없으니 한 번만 봐달라는 검찰의 ‘애걸’ 정도로 봐주면 될 것이다. 그 금융사고는, 농협의 데이터베이스 아주 일부에 기록되어 있던 ‘금융거래 내역을 삭제’한 것이었는데, 누가 저질렀던 왜 이러한 ‘작업’이 필요했을까 추정해보지 않을 수 없다. 누구나 알다시피 최원병 농협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교 후배이다. 만약에, 그럴 일이 절대로 없겠지만, 4대강 공사를 수주한 포항 출신, 또 동지상고 출신 건설업자들이 수주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누군가에게 전달했어야 했다면 어느 은행을 이용했을까? 한두 푼이야 현찰로 거래한다지만, 수천억, 수조 원의 돈은 현찰 거래는 어려운 법이다. 그 정도 거래를 믿고 할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농협’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경영도 적당히 불투명하고, 귀찮게 굴 주주나 이사도 없고….

순전히 소설인데, 만약 그런 식으로 리베이트를 농협으로 송금했다 치자. 물론 가명에 차명 계좌를 이용했겠지만 그 거래내역은 태양의 흑점 대폭발로 지구 상의 모든 전자기억장치가 한꺼번에 맛탱이가 가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말하자면, 바로 다음 정권까지는 쌩쌩하게 그 내역이 살아 있을 것이란 뜻이다. 그리고 그 증거는 언제 그 비자금의 주인 발목을 잡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삭제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추정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농협 전산장애가 일어났다고 하는 3월 4일 전후로 그 돈들은 농협에서 다른 은행으로 세탁을 거쳐 옮겨졌거나, 혹은 농협 내 다른 계좌로 세탁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돈들은 어차피 국내에 두면 꼬리가 밟힌다. 더구나 차후에 외국인을 가장하여 인천공항을 매입하든, 수자원공사 지분을 매수하든 일단 외국으로 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권 이후 강만수의 고환율 정책에 따라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했었다. 2010년 이후 약간 안정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1150원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정도였던 원-달러 환율이 2011년 3월 이후 1100원 선을 깨고 갑작스럽게 내려온다. 당시에 우리 환율이 특별히 내려가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러한 갑작스런 저환율은 3월부터 시작해서 8월까지 지속된다. 그리고 9월이 지나면서 언제 그랬느냐는 듯 원래대로 또다시 환율은 치솟고 만다. 왜 이 시기에 환율이 떨어진 것일까? 해외에서의 자본 유입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이때만 유독 수출이 잘된 것도 아닌데 말이다.

▲ 2011 환율 추이 - 3월부터 8월까지만 저환율임을 볼 수가 있다.

▲ 유독 2011년 5-8월까지만 저환율임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만약 4대강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해외로 가지고 나가야만 한다고 가정해 보면,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무척 유리한 일이다. 똑같은 돈 10조 원을 달러당 1150원으로 계산하면 87억 불이지만, 1050원으로 계산하면 95억 불이 넘는다. 10조 원에 무려 8억 불이나 차이가 난다. 우리 가카는 꼴랑 몇십억 원의 나랏돈을 빼먹고자 내곡동에서 온갖 추잡한 짓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그런데 8억 불이라니!!! 그런데, 더 이상한 자료를 하나 찾고야 말았다.

수출입은행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해외 투자 현황이다. 말이 필요 없다. 일단 표를 한번 보고 얘기하자.

▲ 출처: 수출입은행. 월별 해외투자 현황. 단위: 천불

위의 표를 잘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해외투자는 월 대략 2-30억 불 수준이다. 그런데 2011년 5월에는 무려 113억 불이 해외투자 명목으로 빠져나갔다. 2월을 제외하면 6,7,8월 모두 평균 이상으로 많은 해외투자가 있었다. 사실, 누가 어떤 명목으로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해외투자를 했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가카의 돈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평범하지 못한 농협의 해킹(?) 사건, 그에 뒤이은 단 몇 달간의 뜬금없는 저환율, 게다가 그 시기에 집중된 해외송금(투자). 9월 이후에 원래의 환율을 되찾은 것 또한 그 시기에 다시 시작된 ‘인천공항’ 매각과 연결된 것인지 누가 안단 말인가? 1050원에 나갔던 돈이 1180원의 환율로 귀환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자본 이득이 생기지 않느냔 말이다.

이만하면 심심할 때 ‘음모론’ 안주거리가 되지 않을는지….

추억에산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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