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는 국민 안전불감증 때문”…‘싹 노란’ 안전처 - 국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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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고는 국민 안전불감증 때문”…‘싹 노란’ 안전처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11.21  02:16:27 수정 2014.11.21  10:55:26

어제 공식 출범한 국민안전처 관계자들이 오늘(20일) 처음으로 국회에서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장차관 모두 군 출신이 내정돼 안전과 안보를 혼동했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혼동하고 있는 것은 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업무보고 서면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대형사고는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안전불감증이냐?” “교련 과목이라도 부활시키자는 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싹이 노랗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안전처의 업무 보고에 대한 야당 의원들 반응을 모았습니다.

[영상]

 

 

 

 

 

 

 

 

 

 

[김민기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환풍구 붕괴 사고 성남에서 있었던 그 사고 안전불감증 때문에 났습니까? 국가에서 단 한차례도 아무런 기준도 없고 아무런 점검도 안했습니다.

국가에서 할 일을 다 해 놓으셔야 하는데 아무 것도 안 하고 발상은 안전불감증.

그럼 어떻게 하실 겁니까? 애향단이라도 만드실 겁니까? 교련 과목이라도 다시 부활해야 하는 겁니까?”

[이성호 / 국민안전처 차관]

“안전의식 제고를 말씀드리는 거는 법령과 제도만으론 모든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그런 법령과 관계되는 규정을 정비하면서 아울러 모든 사람에게 안전 의식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김민기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대부분의 대형사고가 국민들의 안전불감증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안전관리는 정부의 영역으로만 인식…’

안전관리는 정부 영역입니다. 이런 괴팍한 논리로 지금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을 이렇게 하십니까.”

[노웅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게 뭐에요 문제점과 개선방안 3번째에 국민 안전불감증과 비정상적 관행?

세월호 참사 책임이 안전 불감증입니까? 수학여행 갔던 아이들 책임입니까? 배 탄 사람들 책임이에요?

세월호 참사 원인에 안전 불감증이 원인에 왜 들어갑니까? 안전컨트롤 타워가 없고 대응 역량 부족 이런 거 아니에요?

잘못한 거잖아요.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요? 정말 쌍욕이 나오죠. 이렇게 하면요 예?

불감증 때문에 사고가 났습니까? 그래서 300명이 죽었어요?

안전 관리가 정부 영역이지 누구 영역이에요. 처음부터 국민안전처 ‘싹이 노랗다’ 이런 얘기 나오는 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