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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런 박근혜 인사…‘영남 독식’·‘별 중용’ 강화
뉴스K  |  kukmin2013@gmail.com 승인 2014.11.20  01:48:46 수정 2014.11.20  10:23:48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9개월 만에 내정자를 포함한 장차관급 인사들의 별 개수는 어제 인사로 벌써 30개가 됐습니다.

그래서 군인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어제 인사에서 또 확인된 특징인 '영남 독식'도 강화됐습니다.

5대 사정기관장 중 유일하게 비영남 출신이었던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에 TK 인사가 내정됐습니다.

강신혜 피디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발표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는 군, 영남, 삼성, 동창, 4개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재난, 안전을 총괄하도록 신설된 국민안전처. 이곳의 장관과 차관 자리에 모두 군 출신을 내정하면서 안전과 안보를 구분 못하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인용 장관 내정자는 해군 대장 출신, 이성호 차관 내정자는 육군 중장 출신입니다.

 
이미 청와대와 정부 부처 주요 자리에는 군 출신들이 중용돼 왔습니다.

대통령 경호실장은 박흥렬 전 육군 참모총장, 안보실장은 합참 의장 출신인 김관진 전 국방장관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이래 3년 반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승춘 보훈처장도 합참 정보본부장 출신입니다.

국방장관과 이미 사퇴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김장수 전 청와대 안보실장까지 합칠 경우 박근혜 정부 요직에 포진했거나 포진할 별은 모두 30개에 이릅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경북 문경 출신인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정재찬 내정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5대 사정기관장 모두 영남 출신들이 독식하게 됩니다.

이미 나머지 4곳의 사정기관 감사원, 국세청, 검찰청, 경찰청의 수장 자리에 영남 출신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황찬현 감사원장(경북 마산), 임환수 국세청장(경북 의성), 김진태 검찰총장(경남 사천), 강신명 경찰청장(경남 합천)}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혁신처장' 자리는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에게 돌아갔습니다.

37년 동안 삼성SDS,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삼성맨인데다, 지난 2012년 박근혜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친박입니다.

 
방산비리로 얼룩진 방위사업청은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청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장 내정자는 박 대통령과 같은 학교, 같은 학번, 같은 과 친구입니다.

 
국민TV뉴스 강신혜입니다.


 
Posted by ci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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